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1학년 학기초 생일...

생일 조회수 : 990
작성일 : 2016-03-23 15:48:09
초등 1학년된 딸아이 생일이 바로 내일이예요~~

그저께 하교하고 바로,
친구 한명이랑 잠깐 그네타고 놀았어요~
그 친구 어머님도 계셨구요~~

1학년 등교 첫 날부터 등,하교 때 매일 뵙고 인사나누고,
옆단지 아파트 사는지라 하교길 같이 걸어왔었구요~

그네타면서 아이들 놀 때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그 집 아이가 저희아이보다 많이 작거든요.
그 어머님이 "누구는 생일이 언제예요?"
그러시길래,, 조금 망설여져서...3월이예요~~했더니
(너무 생일이 코 앞으로 다가와 괜히 말만으로도
부담주기 싫어서요ㅠㅠ)
생일 지났어요? 안지났어요? 물으시길래
이번주예요^^하고 얼렁둥땅 넘어갔어요..ㅠ
딸아이가 생일 매일 날짜 새가면서 기대하는지라
날짜를 거짓말 할 수가 없었어요.
-딸아이가 바로 옆에서 듣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하교시, 건널목 맞은편에 있는데
저희 아이가 막 뛰어오면서
"엄마, 누구.친구가 이거 생일선물줬어~~~"
하는거예요~

그 친구 어머님이 준비해주셨더라구요~
친구 어머님도 옆에 물론 계셨구요~~
제가,,, 아이고,,,이런거까지,,,하면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했어요~~

그런데 또 옆에 있던 한 친구는
어머..누구 생일이예요?
하면서 내가 내일 선물 갖다줄께.
또 이러네요...

딸아이는 좋아라 하지만, 제가 참...입장이..
일부러 선물 챙겨주신 마음이 감사해서
가민히 있기도 그렇네요..

사실...1학년이고 학기초라, 올해는 그냥 가족끼리 하고
내년에 친구 초대해줄께.라고 딸아이한테 얘기했었거든요~~

당장 내일이 생일인데,
그렇다고 초대장 돌리지도 않고 친구들 집에 놀러오라할 수도 없고
-사실 학원가야해서 시간이 안되기도 하구요ㅠㅠ

하교시간이 1시라 급식먹고 얼마 안되었으니
뭐 먹일 시간도 안되고...

혹시 학교 앞에서, 매일 같이 하교하는 친구들 몇명만 따로
간단히 먹을거 같은거 주면 어떨까요??
혹시 준다면 뭐가 좋을지요~~

아니면...저희 집이 학교 바로 앞이예요~
학원가기 전에..시간 최대한 만들려면 1시간 10분 정도 되거든요~~
잠깐 집에와서 음료수와 과자먹고 보낼까요??
고민되네요.....

저와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들~~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23.214.xxx.2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3 3:54 PM (61.81.xxx.22) - 삭제된댓글

    토요일에 초대해서 점심먹고 방방좀타면 될것같은데요
    학기초라 다들 친구에 관심많아서 초대하면 좋아할것같아요

  • 2. 초1맘
    '16.3.23 7:12 PM (112.148.xxx.130)

    친구초대 부담스러우면 선물받은 친구들한테 답례품 주면 어떨까요?

  • 3. 원글이
    '16.3.23 8:23 PM (123.214.xxx.211)

    아이는 친구들 초대하고 싶어하지만
    여건이 안될 것 같아서요ㅠ

    답례품 괜찮을 것 같은데~~어떤거 좋을까요??
    죄송해요ㅠㅠ 별거 다 묻죠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660 세월호856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6 bluebe.. 2016/08/18 362
587659 무슨 책 좋아하세요? 책 추천 부탁드려요 24 나무야 2016/08/18 2,384
587658 남한 단독정부수립이 건국일? 북한을 이롭게한다. 영구분단 2016/08/18 592
587657 맘에없는소리 하지마라...영어로 5 55 2016/08/18 2,346
587656 키친토크 사진 올리는법 1 키톡 2016/08/18 460
587655 언제 시원해지나요? 2 대체 2016/08/18 1,806
587654 석면청소 2 속상한엄마 2016/08/18 899
587653 저는 배는 안고픈데 때 되면 3 2016/08/18 1,222
587652 재벌가로 시집가도 14 ㅇㅇ 2016/08/18 11,323
587651 지역 주택 조합원 자격 3 .. 2016/08/18 1,446
587650 영어문장 여쭤보아요 7 질문 2016/08/18 617
587649 퇴사할 때 이직한다고 말하고 관두면요. 1 나나 2016/08/18 1,780
587648 중학생이 엄마모임 따라가면 웃긴가요? 14 외동이 2016/08/18 3,738
587647 성주군민 "옥쟁반의 송로버섯은 만백성의 피눈물!&quo.. 2 사드아웃 2016/08/18 1,065
587646 skin 과 derma의 차이점이 뭔가요?? 3 단어공부 2016/08/18 2,158
587645 외국여행시에 달러나 유로 여유롭게 남겨두고 쓰시나요 10 00 2016/08/18 2,061
587644 물류사업부를 영문번역으로 뭐라하는지요 3 2016/08/18 775
587643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을 원서로 1 영어열공??.. 2016/08/18 941
587642 의사분 계시면...여고생 40분째 코피가 20 ^^ 2016/08/18 8,787
587641 세월호 유가족 유경근 무기한 단식 농성 돌입 10 후쿠시마의 .. 2016/08/18 872
587640 영어공부방 다시 하려는데요... 8 너무 오래쉰.. 2016/08/18 2,042
587639 제사잘아시는분...제기 추천 좀 부탁드려요 13 .... 2016/08/18 2,003
587638 삼수해서 서울대 갈수 있다면 19 ㅇㅇ 2016/08/18 5,486
587637 학원 가기 직전에 배아파하는데 1 중1여자아이.. 2016/08/18 523
587636 대학생딸 졸업후 워홀? 워홀후 졸업? 조언부탁드려요. 2 홍홍맘 2016/08/18 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