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봉 3% 조정...대표와 면담 조언 부탁 합니다.

잔인한3월 조회수 : 939
작성일 : 2016-03-23 10:09:25
직원 3명의 무늬만 법인 개인회사 형태입니다.
지난 해 성과가 좋았어서 대표는 본인 카드 대금 등 3억 가까이 현금을 쓰고도
이익이 2억 정도 났습니다.
항상 어렵다고 얘기하지만 3년째 매출은 전혀 줄지 않고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출이 있었던 만큼 제 업무량은 당연히 늘었고 올해도 최소 지난해 만큼 또는 플러스의 업무량이 예상됩니다.
저는 작년에 10년 만에 진급을 하면서 5% 급여 인상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대표는 번만큼 직원들에게 혜택을 준다고 했지만(이젠 믿지도 않아요) 15년 근무에 
지금보다 더 호황일 때도 성과급 한번도 없었고 매년 급여 이상은 3-5% 였습니다.

올해도 최소 5%의 연봉 조정을 기대했는데 어느해보다 성과가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3%라고
카톡으로 회계 담당자에게 통보가 갔네요.

오후에 대표와 면담을 하려는데 워낙 자기 합리화와 말 돌리기가 강한 사람이라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야 본전(?)이라도 찾을지 고민이네요.

참고로 대표의 지출과 이익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알게 된것이 아니고 회계 담당자가
귀뜸해줘서 알게 되어서 대놓고 말하면 그 사람이 곤란해질수 있어요.

평소 할말은 하고 사는 성격이지만 나이도 차고 (40대 후반) 대표 성격도 점점 독선적이 되니
솔직히 조심스럽긴 하네요.
그렇다고 이렇게 받아들이고 일하기엔 억울(?) 하네요... ㅠㅠ


IP : 125.7.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3 11:06 AM (168.248.xxx.1)

    그냥 물가상승률도 있고 한데 조금 더 올려줄 수 없겠냐 얘기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2. 대체
    '16.3.23 11:09 AM (117.111.xxx.1)

    본인 업무가 대체가 가능한지를 먼저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도 싼 월급으로 다른 사람 데려다 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굳이 많이 올려줄 필요가 없으니까요

    저라면 제게 있는 대체 불가능한 면, 저라서 가능했던 작년의 성과 등을 객관적으로 요약해서 말씀드리고, 업계 평균 연봉 등을 생각해서 몇프로 인상을 생각했었지만 대표님이 회사와 업계를 더 잘 파악하실테니 알아서 결정해 주십사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표들은 본인이 결정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생색 내는 것도 좋아하구요
    님이 그런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걸 돌려서 얘기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3. 잔인한3월
    '16.3.23 11:25 AM (125.7.xxx.4)

    대체님 말씀 참고하겠습니다.

    제 업무를 누구든 할수는 있죠...
    하지만 2명을 고용해야 할거예요.
    2년 전 갑자기 해고된 사람의 업무까지 제가 대신하고 있고
    지금도 사람을 하나 더 구하나 마나 계속 저울질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그럭저럭 해나가고 있으니...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업무를 정리해서 얘기하고 다시 생각해서 결정해 달라고 해보겠습니다.

  • 4. ㅇㅇ
    '16.3.23 12:48 PM (39.7.xxx.176)

    40대 후반이면 대표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할 나이에요. 본인 아니면 회사경영 타격 있을 정도가 아니라면 따로 연봉 맘에 드냐 소리 나오기 전까진 쥐죽은듯이 사세요.

  • 5. 하이고
    '16.3.23 2:13 PM (1.220.xxx.197)

    40대 후반이면 위에 ㅇㅇ 님 말씀처럼 조용히 계셔야 할 듯 합니다.
    원글님보다 더 좋은 스펙에다 젊고, 좀 익숙해지면 일 잘 하게 되는 사람들이 널렸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보통 윗분들은.
    그냥 계십시오. 저는 참고로 50대초반에 9년차입니다. 죽은듯이 있어야 할 나이입니다. 슬프게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653 호박설기 보관 어떻게해요? 1 아즈 2016/03/26 960
541652 시어머니 칠순에 친정부모님 부조요~ 1 후루룩 2016/03/26 1,753
541651 붉은 립스틱이 다크서클을 가려준다.. 4 ... 2016/03/26 2,798
541650 블라우스 딱 맞게 입으세요? 7 질문 2016/03/26 2,251
541649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가지고 싶은 것도 2 . 2016/03/26 1,219
541648 노원구 사는 친구랑 통화했어요. 18 ... 2016/03/26 5,896
541647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남편과 사는 분들 어떤 면을 보고 사세요? 2 자기 2016/03/26 1,571
541646 와인 오프너 없이 와인 따보신분?? 5 혹시 2016/03/26 1,047
541645 신도시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려구요. dd 2016/03/26 1,120
541644 세월호711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7 bluebe.. 2016/03/26 343
541643 '인면수심' 목사들..신도들 선처 요구에 감형 3 샬랄라 2016/03/26 804
541642 하나 둘 씩 이웃들이 다 좋은 곳으로 이사 가요.. 7 이사 2016/03/26 2,902
541641 초강력귀마개 알려주세요 6 기차길옆 2016/03/26 4,050
541640 40대후반 교수님을 만나뵙는데요 1 ... 2016/03/26 1,142
541639 더민주 비례대표 김현권씨가 조국교수와 대학친구였네요~ 7 고고 2016/03/26 1,475
541638 이혼하면 여자한테 더 치명적인 손해인가요~? 9 .. 2016/03/26 3,798
541637 상대방 카톡에서 절 강제로 지우도록 하는 방법 있나요? 6 .... 2016/03/26 3,367
541636 미혼모시설에서 근무하시는분 계세요? 헌옷문의 2 알려주세요 2016/03/26 1,132
541635 콜밴 2 인천공항 2016/03/26 524
541634 초등4학년 남자아이예요 1 책상고민 2016/03/26 888
541633 베이비파우더 얼굴에 발라도 되요??? 1 뽀송뽀송 2016/03/26 2,502
541632 20살 때 엄마가 살 빼라ㅣ고 잔소리 엄청 했는데 정말 싫더라고.. 17 ... 2016/03/26 6,470
541631 여자만 500명 있는 공장 출근하는데 텃새 엄청 나대요..어찌이.. 3 기죽지 않는.. 2016/03/26 4,072
541630 익스피디아 미국사이트결제는 할인코드적용이 안되나요? 쉽지않다 2016/03/26 1,530
541629 전 불자 맞는데 말입니다 1 mac250.. 2016/03/26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