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헌날 야식에 술 먹는 남편 땜에 진짜 너무 열받고 화나요...!!!
주말엔 주말이어서 술 마시고.. 평일엔 일 끝나고 운동 끝나고 배 고파서 야식 먹으며 술 마시고...
남편 키는 180에 몸무게가 105키로 전후나 나가요.. 진짜 완전 고도 비만이에요...!!
더 중요한 건 특히나 복부로 지방이 몰빵(?) 되어 있는 복부 비만이라는 거에요.. 내장비만 진짜 심각할 듯.
어제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인데 만나서 밥 먹고 술 먹고 새벽 2시 되어서 들어왔어요.
전 자고 있다가 들어와서 샤워하고 뭐 그런 기척은 나는데 왜 안방에 자러 안 들어오지 싶었는데
부엌에 나가보니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도시락을 사와서 먹고 있더라구요..
진짜 그걸 보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어휴...
남편 전문직에 똑똑한 사람이고 돈도 잘 벌고 그러지만, 가끔 저한테 과분하다 생각도 되지만
정말 저럴 떈 그냥 돼지같고 한심해보이고 그냥... 아 너무너무 싫고 그러네요.
본인이 건강 관리나 체중관리 등 하면서 저러면 전 암말도 안하겠어요.
자기가 조절도 못하면서 먹는 것도 조절 못하고 저러니 정말 화가 나요.
맨날 말로만 이제 살 빼야지, 술 그만 먹어야지, 담배 끊어야지...
머 이것도 결국엔 걱정이 되니까 화가 나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진짜 그 순간은 정말 싫으네요.
출근했는데 돌아오면 개정색하고 경고 한 번 날려야겠어요..
하아.. 정말 왜 저러는 걸까요...??
평일에도 일 끝나고 골프 연습하고 온다고 맨날 늦게 와서는 야식을 그렇게 먹어요..
도시락 싸준대도 괜찮다 그러고, 그럼 일 끝나고 저녁을 먹고 골프 연습을 가라니까
아니라고 나 안 먹을거라며 살 뺄 거 라며 그래놓고 집에와선 야식을 찾고 술을 먹어요.
집과 남편 직장이 멀어서 일 끝나고 연습을 가기가 애매한데다가
남편이 선호하는 연습장 및 프로가 직장 근처에 있어서 부득이하게 저녁이 붕 뜨네요.
남편 진짜 죽여버릴까요ㅋ 진짜 화나 죽겠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