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타리스트 이병우씨 입장에 대한 답변/뉴스타파

저녁숲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16-03-23 13:12:23

이병우 교수가 한겨레에 보낸 글을 뉴스타파 제작진들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배려와 악의... 우선 이병우 교수와 성신여대, 나경원 의원, 그리고 어제 뉴스타파 앞에온 어버이연합이 사용하는 용어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병우 교수는 뉴스타파 기자와 만난 날 학사지원팀에 나경원 의원 딸의 성적표를 요청했습니다.

이병우 교수는 뉴스타파 기자와 만나기 전날 A강사에게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순서를 정리하면,
1) 뉴스타파 기자, 이병우 교수 인터뷰 요청(전화/방문)
2) 이병우 교수, A 강사에게 전화
3) 뉴스타파 기자, A 강사 인터뷰
4) 이병우 교수, 학사지원팀에 나의원 딸 성적표 요청
5) 뉴스타파 기자, 이병우 교수 인터뷰

그러면서 뉴스타파 기자와 만나서는 "학교에서 답변하지 마라고 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뉴스타파 기자가 인터뷰를 할 때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전화 연락을 합니다. 전화를 안받으면 이메일을 보냅니다. 필요하면 팩스도 보냅니다. 그래도 답이 없으면 직접 찾아갑니다. 뉴스타파 영상에 나오는 장면은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하는 장면만 포함됩니다. 뉴스타파 기자의 질문이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뉴스타파 기자가 제시한 증거에 당황해 황급히 피하는 상황에서 다급하게 물어보기 때문입니다.

'악의'라는 것은 나쁜 의도라는 뜻입니다. 이미 인터뷰 하기 전부터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면 '악의'적으로 취재한다고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뉴스타파 기자는 '반론권'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이병우 교수 역시 학교에서 시킨대로 '반론권'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나쁜 의도를 갖고 있다면 반론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뉴스타파 취재진이 가진 의도는 '진실'을 확인하려는 의도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겨레에 해명한 내용을 보면, 이병우 교수는 뉴스타파 기자 질문의 핵심을 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성신여대와 이병우 교수는 보도전과 마찬가지로 보도후에도 뉴스타파 기자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우 교수에게 불리한 증거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뉴스타파 기자와는 만남을 피하면서 '시나리오 대로 편집될 것이 뻔'해서 인터뷰 피했다고 언론에 흘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언론플레이입니다.

뉴스타파 기자가 이병우 교수에게 드린 질문의 핵심은 '특혜' 여부였습니다. '특혜'의 핵심은 면접에서 "이 학생이 가장 잘하지 않았나요? (누구 말인가요?) 나경원..." 라는 발언입니다. 채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명백한 '부정행위'에 대해 이병우 교수는 나경원 의원과 마찬가지로 '배려'라는 표현을 사용해 핵심을 피해갔습니다. 이병우 교수나 성신여대 주장대로 규정에 없으면 '특혜'를 줘도 된다는 것일까요?

뉴스타파에 양심선언을 한 이재원 교수 역시 장애인입니다. 이재원 교수가 나경원 의원 딸 면접 과정에서 느낀 것은 '배려'가 아니라 같이 시험본 다른 장애인과의 차별 즉 '특혜'였습니다. 이재원 교수는 타과 교수인 이병우 교수의 의도를 느끼고 최고점을 줬다고 뉴스타파 보도에서도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교수는 당시에는 타과 교수가 뽑고 싶은 학생을 뽑는데 협조한다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이건 아니다' 싶어 후회를 하고 뉴스타파 인터뷰에 응한 것입니다.

뉴스타파는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병우 교수나 성신여대, 나경원 의원은 뉴스타파 기자 전화를 제발 받아주세요. 그리고 인터뷰 요청에 응답해주세요. 그리고 뉴스타파 보도에 문제가 있다면 법률에 따른 공식적인 정정보도나 반론보도 요청을 해주세요.

이미 입을 열었으니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피하지 말아주세요. 뉴스타파 취재진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많고 듣고 싶은 답변이 많습니다.
IP : 112.145.xxx.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의 여부를 떠나서
    '16.3.23 1:17 PM (110.47.xxx.80)

    입학과정이 투명하다면 있는 그대로 밝히면 끝날 문제 아닌가요?

  • 2. ㅇㅈ
    '16.3.23 1:18 PM (218.235.xxx.95)

    이병우사퇴하고 나경원은 모든공직에서 내려와야 제댜로된 사회라고 볼수있을것입니다.

  • 3. ...
    '16.3.23 1:20 PM (183.96.xxx.129)

    너무 잦은 우연은 우연이 아닌게지요. 저도 뉴스영상보기 전에는 설마 했지만, 정황이 너무 들어맞아서 아니기도 어렵겠더라구요.

  • 4. 달달달
    '16.3.23 1:36 PM (207.244.xxx.230) - 삭제된댓글

    나는 이 사람 음악 관심없어 애초 한 장도 산 적 없지만.
    이병우 음악이나 음반에 관심 가지고 검색하면
    나경원 특혜의혹 글이 꼬리표처럼 30년을 달려 다닐 거다. 축하해.

  • 5. ...........
    '16.3.23 2:26 P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나씨나 이씨나 구리고 더럽다.

  • 6. 나쌍이야 그런물건이고
    '16.3.23 2:38 PM (180.69.xxx.218)

    이병우 예전에 본인 음악과는 좀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느낌 받은 적 있는데 그 느낌이 맞았다는 생각에 씁쓸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956 싱가폴사람에게 두 돌 아이 옷이나 용품 선물하려는데요 2 싱가폴 2016/03/24 513
540955 민감 부위에 뾰루지.. 해결방법 있을까요 ㅜㅜ 8 ... 2016/03/24 6,279
540954 보건증 주소지 달라도 발급될까요? 2 질문요 2016/03/24 2,480
540953 마른여자 좋아하는 남자도 있어요 17 ㄷㅌ 2016/03/24 13,206
540952 영어 한문장만 해석해주세요ㅠㅠ 4 리리 2016/03/24 626
540951 마트에서 포인트적립을 본인꺼로 한 계산원 47 뭔가 2016/03/24 8,892
540950 낮에 본 충격적인 것 때문에 악몽 꿀수도 있는 건가요 2 . 2016/03/24 1,168
540949 이제 팩트 화장하고 싶어요 보송보송한 피부.. 5 크로롱 2016/03/24 2,387
540948 남편에게만 하는 사랑스러운 애교 있나요? 17 tk 2016/03/24 5,620
540947 가게인수받을때, 매출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14 .. 2016/03/24 3,276
540946 자궁적출수술 받기로 했는데 덜덜 떨려요 27 따뜻함 2016/03/24 8,909
540945 자기소개서..자필을 원하는데도 많나요. 3 중년 2016/03/24 1,165
540944 싱가폴 20개월 아이 괜찮을까요? 6 .3 2016/03/24 1,007
540943 직장에서 도시락 먹는사람인데요 17 이런사람도 2016/03/24 4,947
540942 [16/03/24 ] 행간 "다음주 한일정상회담 열릴 .. 또 외유 2016/03/24 368
540941 황신혜씨딸의직업은? 10 ..., 2016/03/24 5,407
540940 연산 연산 조언 부탁드립니다. 2 .... 2016/03/24 692
540939 마른 사람들 밥량이 믿기질 않네요 @@ 4 .... 2016/03/24 2,659
540938 소고기 김밥 만들려고 하는데요. 질문이요!! 10 김밥 2016/03/24 1,459
540937 제가 남자친구한테 너무 연락 갈구하는건가요? 11 ww 2016/03/24 3,342
540936 사춘기 때 순한 남자아이들도 있는 거죠? 9 궁금 2016/03/24 1,580
540935 영수증 모아서 자기 달라는데,, (남편회사에서 필요하다고) 안되.. 18 친한동료 2016/03/24 3,997
540934 김성수 이 사람 참 라인을 잘 탔네요. 2 투표하자 2016/03/24 2,376
540933 내셔날지오그래픽에서 만든, 프리즌 브레이크 있나요? 혹시 2016/03/24 364
540932 주 1회 도우미 쓰는거 어떤가요? 11 ... 2016/03/24 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