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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 여자분들이 나가실만한 모임이 있을까요?

.. 조회수 : 2,134
작성일 : 2016-03-22 14:18:53

저희 엄마가 이제 71세 세요

계속 장사(도매업)하시다가 은퇴하신지 5~6년 되셨는데... 장사라도 사람 여럿 두고 하는거기는 했지만

그래도 신경쓰고 하던데가 있다가 없어지니 허하신가봐요.

최근에 같이 장사하시던 분들 이랑 자꾸 물건 파는데 나가 시는데, 그런거 있자나요. 이상한 물건 가져다가

레크레이션 같은거 하면서 건강 식품이나 마사지기 후라이팬 같은거 파는데요.거기서 정말 쓸데없는거를 자꾸 사세요.

사업하시면서 본인 가꾸지도 못하시고, 사치도 안하셨어서 이제 그러고 사셨으면 좋겠는데...

말도 안되는 목에 좋다는 돌이 달린띠나 눈마사지기 연수기 이런거 사가지고 오시네요.

우리 엄마가 이렇게 할머니가 됬나 속상하기도 하고... 근데 엄마는 그래도 거기가면 재밌고 우울하지 않데요

한달에 용돈 200만원 쓰시는데... 저는 그 돈으로 좋은데 가서 식사도 하시고 비싸지 않은 마사지도 받으시고 사고 싶은것도

하나씩 사고 하면 좋겠는데 그런데다가 돈 쓰시니... 그 돈에 생활비는 포함아니니... 재밌게 쓰실수 있는 돈인데 거의다 거기

에 쓰시는거 같아요. 같이 가시는 분들은 정말 부자이신 분도 있어요. 제가 알기만 해도 200억대 이상 부자이신데 특징이 전

업 주부가 아니셨어서... 뭐랄까 평소에 즐기고 쉬고 하시지 못하셨었고 모임도 별로 없으셨어서 그런지..뭘해야 좋을지 모르

겠다고 하신데요. 그래서 저런데 자꾸 가서 막 이것저것 사시나봐요

70대 분들이 가실 만한 모임 없을까요? 노인대학 같은건 어디있나요?

엄마친구분들 모아서 요리 선생님이나 꽃꽂이 선생님들 붙여드릴까도 싶은데... 모르겠어요. 저분들이 좋은걸 하고 사시는게

맞기는 한데...너무 안타까와요 70대도 이제는 할머니가 아니자나요. 즐겁게 사셨음 좋겠는데...막상 가실데가 없나봐요


IP : 220.93.xxx.1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2 2:23 PM (121.150.xxx.86)

    70대이시면 차 오래타시면 힘들고 피곤하죠.
    보통은 해당 구나 동 안에서 노시게 됩니다.
    동네에 친구분도 하나도 없으신가요?
    친구따라서 노는 곳 알음알음 가게 되시고 친구분 집에서 화투치고 놀고 그런 식입니다.

    주민자치센터에 해당 동내의 건강교실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 2. ...
    '16.3.22 2:29 P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수영장 아쿠아로빅다니시라고하세요
    70대 노인분들 많이다니시는데
    운동하고 목욕도 하고나와서 식사도 같이다니면서
    즐겁게 어울리시더라구요
    낙시간 운동하면서 보내긴 딱 좋아요

  • 3. ...
    '16.3.22 2:30 P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낮시간 오타내요

  • 4. 요가
    '16.3.22 2:31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요가, 박희선박사가 하시는 기공 (여기는 영업하는 곳이 아니라 안심할 수 있어요. 검색바랍니다)
    타로카드 배우기 무료로 하는 곳 있어요. ---심심풀이로 동네 사람들 봐주고 하면 재미있지요.그리고 연세가 있으시니 사람들 얼굴만 봐도 어느 정도 그 사람을 알 수 있으신 연세이니 더 잘 볼 수 있어요.
    동네 사람들하고 화투치기도 좋은데 우리 엄마 말씀은 싸울 수도 있어서 안 가신답니다.

  • 5. ..
    '16.3.22 2:31 PM (175.117.xxx.199)

    아쿠아로빅추천합니다.

  • 6. 나도 그 나이쯤
    '16.3.22 2:32 PM (211.202.xxx.119) - 삭제된댓글

    온천 여행 가시면 되죠. 거기서 맛있는것 먹고 쇼핑도하고..
    지금 가신다는 그 곳들은 전 안 가봤지만, 용돈넉넉지 못한 분들이 놀이 삼아 가서 위로 받는다고합니다. 비싼 대가는 치르지요.

  • 7. 동네
    '16.3.22 2:32 PM (211.36.xxx.139)

    구에서 하는 복지관 알아보세요
    실버프로그램 엄청 많아요 요즘은
    울엄마 나보다 더바쁘심
    요일별로 프로그램이 있어요
    돈자랑하고 싶어서 오는 할머니들이
    가끔 있어서 그게 스트레스라고는 하더군요
    ㅋ 오나가나 여자들 모이는 곳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아요

  • 8. 요가
    '16.3.22 2:33 PM (42.147.xxx.246)

    요가, 박희선박사가 하시는 기공 (여기는 영업하는 곳이 아니라 안심할 수 있어요. 검색바랍니다)
    타로카드 배우기 무료로 하는 곳 있어요. ---책은 사야하나----그걸 배워서 심심풀이로 동네 사람들 봐주고 하면 재미있지요.그리고 연세가 있으시니 사람들 얼굴만 봐도 어느 정도 그 사람을 알 수 있으시니 더 잘 볼 수 있어요.
    그런데 동네 사람들하고 화투치기도 좋은데 우리 엄마 말씀은 싸울 수도 있어서 안 가신답니다.

  • 9. ..
    '16.3.22 2:41 PM (220.93.xxx.121)

    구에서 하는것 알아봐야 겠어요. 그런것도 자식들이 챙겨야지 엄마는 혼자서는 못알아보시겠데요.
    화투도 치시는거 같고 등산도 하시는데 뭐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게 필요하신거 같아요.

  • 10. 맞아요
    '16.3.22 2:48 PM (211.36.xxx.139)

    저도 처음엔 하나하나 다 알아봐드리고
    모시고가고 그랬어요
    재미들리시면 혼자서도 잘하세요 ㅎㅎ
    근데 복지관은 암때나 다닐수는 없답니다
    시기가 정해져있어요

  • 11. ,,
    '16.3.22 2:53 PM (112.140.xxx.220)

    거기가면 이쁘장한 젊은 애들 나와서 노인네들 후립니다.
    어깨까지 주물러 가면서 할머니들 정말 그거 못끊더군요
    절대 가시게 두지 마세요
    돈 털리는건 시간문제

  • 12. ....
    '16.3.22 5:44 PM (183.101.xxx.235)

    노래교실이나 운동같은거 배우시면 아는 분들 생기실텐요.
    저 다니는 헬스클럽엔 수영 헬스하시는 70대분들 많으신데 운동하면서 활기차게 사시는 모습이 좋아보여요.

  • 13. 산과물
    '16.3.22 5:53 PM (121.167.xxx.154)

    지자체마다 노인복지관 다있어요/점심도 영양사가 해주고요. 온갖 프로그램많아요.집에서 수동적으로 tv보시는것보다 출근하듯 매일 또는 격일로 나가시는게 몸과 정신에 좋으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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