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순한아이 ... 어떻게 키우세요.

걱정이 조회수 : 1,767
작성일 : 2016-03-21 23:48:55
초2 아들 이야기 인데요
오늘 아이랑 대화 하던 중 영어 학원에서 귀찮은 일이 있다 해서 물으니
학원 같은반 여자 아이가 자꾸 발로 차려고 한다고
너무 귀찮다고 불편 하다고 해요 .
(아이한테는 괴롭힌다는 표현을 쓰지 않아요.)

사실 아이 성격이 순하고 공격적이지 않고 유~한 성격이라
어릴적 부터 걱정이 되어 태권도도 보내보았는데
별 효과는 못봤어요.
7살때도 반에 귀찮게 하는 친구가 있어 .
원을 통해 주위도 주었는데 변화가 없어.
친구가 때리거든 "너도 같이 때리거라" 라거 속상한 마음에 아이에게 말하니 친구를 때릴 수는 없다고
친구들끼리는 때리는건 바르지 않다고 하는 아이였어요.

항상 선생님 말씀이 교우 관계는 굉장히 좋대요
붙임성도 좋고.아이들도 다 좋아 한다고..
그런데 그중 간혹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아이가 있네요

혹시나 해서 네가 먼저 여자아이를 귀찮게 한거 아니냐 물었더니
역시나 아니라고 ...ㅜㅜ

일단 아이에게는 너도 너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이유없이 친구를 때리는건 옳지 않으나 몸을 보호하는 행동을 하는건 괜찮다.
네 몸은 네가 지켜야 한다. 라고 알려주었어요

일단 내일 학원에는 cctv 를 보자 하고 이런일이 있어 아이가 불편해 하니 확인 후 주의를 주라고 요청할 예정인데...

아이가 약지 못하고 순해서 걱정이에요 .
또 폭적력인 장면. 게임. 미디어 등에 전혀 노출이 안된 아이에요
집엔 티비도 없고 그냥 대화하고 책만 읽는 집이라 이런가.. 라는 생각도 들고 초2인데 아이같은 순한 아이 입니다

때리라고 할 수 없어 네 몸을 방어 하라 알려줬는데
남편은 방법이 없으니 다시 태권도 보내라고 하네요
ㅠㅠ . 순한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IP : 116.127.xxx.2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3.22 12:05 AM (120.16.xxx.113)

    그냥 똥은 더러우니 피하는 거라고요..
    그리고 농구공이나 축구공 던지고 받기 운동하면서요, 이게 똥이면 받을 래 안받을 래, 받는 거 아니지?
    라고 따돌림이나 놀림 받으면 피하라고 밖에서 공가지고 가르쳐줬어요.
    어느 선생님이 알려준 방법이에요

  • 2. ㅇㅇ
    '16.3.22 12:05 AM (221.165.xxx.55)

    애고 어른이고 사람 순한건 귀신같이 알아보고 괴롭히죠. 남자로써 여자를 때리는건 안되는데, 너를 괴롭힐시에 반드시 바로 그 자리에서 그 아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화를 내라고 하세요. 참고 가만히 있으면 만만하게 보고 계속 괴롭히니깐 바로 맞서서 싸워야 너를 괴롭히지 않는다. 그리고 유도 가르치면 어디가서 맞고 다니진 않을껄요.

  • 3. ...
    '16.3.22 12:26 AM (124.49.xxx.100)

    태권도가 도움이 된다 들었어요

  • 4. 태권도 도움안돼는..ㅜㅜ
    '16.3.22 3:03 AM (61.79.xxx.99) - 삭제된댓글

    저 역시 그런 이유로 아들을 태권도에 보냈는데 기질이 순해서 그런지 태권도는 태권도일뿐.
    태권도에서 배우는 발차기는 승급심사용일뿐. 절대 친구(?)에게 응용하지 않더라구요..
    다행스러운건. 거친 애들과 잘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 5. 태권도 도움안돼는..ㅜㅜ
    '16.3.22 3:25 AM (61.79.xxx.99)

    저 역시 그런 이유로 아들을 태권도에 보냈는데 기질이 순해서 그런지 태권도는 태권도일뿐.
    태권도에서 배우는 발차기는 승급심사용일뿐. 절대 친구(?)에게 응용하지 않더라구요..
    저학년일땐 어쩔수 없이 엄마가 좀 지켜봐줘야 하는 부분도 있어요.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면 직접 그 아이 엄마에게 문자도 보내고 했어요. 이런 일이 있었다.. 라고.
    적어도 그 아이가 누구를 터치하면 꼭 엄마귀에 얘기가 들어간다 라는 걸 인지시키려구요.
    싫은 행동을 하는 친구에게 싫어!! 하지 마!! 큰 소리로 말하라고 연습을 시켜도 저학년땐 못했어요.
    4학년 되니 이제는 하네요.
    친구도 본인과 비슷한 성향의 친구와 어울려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요. 과격하고 짖궂은 애들은 알아서 피하는것같았어요.

  • 6.
    '16.3.22 6:55 AM (218.238.xxx.101)

    태권도보냈더니 거기서 맞고오고 울고오고...
    순한아이는 뭘해도.....방법이없는듯...
    저희아이는 합기도 보내요..
    합기도에서는 말그대로 실전 싸움하는법을알려주더라구요. 자신을보호할수있는 방법.
    태권도를 생활체육? 동네아이들과 피구며 게임을 주로했다면... 합기도는 어린애들이없어요. 말그대로 운동이예요.줄넘기는 기본에 무술..알려줘요.

  • 7. ...
    '16.3.22 9:40 AM (218.147.xxx.246)

    싫다는 의사를 표시하게 하고 안되면 선생님 도음받게해요
    제 아이랑 만나서 놀면 잘놀겠어요ㅋㅋㅋ
    귀찮다는 표현까지 같네요^^
    때리라는 건 하지마세요. 못하기도 하지만 하면 안되는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733 커피 한잔에 이시간까지 잠못들고 있네요. 6 질문 2016/03/22 1,248
539732 윈도우 10 호환잘안되나요? 6 2016/03/22 1,148
539731 베이비시터 에서..... 1 팜므파탈 2016/03/22 1,398
539730 외국에 아이들 홈스테이 시켜본 경험맘님들 12 몰라서 2016/03/22 2,822
539729 컨버스 같은 신발...안에 깔창 깔면 착화감 좋아지나요? 8 ... 2016/03/22 3,513
539728 칸디다 질문 올렸었어요. -- 2016/03/22 922
539727 스마트폰전화번호 삭제시요 급질요 2016/03/22 481
539726 라텍스 매트리스 바닥에 두고 써도 될까요? 5 라텍이 2016/03/22 4,244
539725 왜 남자들은 이별을 고하지 않죠 12 holly 2016/03/22 6,304
539724 박해진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 63 이해 2016/03/22 27,542
539723 남편이 9 앉기 2016/03/22 2,073
539722 향기 있는 여자 3 ... 2016/03/22 3,149
539721 진중권. 유시민 전략 바꿨네요 19 ..... 2016/03/22 4,905
539720 국회의원돼면... 4 11 2016/03/22 664
539719 한국전력 이익배당금이 사상최대로 2조라네요 3 국민은 봉 2016/03/22 1,396
539718 개구리가 부럽다 3 ... 2016/03/22 510
539717 자식판다는글요 저는어쩌죠 10 굿한다는글요.. 2016/03/22 2,853
539716 결혼- 작정하고 속이면 어쩔수없는거같아요 56 2016/03/22 22,810
539715 참...더민주지지자들도 더럽게 역겹다.. 17 .... 2016/03/22 1,141
539714 김종인, 돌고돌아 비례 2번 유력…박경미 김성수 당선안정권 4 희라 2016/03/22 1,065
539713 보틀 가습기라고 들어보셨나요? ... 2016/03/22 446
539712 팔자주름 입안으로 마사지하는 거 정말 효과 있을까요? 2 .... 2016/03/22 6,054
539711 연애할때 서로 좋아하는 경우는 별로 없나요? 9 . . . 2016/03/22 5,637
539710 카베진 장기복용에 대해 약사님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꼭 봐주세요.. 5 ... 2016/03/22 34,800
539709 안좋은 일 있었던 지인을 만나면... 4 ㄱㄴㄷ 2016/03/22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