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의 시로 기억해요..
더운 여름날 열차표 끊으려고 기다리는 줄에
휴가가는 대통령이 줄서있고..
역장은 무심히 "좋으시겠수다"하며 지나간다는 내용의 시에요.
제목이 전혀 생각이 안나네요.
황교안이 플랫폼 안까지 승용차로 들어가서 기차 탔다는 뉴스 보고 오랜만에 이 시가
떠올랐어요.
황교안이 ㅁㅊㄴ인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상상 초월이고요..
서울역장도 제정신 아닌것 같고
나라꼴이 전국구석구석 정상인 곳이 없네요..
정호승의 시로 기억해요..
더운 여름날 열차표 끊으려고 기다리는 줄에
휴가가는 대통령이 줄서있고..
역장은 무심히 "좋으시겠수다"하며 지나간다는 내용의 시에요.
제목이 전혀 생각이 안나네요.
황교안이 플랫폼 안까지 승용차로 들어가서 기차 탔다는 뉴스 보고 오랜만에 이 시가
떠올랐어요.
황교안이 ㅁㅊㄴ인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상상 초월이고요..
서울역장도 제정신 아닌것 같고
나라꼴이 전국구석구석 정상인 곳이 없네요..
신동엽 산문시
스칸디나비아라든가 뭐라구 하는 고장에서는 아름다운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 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탄광 퇴근하는 광부들의 작업복 뒷주머니마다엔 기름 묻은 책 하이데거 럿셀 헤밍웨이 장자(莊子) 휴가 여행 떠나는 국무총리 서울역 삼등 대합실 매표구 앞을 뙤약볕 흡쓰며 줄지어 서 있을 때 그걸 본 서울역장 기쁘시겠소라는 인사 한마디 남길 뿐 평화스러이 자기 사무실 문 열고 들어가더란다. 남해에서 북강까지 넘실대는 물결 동해에서 서해까지 팔랑대는 꽃밭 땅에서 하늘로 치솟는 무지갯빛 분수 이름은 잊었지만 뭐라군가 불리우는 그 중립국에선 하나에서 백까지가 다 대학 나온 농민들 트럭을 두 대씩이나 가지고 대리석 별장에서 산다지만 대통령 이름은 잘 몰라도 새 이름 꽃 이름 지휘자 이름 극작가 이름은 훤하더란다 애당초 어느 쪽 패거리에도 총 쏘는 야만엔 가담치 않기로 작정한 그 지성(知性) 그래서 어린이들은 사람 죽이는 시늉을 아니 하고도 아름다운 놀이 꽃동산처럼 풍요로운 나라, 억만금을 준대도 싫었다 자기네 포도밭은 사람 상처 내는 미사일 기지도 탱크 기지도 들어올 수 없소 끝끝내 사나이 나라 배짱 지킨 국민들, 반도의 달밤 무너진 성터가의 입맞춤이며 푸짐한 타작 소리 춤 사색(思索)뿐 하늘로 가는 길가엔 황톳빛 노을 물든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릿병을 싣고 삼십 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 가더란다.
신동엽 산문시1
귀하신 분이 열차계단은 어떻게 걸어서 올라갔냐?
앞으로는 가마에 태워서 메고 올라가라고 해라.
착한여자님 감사!!
신동엽 산문지 좋아요.
왜 난 정호승시인의 시라고 알고 있었을까요??
아무리 검색해도 못찾겠더라..
대통령이 아니라 국무총리가 줄 서 있었군요.
이 시를 황교안 한테 고대로 들려 주고 싶네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