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칠까요?

샤방샤방 조회수 : 651
작성일 : 2016-03-22 12:09:17
초4 아들인데요,
아이가 책은 좋아하는데, 요령?이 없네요,

예를들어 학급 모둠에서 미래의 교실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의견에 찬반투표를 했나봐요,
아이가 미래에는 교실이 없다,하니 친구들이 그럼 어떻게 학교 가냐?
하니 아이가 미래에는 가상체험이 있어서 학교를 굳이 안가도 집에서 체험 할수 있다,
이런 내용으로 의견을 내었고 거기에 친구들이 찬반으로 동의를 하는건데,
아무도 자기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자기 왕따당했다네요,
그래서 제가 그건 왕따가 아니라 의견이,생각이 다른거다,
왕따는 같이 안노는게 왕따이고, 의견은 다 다를수있고, 그런걸로 상처 받지 않아도 된다,
했는데 아이는 속상한가봐요,
그래서 제가 아무리 얘기를 해줘도 맘이 안풀리는지 ,
근데 앞으로 걱정이에요,
의견이 다를수도 있는데 ,아이 생각은 a인데, 친구들은 다 b를 택한다면,
제가 아이에게 너도 눈치껏 b를 해라고 해야할지, 그냥 너의 소신껏 a를 하라할지,
a를 밀고 나가기엔 아이가 상처받을것만 같고, 아이의 사회성도 떨어지는 편이라 
소외된다고 생각하나봐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112.148.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2 12:2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고맘때 아이들은 자기 의견이 강한 애가 많지 않고,
    슬그머니 다수에 끼려고 하더라구요.
    의견 자체가 아예 없고 무조건 힘센 아이, 인기있는 아이 말에 동조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추종자가 없으면 묵살당했다고 느끼나봐요.
    반에서 빠르고, 똑똑하고, 성격이 강한 몇 명만 자기주장을 확실히 하고 나머지는 그 중 하나 고르는 식.
    커가면서 다들 자아를 찾겠죠.

  • 2. 앞으로는
    '16.3.22 12:28 PM (14.34.xxx.210)

    원글님 아들같은 타입이 더 가능성 있을거 같아요.
    억지로 다수에 속하라고 하지말고 그냥 지켜 보세요.
    저도 아들 문제로 고민하다가
    KBS의 '명견만리' 한중일 젊은이 라는 프로 보고
    아들이 하는대로 놔둬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 3. 샤방샤방
    '16.3.22 12:36 PM (112.148.xxx.72)

    네,아이가 자기 생각을 말하는건 좋은데요,
    체력적으로 약하다보니 친구들이 만만히 보는 경향도 있는데다가,
    자기의견에 동조를 안하니 자신감이 떨어지나봐요,
    그래서 더 걱정됩니다, 사회성도 떨어지는 편이고 학교에서도 책만 읽다가 오나봐요,
    그러니 친구들도 아이를 재미없어하고 의견에 동조도 안하는건가 걱정도 도,네요

  • 4.
    '16.3.22 12:42 PM (121.167.xxx.219)

    아들이 똑똑한대요 뭐 걱정마시고 엄마가 열심히 응원해 주세요
    우리애가 그런 생각해냈으면 오ㅡ천잰데? 어디서 이런 똑똑한 것이 나왔을꼬 블라블라
    엄청 칭찬해줬을 것 같아요
    애들이 뭘모르네ㅡ원래 천재는 고독한거야ㅡ어쩌구저쩌구

    사실아닌가요? 남들 다 동의할 생각만 해서 선동하는 직업가질 거 아니면
    남들 못하는 생각해야 크게 되는거잖아요

    위인이나 뛰어난 사람 뒤엔 한결같이 믿어주는 부모가 있는 경우가 많잖아요
    똑똑한 아들 잘 키워주세요

  • 5. 아이가
    '16.3.22 1:04 PM (202.30.xxx.180)

    친구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아이가 자기 중심(요즘 흔한 말로 자존감)만 잘 잡혀 있으면 아무 문제 없어요.
    저는 제가 좀 그런 유형이었는데
    너무너무 마르고 숫기 없고 책만 좋아하고
    지적으로는 좀 조숙한 편이어서 친구들과 공감대 형성이 썩 잘 되지는 않았던...
    그렇지만 제가 그런 저 자신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 안 하고, 오히려 저의 개성을 좋게 생각하고
    그 와중에 저랑 교감 잘 되는 한두명 친구랑 마음을 나누면서
    잘 지냈어요. 다른 애들이 나를 이해 못하는 것에 대해 썩 개의치도 않았고...
    그리고 크면서 결국은 조금씩 사회성도 좋아져서 더 두루두루 친하게 되었고요.
    저는 원글님이 그냥 아이에 대해서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고 긍정적으로 포용해주면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당장은 좀 속상할 순 있겠지만 부모가 그렇게 믿어주면 길게 보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8629 김부겸의 문재인 거취에 대한 발언 50 이러시네요 2016/04/15 10,572
548628 아이폰 리퍼제품으로 사도 괜찮을까요? 2 핸드폰 2016/04/15 794
548627 세부 샹그릴라 같은 리조트 비치는 투숙객 전용인가요? 3 무지개1 2016/04/15 1,156
548626 어느 분이 귀족노조 깨야 한다는 글을 보고... 23 아이사완 2016/04/15 1,971
548625 대원외고 서울대법대...박주민변호사는 어찌 그런삶을..ㅠㅠ 29 ㅇㅇ 2016/04/15 14,637
548624 걷기나 등산동호회 운동 많이 되세요? 4 서울 2016/04/15 1,814
548623 10년넘은 변액유니버셜보험 플러스로 전환할 방법? 8 궁금 2016/04/15 1,388
548622 미디어몽구가 박주민을 당선시키다 10 미디어몽구 2016/04/15 1,542
548621 안철수 내년 대선에서 야권연대나 통합 또는 후보단일화 반대 33 독자의길 2016/04/15 1,773
548620 모임에서 맘에 안드는 멤버가 있어요. 3 .. 2016/04/15 1,945
548619 이혜훈, “총선패배 박 대통령 책임…원유철 비대위원장 반대” 4 세우실 2016/04/15 1,648
548618 방금 삭제한 글 어이없네요. 각서를 고급지게 바꿔달라. 2 얼씨구 2016/04/15 931
548617 초1..엄마들 단톡방 못들어가면..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되나요 27 .. 2016/04/15 6,442
548616 워킹데드 넘나 기초적인 질문 5 빛나 2016/04/15 950
548615 갑상선 암 수술 잘하시는 선생님 추천해주세요 15 수술 2016/04/15 3,253
548614 일욕심많은 박주민의원-배정된 보좌관이 부족해 세비를 털어서라도.. 12 하오더 2016/04/15 2,197
548613 팟짱 인터뷰 보실분 3 .. 2016/04/15 426
548612 제나이 44인데 국민연금 가입하는거 어떤가요? 7 국민연금 2016/04/15 3,251
548611 박주민과 세월호 아버지들 7 .. 2016/04/15 1,690
548610 근데 왜 82cook 게시판에는 수정 기능(댓글에)이 없죠? 4 더블준 2016/04/15 405
548609 밥 안먹는 애들. 한약 어때요? 12 ?? 2016/04/15 1,693
548608 호남이 두 야당을 살렸어요. 4 인정합니다... 2016/04/15 823
548607 주차장에서 생긴일..작은차 타니 무시받는것 같아요.. 11 .. 2016/04/15 3,477
548606 님들은 어떤 눈을 가지셨나요? 진한 쌍꺼플 or 속쌍 or 무.. 21 2016/04/15 3,439
548605 시어머니 계속되는 뭐 사달란요구 12 미미 2016/04/15 5,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