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심한 하루

저 왜 이러죠?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6-03-21 13:37:33

금요일 퇴근 1-분전에 남편의 문자..

월요일에 휴가 좀 내지..


월요일엔 사무실에 맘 맞는 여직원들끼리 일년만에 뭉치기로 한 날이였는데

하필 그날 휴가내고 자기랑 놀아달라니.

남편한테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냐고 궁시렁거리긴했지만

결국 맘이 불편해서 출근해 휴가결재 맡고 남편과 만났고..

자하손만두 먹으러 갔는데

길   못찾아서 헤매고 전 스믈스믈 짜증이 나고 차돌려 집에 가다가

남편이 다시 손만두집을 찾아가긴했는데

지쳐서 

 가려고 했던 여주아울렛은 안가고


그리고 지금..

집에 와서... 이 화장한날.. 컴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거실에서 티브이 틀어놓고 자고 있고

(휴가내고 새벽 골프연습장 다녀왔으니.. 노근노근하겠죠)

역시 안맞는거.. 나이들수록 남편과는 놀 게 없다는거.


하루 날렸습니다.

점심 값도 제가 냈어요.

대체 이게 뭔가요.ㅠㅠ


하두 속상해서 이불장안에 배게 2개, 안쓰는 침대시트, 무릎담요2개 등드 ㅇ버렸더니.. 속이 좀 나아지네요.



IP : 124.53.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한테
    '16.3.21 1:43 PM (220.83.xxx.188)

    멋진 곳에서 남편이 사는 저녁 먹고 싶다고 하세요.
    금요일 퇴근 바로 전에 휴가 내라고 남편이 한가고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쪼르르 휴가계 낸 원글님은
    대체 뭘 바랬던 건가요?
    남편이 원글님 대접할 계획을 다 세워놓았기를
    원한건 아니었죠?

  • 2. 우유
    '16.3.21 1:45 PM (175.198.xxx.8)

    우선 원글님께 칭찬 드리고 싶습니다
    남편이 부탁한 일을 거절하고 원글님이 하고자 했던 일을 했다면 지금 편할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거에요
    뭔가 상쾌하지 않고 찝찝했을 거예요
    남편과는 별탈이 없는 한 파 뿌리 될때까지 살아야 하고 여직원들과는 한정된 시간까지예요
    남편과 놀게 없다고 생각하는것은 님 생각이겠지요
    남편은 그래도 와이프와 함깨 하고자 했기에 시간을 내 달라 한것이고
    남편분께서 놀 사람이 없어서 원글님께 청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은 남편분과 놀 거리에 대한 생각하고 계신것이 있는지요?
    서로 탓하지 말고 피차간에 노력을 하고 생각을 하여야 한다는거
    전 원글님이 남편분께 시간 맞추어 주신 것으로 보아 현모이시라고 생각합니다

  • 3. ㅇㅇㅈ
    '16.3.21 1:54 PM (172.56.xxx.79) - 삭제된댓글

    일년만에 모이기로 한 약속이면
    그렇게 깨는 건 좀...
    선약이 우선 아닌가요?
    남편이야 늘 보는 사람이고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 4. 저녁약속이라
    '16.3.21 1:58 PM (124.53.xxx.117)

    시간 맞춰 나갈거랍니다..
    저녁에 약속이 있으니
    남편과의 주간시간이 애매해 졌죠.
    밥 간단히 먹고 아울렛 가기로 햇는데 지쳐서.. 집으로..
    걍 사무실에서 슬슬 일하다 만나면 좋은데(약속장소는 직장 근처ㅠㅠ)
    하루 휴가를 이렇게 보내니 ..

  • 5. 주2회이상
    '16.3.21 2:01 PM (124.53.xxx.117)

    운동하고 술 못해서 사적인 약속이 거의 없어요.
    정말 간만의 약속인데 남편때문에.. 일단 주간 시간 때워주자.. 휴가 낸건데.. 뭔가 삐걱거리ㄴ요.
    역시 맘에 없는 양보는 하는게 아니였어요. 가족간에요..
    걍 안돼 하고.. 나중에 잘 해줄걸..
    하루종일 심통부린 샘입니다.

  • 6. 우왕
    '16.3.21 3:29 PM (122.42.xxx.166)

    원글님 천사이심 ㅋㅋ
    하지만 난 반성하고 싶지 않아요 푸핫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410 등산다니면서 아닌척 불륜하는 사람들 많네요 14 ㅇㅇ 2016/03/22 10,076
540409 웃을때 애플존이 업되면서 볼륨감있는거 무슨 시술한건가요? 6 ... 2016/03/22 2,371
540408 4대보험 알려주세요 5 답딥 2016/03/22 808
540407 구경하는 집 인테리어들은 왜;;; 2 ;; 2016/03/22 3,156
540406 일요일에 면접을 보고 토요일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기로했는데 2 dd 2016/03/22 986
540405 총체적으로 여기저기 아프신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7 ........ 2016/03/22 1,325
540404 저 초등학생때 꿈은 판사였는데 현실은... 7 .... 2016/03/22 2,090
540403 키커보이는 운동화 고르는법좀 알려주세요 20 플리즈 2016/03/22 4,869
540402 메르비 쓰시는 분, 메르비 매일 써도 되나요? 7 ㅇㅇ 2016/03/22 6,478
540401 입이 나왔는데 얼굴이 예쁜분 보셨나요? 50 이뻐지고싶어.. 2016/03/22 31,296
540400 살림살이 참견하는 남편에게 정이 떨어져요 6 ㅇㅇㅇ 2016/03/22 2,641
540399 날씨 일교차 넘 심하네요ㅠ 4 3월 2016/03/22 1,297
540398 중학교 남학생들 사이 사소한 싸움 5 중1엄마 2016/03/22 1,172
540397 유기농 마테차 ...맛이 있고 건강에 유익한가요? 궁금 2016/03/22 1,406
540396 네이버 태화강이라는 카페 무슨카페인가요? 3 dd 2016/03/22 1,517
540395 강아지 천으로 된 가슴줄... 4 강쥐맘 2016/03/22 1,004
540394 열 일 하는 김빈님 (정청래의원 김광진 의원도) 3 고마와요 2016/03/22 974
540393 첫초등반모임에서 커피값계산? 51 1221 2016/03/22 15,219
540392 상암동 성산동 1억3천 으로 전세 가능한 곳 있을까요? 4 1억3천 2016/03/22 2,178
540391 세월호707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3/22 395
540390 스프링매트리스는 바닥에 두고 써도 문제 없나요? 1 프링프링 2016/03/22 740
540389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시럽이여~ 1 ㅍㅍ 2016/03/22 834
540388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말이예요. 4 쑥버무리 2016/03/22 2,681
540387 (중1) 아들이 거짓말을 하는데요 5 ㅇㅇ 2016/03/22 1,607
540386 소형빌딩 1 부동산관련 2016/03/22 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