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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이렇게 말하는데요.

try 조회수 : 671
작성일 : 2016-03-22 09:12:34
초2여아가 둘째입니다.
돌이켜보면 그렇게 순하기만 했던 아이는 아니었는데
유치원즈음부터 또래보다 좀 늦되는 성향이 나타나더니
본인이 친구들 사이에서 조금씩 겉돈다?라는 생각 가지게 되면서부터인지..
급격히 자신감이 없어지고 놀기위해서 그냥 자기 주장 잘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구요.
정말로 제 아이는 친구를 못살게 굴거나 그래서 친구가 없는 아이가 아니라
뭔가 놀때 보면 센스가 없다고나 해야할까요?
성향도 좀 어린것 같고 척하면 착해야 하는데 그런부분이 좀 모자라니 재미가 없는 아이가 아닌가 싶어요.
나름 제딴에는 그럴수록 많이 놀아봐야 한다 자꾸 놀렸는데
그게 참...맘대로 아이는 변해주지 않구요.
아이자체가 그런쪽으로는 센스가 없나봐요.
여튼...어제 아이가 그러길 자기는 친구랑 싸우기가 싫대요.
말로 들었을땐 참 이쁜 생각인데 제느낌으론 자신감이 없고 경험상 싸워도 안될것이 뻔하니
그냥 그 상황을 피하는 느낌?
그래서 제가 무조건 싸우는건 나쁘지만 나의 의견도 내놓기도 하고
꼭 필요하다면 싸움도 때로는 필요한거라고 말했거든요(제가 잘못말한건가요?^^;;)
그랬더니 맞다며...해보지도 않고 자구 포기하면 안되는거라며 아이가 말은 하는데
아마 못할거에요 ㅎㅎ
그리고...놀때 자기도 자기 하고 싶은거 의견내서 하고 싶은데
친구들이 따라와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아이가 무존재고 재미가 없고 유치한 놀이를 하자고 하니 
아이들이 하고 싶은 생각이 없을거에요 아마...ㅎㅎ
이해는 하는데...참 뭐라 말해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서로 상의해서 한가지씩 순서대로 하면 어떠냐고 했더니
자기가 양보해서 먼저 친구가 하자는 놀이를 한다음에
자기가 하자고 했던 놀이 할때가 되면 그냥 무시한다고...ㅎㅎ
참 할말이 없더라구요. 조그만 아이가 그렇게 말하는게 맘이 그렇기도 했구요.
이럴때 제가 어떤식으로 도와줄수 있을까요?
아이가 예민해서 걱정도 많고 미미하게 틱도 있어서
항상 살얼음 판 걷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어떻게 하면 건강한 정신가진 사람으로 자랄수 있게 해줘애 할른지요...







IP : 39.118.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2 9:40 AM (218.51.xxx.229)

    요즘엔 빠른 아이들이 많아서..
    원글님 아이가 느려 보일 수도 있겠네요.
    제 조카도 그랬었는데..
    동생은 아이에게 운동 꾸준히 시키고
    엄마들 모임에 적극 참여해서 또래들과 놀 기회도 만들어 주고
    학습에도 신경 많이 써서
    지금은 5학년인데 별 무리 없이 잘 지냅니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도록

  • 2. ..
    '16.3.22 9:44 AM (218.51.xxx.229)

    이야기 많이 하고 훈련도 시켰어요.
    아이들은 발달 시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시기에 확 좋아질 수도 있어요.
    조카는 4학년 부터 좋아지는 것이 눈에 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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