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대책없이 싱글워킹여성 판타지 심는거 웃기지 않나요?

... 조회수 : 1,754
작성일 : 2016-03-22 21:55:31
지금 돌이켜보면 스타트는 섹스앤더시티였던거 같아요
이게 일본에서 건너온 재벌2세 드라마랑 합쳐져서 국내에서 희안한 붐이 일어났는데
여권신장도 좋고 일하는 여성도 분명 멋지고요 당당하고 자기인생 사는거 좋다 이거에요
근데 작가들부터 시작해서 평생 전업으로 살던 사람들이 전부 자기들도 그렇게 인생 못살면서
마냥 이랬으면 인생이 멋졌을것이다 라는식으로 판타지만 애들한테 심어놓는건 진짜 웃긴거 같아요
이혼도 현실적인 이유로 자기들도 못하는 사람들이 꼭 이야기 나오면 굉장히 이성적인 사고의 결과물들로
그러고 어떻게 사냐고 이혼하라고 하거나 혹은 결혼 안하는게 더 좋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결국 그런 삶의 선택의 대가와 결과는 그 말을 순진하게 믿은 사람들이 지게 되고 본인들은 아닌데
이거 뭐 전쟁 나가지도 않는 정치인들이 강경하게 전쟁 하자고 하는 것처럼 만큼이나 웃긴 일인거 같아요
게다가 언제부터 직장생활이 자아실현의 장이 되었는지....
물론 누군가는 직장일이 정말 잘맞아서 돈도 벌고 자아실현도 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또 고소득이면 그만한 이유가 다 있는거고요 업무강도가 높다던가요 게다가 조직생활이라는 것은
조직의 생리에 맞춰서 살다가 보면 자아실현은 커녕 딱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기 좋은 곳이기도 하고
결국 남에 일 해주러 온 고용된 사람에 불과한건데...  뭘 그렇게 자기도 못살아본 인생에 대해서
현실적인 부분은 쏙 빼고 쓸데없이 판타지만 심는지 모르겠네요
싱글녀도 돈이 많아야 멋이 있는거지 진짜 웃긴거 같아요
IP : 222.238.xxx.1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은 노처녀들 경제적 빈곤에 시달리지
    '16.3.22 9:56 PM (122.36.xxx.29)

    어느부분 동감합니다

  • 2. 솔직히
    '16.3.22 10:05 PM (59.9.xxx.49)

    우리나라에서 결혼한 여자로서의 생이란 구질구질한게 사실이예요. 배울만큼 배우고 자의식 있는 여자가 매일 반찬걱정, 청소 걱정에 결혼해 아이 낳는 순간부터는 육아에 혼신...아이가 대학갈때까지 아이 뒷꽁무니 쫓아다니기...
    그렇다고 노처녀.싱글이 환상적은 삶을 사는건 아니지만 저러한 희생적 삶에선 자유로우니까요.

  • 3. ....
    '16.3.22 10:16 P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어느 선택이나 환상아닌가요?
    결혼환상만 하겠어요

    비혼이 차라리 현실적 선택이죠

  • 4. ..
    '16.3.22 10:27 PM (125.180.xxx.190)

    그게 왜 희생적 삶인지...?
    경제적으로 남자에게 자신을 의존하는 댓가죠.

  • 5. ...
    '16.3.22 10:40 PM (211.243.xxx.65) - 삭제된댓글

    맞벌이 비율이 육아기간이후
    51% 입니다
    살림 육아 돌봄 임금노동 까지 해내야하는게
    보통사람들 결혼생활이에요
    경제적으로 의존에 댓가는 개뿔

  • 6. 일하면서
    '16.3.22 11:08 PM (180.69.xxx.11)

    바쁘게 살았지만 매일 반찬걱정 청소걱정은 단한번도 해보지 않았네요
    자식입에 음식들어가는게 가장 즐거운일이라
    대개 주말에 장봐놓고 퇴근할때는 애들 해먹일 생각에 발걸음이 경쾌하던데
    일하며 힘든일 있을때도 에너지원인 애들생각으로 마음다잡아지고요

  • 7. 돈없는.
    '16.3.22 11:15 PM (183.78.xxx.8)

    돈없는 기혼여성도 싱글보단 낫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살다가 안맞아서 이혼하고 나갈 여성이면
    그래도 미혼보다는 낫나요?
    이혼은 안하고 참는게 무조건 낫나요?

    뭐든 대책없는건 나쁜거겠죠.
    대책없는 결혼도 대책없는 이혼, 미혼만큼 나쁘죠.

  • 8.
    '16.3.22 11:32 PM (211.206.xxx.180)

    서구에 비해 결혼에 있어 한국 여성의 삶은 아직도 별로인 게 사실이죠.
    워낙 유부남에게는 자유롭고 유부녀는 옥죄는 기이한 문화라.
    돈없는 싱글녀의 궁색함이라면, 돈없는 기혼녀의 삶도 마찬가지죠.
    결국 자기 목표한 바 인생 그 가치관대로 소신껏 살면 되는 거.
    애초에 삶의 방법과 방향이 다른 거 비교질은 왜 하는지.

  • 9. ???
    '16.3.23 12:08 AM (223.62.xxx.107)

    제가 느끼기엔 누가 부추겨서가 아니라 그냥 여러가지 사회적인 현상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결혼이 늦어지거나 하지 않겠다는 미혼여성이 늘어난것 뿐인거 같은데요.
    누가 부추겼는지 구체적으로 예 좀 들어주실수 있나요?
    그리고 직장생활이 자아실현의 장이 되기 힘들다고 말씀하셔는데.. 그저 자기가 돈벌어 자기밥벌이 하는거에요. 직장생활을 하는 이유는 그 한가지만이라고 해도 충분합니다.

    빈곤함도..... 싱글여성만 빈곤한가요??? 결혼이라도 하면 갑자기 평범하던 사람들도 빈곤했던 사람들도 다 부자되고 막 그래요??? ㅋㅋㅋㅋ

  • 10. 오히려..
    '16.3.23 9:48 AM (218.234.xxx.133)

    자기가 돈 벌어 자기 생활 감당하는 싱글 직장 여성들이 더 낫지 않나요?
    자기 명의로 연금도 들고 저축하면서 집도 사고... 가장 중요한 건 경력이 남는다는 거죠.
    막막한 건 자기 능력/친정 유산 없이 남편의 경제활동에만 의존하는 전업주부들이 더 막막하죠..

    애 둘셋 남겨두고 갑자기 사고사하거나 심장질환으로 급사한 직장 남자 동료(40대들),
    제가 본 사람만 대여섯은 되거든요. 아무리 남편과 사이 좋아도 나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은 있어야죠.저는 남편만 바라보는 전업주부들이야말로 진짜 낙천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561 오지랖에 돈거래까지 요구하는 옆집 아줌마 2 웃겨 2016/09/22 2,139
599560 한국전력 성과급, 인당 평균 2000만원..싸늘한 여론 11 샬랄라 2016/09/22 3,880
599559 마트에서 파는 김치들 조리료나 화학 들어가겠죠? 2 딸기체리망고.. 2016/09/22 1,199
599558 착하게만 사니 힘드네요.. 21 .. 2016/09/22 4,587
599557 일회용 나무젓가락이 많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지혜 2016/09/22 1,558
599556 55세 남자한테 40살 여자가 여자로 보일까요? 45 .. 2016/09/22 19,418
599555 조정석씨 사랑합니다 22 2016/09/22 4,594
599554 화신이 발동걸렸어요. 노래하네.ㅋㅋㅋ 13 .... 2016/09/22 3,631
599553 재택알바 뭐있을까요???4식구월수입60 절박해요 8 알바 2016/09/22 4,078
599552 발바닥이 뭐에 찔렸는데 1 2016/09/22 349
599551 화장실거울 닦는팁 8 ㅇㅇ 2016/09/22 4,328
599550 지진 조심 24일/29일 인터넷 괴담 2 조심 2016/09/22 2,714
599549 학군때문에 강남으로 이사갔는데... 공부못하는경우... 13 ... 2016/09/22 4,817
599548 82쿡님들이 미혼이라면 아이셋딸린 남자랑 결혼할수 있으세요. 32 ... 2016/09/22 5,851
599547 친구랑 내기했어요. 쌍디귿쓰는 방법 골라주세요ㅎ 27 내기 2016/09/22 2,652
599546 슈퍼스타k. 지금나온 지리산 소년 노래 별로인데 9 이상 2016/09/22 1,614
599545 애기키우는거 힘들어서 도망가고싶어요.ㅠ 5 2016/09/22 1,496
599544 강남인데 우르릉 쾅쾅대는 소리가.. 3 Gee 2016/09/22 4,175
599543 이사앞두고 울적한 마음 3 000 2016/09/22 1,370
599542 구채구 다녀왔어요 25 ..... 2016/09/22 4,315
599541 윤정희씨 얼굴보면 마음고생이 심했던 분 같아요 18 미소 2016/09/22 8,393
599540 교과서 같이 완벽한 사람.... 좀 힘드네요... 4 후~ 2016/09/22 1,348
599539 한예종은 어떤 아이들이 가나요? 5 ㅗㅗ 2016/09/22 4,287
599538 밤 9시에 된장찌개 끓이면 안되나요? 32 ... 2016/09/22 7,295
599537 제시 아이젠버그 2 배우 2016/09/22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