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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좋아하는외동딸

oo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6-03-22 09:39:05
8살딸아이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또래 여자아이들은 놀다 삐지면 픽!돌아서 버리는데 우리딸은
"내가 미안해..나랑 이제 안놀꺼야?"
이러면서 삐진친구를 설득하고 매달리고 졸졸 따라다니고..
아~~속터져요
넌 자존심도 없냐고, 쟤는 너랑 놀기싫은건데 왜 그러냐고 혼내요ㅠㅠ
혼자있는걸 너무 힘들어하고 누구든 같이 있어야 잘 놀아요

제가 걱정되는건 나중에 커서 자기한테 잘해주면 나쁜친구들한테도 푹 빠질까봐 걱정되요
IP : 125.178.xxx.13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옹
    '16.3.22 9:39 AM (1.229.xxx.37)

    우리딸도 비슷하요 그런데 그건 그냥 eq가 높아서 그런거다 싶어요 을의.입장도 되어봐야 더.폭넓게.친구를.사귈수 있겠죠

  • 2. 쌀국수n라임
    '16.3.22 9:40 AM (112.161.xxx.7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순해서 독기가 없어 그래요.
    우리집 아이도 그래요.
    아직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거죠.

  • 3. 음...
    '16.3.22 9:40 AM (175.209.xxx.160)

    그것도 한 때예요. 괜찮아져요. 외동들이 좀 그런 경향이 있죠. 혼자 있으면 심심하니까. 근데 좀 있으면 자기들끼리 연락해서 만나 노는 때가 오면 그때부턴 그럴 일이 없어요. 오히려 굉장히 사교적으로 변하는 거 같아요. 자기가 나서야 된다는 걸 알아서요. 너무 걱정 마세요. 아이 어릴 땐 별 걱정이 다 있죠.

  • 4.
    '16.3.22 9:42 AM (175.126.xxx.29)

    아이성향은....부모 닮아요
    기질적인 요인도 무시못하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무시 못하지요

    님딸처럼..님도 혹시 그런가요?
    아니면 남편이?

    크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우리도 모두가 다 죽는다 는걸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천년을 살것처럼 행동하고 살잖아요.

    나중에...나중일은 그때가서 그 상황에 또 맞춰 살면 되죠

    혼자있는걸 왜 힘들어 할까요?
    전 그게 제일 의아하네요
    책도있고 티비도있고 컴도 있고
    식구도 있는데?

    집안내외적인 환경도 다시한번 살펴보세요

  • 5. ㅇㅇ
    '16.3.22 9:44 AM (49.142.xxx.181)

    외동이라는 영향도 있겠지만 애 원래 성향이나 기질도 그럴거예요.
    타고난게 거의 80프로더라고요.

  • 6. ㅇㅇ
    '16.3.22 9:50 AM (125.178.xxx.137)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때 친구 엄청좋아했죠
    저희 친정엄마는 더~사람 좋아하시구요ㅎㅎ
    아침부터 폭풍잔소리한게 너무 미안해지네요
    우리딸 학교다녀오면 꼭 안아줘야겠어요

  • 7. 애들은 계속 변해요
    '16.3.22 9:51 AM (39.7.xxx.86)

    고맘때가 그럴때고 애들 계속 바껴요.
    성향이라도 커가면서 사람겪으면서 적응해나가구요.

  • 8. ..
    '16.3.22 9:5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잘 바뀌진 않지만 계속 그런 태도는 나쁘다는 걸 알려줘야죠.
    이상하게 제멋대로에 성깔있는 애들보다 친구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더라구요.
    사람들이 곰보다 여우를 좋아하고, 나쁜남자에 혹 하는 심리 때문이겠죠.

  • 9. .....
    '16.3.22 9:55 A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커가면서 점점 좋아져요. 여덟살이잖아요. 강산은 백번도 더 변해요

  • 10. 고고
    '16.3.22 9:59 AM (125.146.xxx.254)

    기질따라 더 심해질수도있어요 많이 사랑한다고 표현해주고 스킨쉽도 많이 해줘야 밖에서 덜 찾아요 ㅎ

  • 11. 변해요
    '16.3.22 9:59 AM (119.69.xxx.89)

    제가 무남독녀에 어렸을때 친구들 놀러왔다가 집에간다하면
    가지마아~ 더놀자~ 가지마아~ 그랬어요
    어른들이 형제가없으니 사람이 그리워서 그런다고...
    근데 지금은 혼자 지내는거 너무 좋아해요
    나쁜친구들 끊어내기 너무잘해서 옆에 친구들을 많이두지않아요ㅎㅎ
    말많은 동네 아이친구 엄마들하고도 안어울려요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친구들 사귀고 골라내는 방법을 알게되는것같아요
    걱정마세요 혼내지말고 그냥 들어주세요
    그런일이있어서 그리저리되서 니가 마음이 그랬겠구나... 하고요

  • 12. 외동은 아니지만
    '16.3.22 10:05 AM (118.32.xxx.206) - 삭제된댓글

    덩치크고 순댕이 모지리 우리딸..
    친구좋아하고 끼고싶은데 못껴서 속상해하고,
    찬바람따위없었는데요
    초등고학년 사춘기시작할때 친구들사이 온갖암투를 겪고는
    깍쟁이로 변하더군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너무 냉정하고 칼같아 낯설어요.
    그속은 아직도 순댕이 모지리인걸 다아는데..

  • 13. 그게
    '16.3.22 10:19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집에서 놀아도 나는 재미있다.
    요런 마음이 있어야 친구에게 덜 집착해요
    집에가면 심심하고 할것도 없고 엄마도 잘 안놀아주고 이러면 친구에게 더 집착하는거 같아요.

  • 14. 나는나지
    '16.3.22 11:10 AM (59.26.xxx.83)

    엄마방식대로 자존감만 잘 세워주심되지않을까요. 넌 자존심도 없니?이런말은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저도 외동엄마입니다 ㅎㅎ

  • 15. ...
    '16.3.22 11:24 AM (121.157.xxx.195)

    타고난 기질이기도 하고 혼자있는게 너무 심심해서 이긷ㅎ 할거에요. 혼자있는 시간에 좀 재미있게 할만한걸 자꾸 만들어줘보세요. 하루아침에 좋아지진 않겠지만 커가면서는 조금씩 좋아질거에요. 본인도 자존심상한다는것도 깨닫고 하면서요.
    전 혼자있는거 엄청 좋아하고 혼자 집에 있어도 정신없이 바쁜 사람인데 초등학교땐 혼자 있는게 너무 심심하고 외롭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요. 언니 오빠가 있는데 나이차이가 많아서 언니오빠는 일찍 다른도시에서 학교를 다녔고 엄마아빠는 가게하시느라 바빠서 저는 집에서 참 할일이 없었던것 같아요. 그땐 학원도 안다니고 공부를 하는것도 아니니 동네서 친구들이랑 노는데 친구가 먼저 가면 너무 섭섭해서 그렇게 잡았어요. 우리집가서 놀자고... 초등저학년때인데 지금도 그 쓸쓸한 느낌이 남아있어요. 좀 커서 알아서 친구만나 놀 나이부턴 괜찮았어요. 혼자있는 시간도 나름 좋아했구요.
    외동아이라 좀 그런 경향이 있을텐데 엄마가 좀 즐겁게 놀아주면서 자꾸 재밌는 일을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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