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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업하는 남편 두신 분들.. 이게 섭섭한 저.. 비정상인가요?

gmr 조회수 : 5,874
작성일 : 2016-03-23 14:26:58

남편이 사업하면서 생활비 400 줍니다.

그 외에 남편이 시어머니께 300짜리 가방 사드렸구요.

시아버지께 500짜리 골프채 사드렸어요.

그 외 시댁 대소사 돈 소소하게 다 지원해드렸구요.

아버님 모시고 필드도 자주 나가구요.

사실 여기까진 저도 자식이 돈 벌었는데 부모한테 그정돈 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자기 친구한테 1000 무이자로 빌려줬구요.

그리고 같이 일하는 동료한테는 배당으로 2천만원 줬어요.

일부러 주식 증여세까지 내줘가면서요.

 

남편은 자기가 너한테 모자라게 준거 없으니 별 상관 없지 않느냐 내회사 일이다하고

저도 지금 당장 급전 필요한 것도 아니고 뭔가 머리로는 맞는 계산 같은데

뭔가 섭섭해요. 저렇게 자리잡을 때까지 울며불며 서포트한 건 전데요...생각이 들고.. 괜히 눈물이 나요.

사업하는데 힘들다 힘들다 해서 맞벌인데 사실상 주말 독박육아 하고 있고...

저 마음 다스리게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11.216.xxx.2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3 2:29 PM (175.126.xxx.29)

    남편의 인생모토가
    하루살이 인지.....
    3자가 보니 풋!하고 웃음만 나네요.

    사람 망하는거 잠깐이예요
    주변에도...많아요.

    님 남편 사업마인드....는 하하하 수준이네요.
    어떻게 저런 마인드로 사업을 할수가 있지?

    잘될때는 안될때를 대비해서 모아야하는것을...

    말로는 안통할 인물 같으니
    생활비를 더 내놓으라고 하세요
    명품가방산다고...그래서 비상금 모아놓으세요

    나중에 월세 얻을 돈도 없게 될수도 있어요

  • 2. 남편이 너무했네
    '16.3.23 2:31 PM (118.32.xxx.206) - 삭제된댓글

    친구랑 시부모가 더 중요하네요 지금은
    생활비 더 달라고 해요.
    그정도 스케일에 생활비는 겨우 400이라니..
    님도 품위유지하고 시부모님께 뭐라도 해드릴려면 천만원은
    달라고 해요.
    자꾸 말해야 알아듣는데.
    우는 놈 젖준다는 말이 괜히 있는데 아닙니다.
    본인은 사업하는 스케일로 쓰고 다니면서
    아내는 회사원수준으로 살라니까
    기분나쁘죠.
    기여도도 있는데

  • 3. 너무
    '16.3.23 2:35 PM (183.103.xxx.243)

    남편한테 올인하지마세요. 정말 남자들중에 여자가 내조하는거 알아주는 사람들 극소수. 제가 아는 한분 자수성가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부인되는분이 공장청소다하고(돈이없으니까) 집에서 밥해서 직원들 밥먹이고 진짜 혀를 내두를정도로 잘했어요. 근데 사업피기시작하니까 조강지처 버리고 젊은여자로 갈아탐.. 조강지처분은 더운날에 에어컨비아까워서 선풍기 틀고 사무실에 있었는데 지금그 젊은여자는 에어컨빵빵하게틀고 벤츠타고 맨날 백회덤쇼핑하고 사네요. 부인만 이혼녀되고 진짜.. 이혼할때 1억받았나 . . 암튼 너무 잘해줘도 남자들 모릅니다.

  • 4. 이정도면
    '16.3.23 2:36 PM (119.203.xxx.234)

    아내 이름으로 상가나 아파트 한채 땅 정도는 이름 하나 만들어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하다못해 묻지마로 결재해주는 백화점 카드라도 한장
    내돈 내맘대로 쓴다 이건가 보네요
    밖에서 보면 남편이 엄청 능력있는 부잣집 마나님인데
    솔직히 400에서 이거빼고 저것빼고 쓸수 있는돈도 별로 없겠어요

  • 5. 사업이 잘되니
    '16.3.23 2:38 PM (118.32.xxx.206) - 삭제된댓글

    남자가 그리 쓰고 다니니
    아내도 똑같이 그러더군요.
    그러다 쫄딱 망해서 지하단칸방신세예요.
    잘될때 진짜 돈 열심히 모아야해요.
    근데 남편 꼬라지가 저러니...

  • 6. 조강지처 버렸다는
    '16.3.23 2:41 PM (59.31.xxx.242)

    댓글이요~
    그놈 지금도 잘사나요?
    고생은 엄한 사람이 해놓고
    후처가 다 누리고 사네요
    아오 얄미워라!!

  • 7. ...........
    '16.3.23 2:42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속상해 하지 말고 여유 있으면 보너스를 좀 더 달라고 하세요.
    주말에 아이 혼자 보려면 힘들다 하소연도 하고요.
    처음이라 자리 잡으니 이곳저곳 신세 갚는 거라면 넘길 수도 있는 문제 같거든요. 속은 쓰리지만요.

  • 8. 님은
    '16.3.23 2:46 PM (175.192.xxx.186)

    그 400이 님 용돈이다 생각하고 펑펑쓰시구요.
    남편한테 사업말고 우리 가정앞으로 미래를 위해 저축 얼마씩 하고 있는지
    통장 좀 보자고 하셔요

  • 9. 조강지처
    '16.3.23 2:49 PM (183.103.xxx.243)

    네 지금 그러고살고있어요;;; 나이차이가 16살인가.. 여자가 30대후반 남자 50대에요. 조강지처사이에 아이2명있는데 지금사는여자랑 별나이차안나요. 다행히 남자가 자식 케어는했어요. 남자가 은행한곳에만 예금20억했으니... 그것말고도 어마어마한듯해요. 암튼 그여자 인스타에 나오는 여자들처럼 럭셔리하게 삽니다. 조강지처는 전세살고요

  • 10. 글쓴이
    '16.3.23 3:32 PM (211.216.xxx.231)

    남편이 싸울 때 이집에서 나가라 이혼하자 뭐 이런 말을 너무 많이해서..돈 펑펑 쓰지도 못해요. 정말 당하게 되면 저도 먹고 살거 있어야지 싶어서요.

  • 11. 진짜
    '16.3.23 3:52 PM (211.36.xxx.147)

    싫다, 저런 남편.
    혼자 벌어서 자리잡은 것도 아니면서
    뭐요? 싸울 때 이 집에서 나가라? 이혼하자?
    어이가 없네, 진짜.

    생활비 따블로 달라고 하시고,
    그 돈으로 신나게 사시든지,
    비자금으로 킵하시든지 해야겠네요.

    저렇게 돈 개념없이 사업하는 남편이라면
    믿고 살 수 없네요.

  • 12. 남편이
    '16.3.23 3:57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너무 돈을 펑펑쓰네요.
    평생 그렇게 벌수 있으면 몰라도...

  • 13. 글쓴이
    '16.3.23 4:11 PM (211.216.xxx.231)

    제가 몇마디 해봤는데 돌아오는 말은, 일단 자기는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니 쓸 수있을 때 쓰겠다. 그리고 내돈 내가 쓰겠다는데 니가 참견하지 마라 넌 생활비 받는 걸로 됐지 왜 남의 돈을 탐내느냐 입니다.

  • 14. 있어요
    '16.3.23 4:25 PM (223.33.xxx.113)

    저런넘들 있어요

  • 15. ...
    '16.3.23 4:51 PM (66.249.xxx.210)

    와 진짜 나쁘다.... 제일 가까운 마누라한테는 말도 못되게 하면서, 친구랑 부모한테 펑펑 쓰네요.
    님도 미리미리 준비해놓으셔요 ㅜ

  • 16. ㅁㅁㅁ
    '16.3.23 5:16 PM (218.144.xxx.243)

    40대 전업이 백만원 알바 할 건데 어떠냐는 글에는
    나를 위해 오롯이 쓸 수 있는 돈인데 얼마나 좋아요~ 하는 글이 대다수던데
    남편이 일정액 생활비 주고 본인을 위해 오롯이 쓰겠다는 게 왜요?
    생활비를 아예 안 주는 것도 아니고만.
    남편이 버는 돈은 천만, 일억이어도 다 가정에 내놔야 돼고
    내가 버는 돈은 나나 친정에 쓰는 거고 생활비로 쓰면 엄청 생색내야 될 돈인거죠?
    저런 남편이 돈 따블로 달라고 하면 아 네, 드리겠습니다. 잘도 하겠어요 ㅎ
    집 나가란 소리 보니 결혼 비용도 남펴이 큰가 보네요.
    이혼하자고 하세요.
    원글님이 받아 마땅한 돈이 있으면 법이 인정해주겠죠.

  • 17. 뭐 그렇게 나온다면
    '16.3.23 8:13 P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그냥 파트너네요 파트너 ㅋㅋ 내돈인데 내가 알아서 한다. 그러면 님도 일절 기대 마시고 주는 사백에서 악착같이 딴 주머니 모으고 어느정도 모아지면 걷어차세요

    본인은 저렇게 젊은날 부인 마음에
    피멍들게ㅡ하고 나중에 부인 수발 필요할 땐 님 찾으며 개소리 할 건데ㅡ 내 에너지 내가 원하는 데 쓰겟다는데 왜 질척거리냐며 걷어차주세요. 생판 남인데도 정내미가 뚝뚝 떨어지는데 님의 마음은 오죽하실지..
    힘내시고 많이 모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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