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3 남아입니다..
일단 학교에서는 백점이 아니라 2백점짜리 아이 입니다.
반에서 가장 배려 있고 좋은 친구로 1등도 하고.. (남여에게 골고루 표를 받고.. ) 공부도 잘하고 발표력도 좋고..
선생님이 정말.. 남자아이지만 순하고 착하고 배려깊고.. 이렇게 착한 아이가 없다며.. ㅜ ㅜ
1학년, 2학년 다 그랬어요
원래 좀 성격이 급하고 그런건 알지만 점점 더 심해지네요..
집에서는 잔소리 조금만 하면 막 짜증내고..
학원에서 전화가 와 이런 저런 상담끝에 4명이서 수업을 하는 데.. 우리 아이의 경우는 문제 풀기 게임을 하면
일단 제일 점수 높은 거 부터 물어 보고 그것부터 시도를 한다네요..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이해력도 좋고 착하고.. 아이의 성향을 그냥 말해주신거 같아요..
집에서는 점점 짜증도 잘 내고 화도 잘내고..
집과 밖의 모습도 다르지만 왜 그럴까요.. 집에서 숙제나 학원 스트레스라고는 연산2장푸는 거랑 빨간펜뿐인데도 연산2장 할려고 하면 좀 심하게 말하면 미친듯이 싫어해요..
대신에 새로운 문제나 그런거 나오면 잘하고요..
영어학원 레벨 테스트갔는 데 거기서 초2짜리가 레벨테스트 60분하는 동안 이렇게 끝까지 집중하는 애 흔하지 않다고 집중력이 참 좋다 했어요..
그런데.. 끈기가 많이 부족하고 요즘은 화내는 횟수도 많아지고.. 아이가 초3이 되어 잠시 신학기가 되어 스쳐가는 스트레스일까요.. 아니면 점점 이런 성격으로 변해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