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거 일본 버블경제가 붕괴되고 먹방이 흥했었죠

.. 조회수 : 3,075
작성일 : 2016-03-21 16:09:38
일본이 미슐랭의 나라인 건 맞지만
쿡방 먹방 오이시이 연발의 방송이 흥하기 시작한 건
80년대 버블경제가 끝나면서부터였어요.

신기루같던 삶의 낙이 사라진 일본인들이 쿡방 먹방으로 돈을 쓰지 않고도
상실감을 달랠 수 있었죠.

비만의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심리적 허기에요.
특별히 배고프지 않음에도 외로우면 먹는 거.

개인적으로 지금 쿡방 먹방의 유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불경기의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이 둔화되고 삶에서 빨리 빨리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성취들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이 허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식욕을 충족시키고 있는 거.


IP : 112.148.xxx.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1 4:31 PM (39.118.xxx.111)

    상실감,,식욕
    일본 닮아가네요

  • 2. ...
    '16.3.21 4:34 PM (118.38.xxx.29)

    설득력 있음

  • 3. 저녁시간대
    '16.3.21 4:40 PM (175.117.xxx.60)

    방송들 보세요.
    먹는 것에 환장한 사람들마냥 온통 먹는 거,맛집,요리 방송 도배.

  • 4. ...
    '16.3.21 4:46 PM (58.230.xxx.110)

    걸신들린 나라같음...

  • 5. ...
    '16.3.21 4:53 PM (211.95.xxx.205)

    채널마다 죄다 먹는 판이니 봐도 다 거기서거기고 좀더 기이한거 희한한거 만들어내느라 혈안인듯 보여요. 저는 그닥 흥미없는데 자꾸 먹방 문화 주입하려는거 같아 짜증나요

  • 6.
    '16.3.21 5:13 PM (211.207.xxx.138) - 삭제된댓글

    먹방에 나오는 음식종류도 파인다이닝이 아니라 체면 안 차리고 푸짐하게 먹는 것이 많잖아요.
    부모님 사랑을 많이 못 받는 어린이가 먹을 것에 집착하듯 우리들도 사회에서 느끼는 정신적인 허기를 그렇게 채우는 것 같아요.

  • 7. 위에걸신
    '16.3.21 5:15 PM (220.125.xxx.155)

    정말 적절한 표현..먹는거에 걸신들린 나라 같아요.여기도 저기도 먹방..뭐가 몸에 좋네..마네...집밥 집된장 집고추장 효소가 어쩌네마네..ㅈ담금주까지..헐...전국민 바보 만드는 방법 여러가지네요..우리애들 잘 키우자구요..

  • 8. ...
    '16.3.21 5:38 PM (114.204.xxx.212)

    맞아요 먹는거에 환장한거 같음
    먹방 나오면 입 벌리고 쳐다보는 방청객들 ,, 시키니 하는거겠지만
    더불어 오디션프로같은거에 노래들으며. 눈물짓고 억지 감탄하는 표정도 영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115 시스템 에어컨 신청 고민입니다...(남서향) 5 시스템에어컨.. 2016/03/22 1,462
540114 권태기 증상 ㅇㅇ 2016/03/22 775
540113 카베진 공복에 먹어도 되는건가요? 4 . .. 2016/03/22 16,635
540112 가사 도우미 choco.. 2016/03/22 946
540111 미세먼지로 다시 고향으로 가고 싶어요 19 사과 2016/03/22 2,481
540110 사춘기 아이들 못생겨지는 게 정상인가요? 22 ... 2016/03/22 19,796
540109 홈쇼핑 대저토마토 괜찮을까요? 9 ㅇㅇ 2016/03/22 2,054
540108 '공천취소' 정용화, 국민의당 당사 앞에 도끼 놓고 항의 5 샬랄라 2016/03/22 951
540107 시판 강된장 살까요? 백종원 강된장 만들어 먹을까요? 뭐가 더 .. 2 음식솜씨 없.. 2016/03/22 1,630
540106 두 번째 뉴욕 여행 일정추천 1 뉴욕뉴욕 2016/03/22 659
540105 식탁 유리가 쩍 하고 갈라졌어요ㅠ 3 난감 2016/03/22 1,270
540104 70대 여자분들이 나가실만한 모임이 있을까요? 10 .. 2016/03/22 2,082
540103 이 편의점 어떤가요? 34 ... 2016/03/22 3,470
540102 아이를 둬야할지,혼내야할지요? 6 . 2016/03/22 1,046
540101 세탁기안에서 거울이 깨졌는데... 7 도와주세요ㅜ.. 2016/03/22 3,009
540100 가수 지나 삼촌이 연예인 누구엿죠? 4 ㅇㅇ 2016/03/22 12,670
540099 런던 외곽에 있는 도시중 렌트 저렴한 동네 5 000 2016/03/22 1,097
540098 남자아이 초등교사와 공고 기계공학교사 1 고딩맘 2016/03/22 1,145
540097 숨이 턱턱 막히고 가슴이 저려요. 3 dd 2016/03/22 1,316
540096 김종인이 잘 한거는 다 덮고 그저 내치려고 애쓰는 분들 보세요... 52 펌글 2016/03/22 1,712
540095 부모님 명절, 생신에 얼마나 드리세요? 5 ..... 2016/03/22 1,939
540094 독일어 잘 아시는 분 질문하나만 드릴께요 3 공부중 2016/03/22 716
540093 김무성 ‘마약사위’ 변론했던 최교일 전 검사장도 공천 3 샬랄라 2016/03/22 924
540092 朴대통령 ˝젊은이들, 일자리 경쟁보다 스스로 가치 만들길˝ 26 세우실 2016/03/22 2,556
540091 중고책 2 . 2016/03/22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