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심한 하루

저 왜 이러죠?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16-03-21 13:37:33

금요일 퇴근 1-분전에 남편의 문자..

월요일에 휴가 좀 내지..


월요일엔 사무실에 맘 맞는 여직원들끼리 일년만에 뭉치기로 한 날이였는데

하필 그날 휴가내고 자기랑 놀아달라니.

남편한테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냐고 궁시렁거리긴했지만

결국 맘이 불편해서 출근해 휴가결재 맡고 남편과 만났고..

자하손만두 먹으러 갔는데

길   못찾아서 헤매고 전 스믈스믈 짜증이 나고 차돌려 집에 가다가

남편이 다시 손만두집을 찾아가긴했는데

지쳐서 

 가려고 했던 여주아울렛은 안가고


그리고 지금..

집에 와서... 이 화장한날.. 컴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거실에서 티브이 틀어놓고 자고 있고

(휴가내고 새벽 골프연습장 다녀왔으니.. 노근노근하겠죠)

역시 안맞는거.. 나이들수록 남편과는 놀 게 없다는거.


하루 날렸습니다.

점심 값도 제가 냈어요.

대체 이게 뭔가요.ㅠㅠ


하두 속상해서 이불장안에 배게 2개, 안쓰는 침대시트, 무릎담요2개 등드 ㅇ버렸더니.. 속이 좀 나아지네요.



IP : 124.53.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한테
    '16.3.21 1:43 PM (220.83.xxx.188)

    멋진 곳에서 남편이 사는 저녁 먹고 싶다고 하세요.
    금요일 퇴근 바로 전에 휴가 내라고 남편이 한가고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쪼르르 휴가계 낸 원글님은
    대체 뭘 바랬던 건가요?
    남편이 원글님 대접할 계획을 다 세워놓았기를
    원한건 아니었죠?

  • 2. 우유
    '16.3.21 1:45 PM (175.198.xxx.8)

    우선 원글님께 칭찬 드리고 싶습니다
    남편이 부탁한 일을 거절하고 원글님이 하고자 했던 일을 했다면 지금 편할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거에요
    뭔가 상쾌하지 않고 찝찝했을 거예요
    남편과는 별탈이 없는 한 파 뿌리 될때까지 살아야 하고 여직원들과는 한정된 시간까지예요
    남편과 놀게 없다고 생각하는것은 님 생각이겠지요
    남편은 그래도 와이프와 함깨 하고자 했기에 시간을 내 달라 한것이고
    남편분께서 놀 사람이 없어서 원글님께 청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은 남편분과 놀 거리에 대한 생각하고 계신것이 있는지요?
    서로 탓하지 말고 피차간에 노력을 하고 생각을 하여야 한다는거
    전 원글님이 남편분께 시간 맞추어 주신 것으로 보아 현모이시라고 생각합니다

  • 3. ㅇㅇㅈ
    '16.3.21 1:54 PM (172.56.xxx.79) - 삭제된댓글

    일년만에 모이기로 한 약속이면
    그렇게 깨는 건 좀...
    선약이 우선 아닌가요?
    남편이야 늘 보는 사람이고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 4. 저녁약속이라
    '16.3.21 1:58 PM (124.53.xxx.117)

    시간 맞춰 나갈거랍니다..
    저녁에 약속이 있으니
    남편과의 주간시간이 애매해 졌죠.
    밥 간단히 먹고 아울렛 가기로 햇는데 지쳐서.. 집으로..
    걍 사무실에서 슬슬 일하다 만나면 좋은데(약속장소는 직장 근처ㅠㅠ)
    하루 휴가를 이렇게 보내니 ..

  • 5. 주2회이상
    '16.3.21 2:01 PM (124.53.xxx.117)

    운동하고 술 못해서 사적인 약속이 거의 없어요.
    정말 간만의 약속인데 남편때문에.. 일단 주간 시간 때워주자.. 휴가 낸건데.. 뭔가 삐걱거리ㄴ요.
    역시 맘에 없는 양보는 하는게 아니였어요. 가족간에요..
    걍 안돼 하고.. 나중에 잘 해줄걸..
    하루종일 심통부린 샘입니다.

  • 6. 우왕
    '16.3.21 3:29 PM (122.42.xxx.166)

    원글님 천사이심 ㅋㅋ
    하지만 난 반성하고 싶지 않아요 푸핫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028 8월 22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1 개돼지도 .. 2016/08/23 542
589027 열은 안나는데 머리가 많이 아프다는데 1 아이 2016/08/23 1,020
589026 세월호 진실 알릴 3천명이 돼주세요ㅡ펌 9 좋은날오길 2016/08/23 593
589025 올린 기사 모음 입니다. 2 기사모음 2016/08/23 295
589024 2016년 8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6/08/23 484
589023 딸 가진 요즘 엄마들은 64 궁금맘 2016/08/23 23,456
589022 아침도시락 요령좀 알려주세요. 14 궁금 2016/08/23 3,004
589021 결혼반지가 안맞네요.. 2 살아살아 2016/08/23 1,747
589020 크록스 - 사이즈 240 이 8 인가요? 6 사이즈 2016/08/23 2,093
589019 고2 4 ,,,,, 2016/08/23 999
589018 냉장고 뒷면이 너무 뜨거워요 4 둘이맘 2016/08/23 5,453
589017 원로 역사학자들 “건국절·국정교과서·사드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 후쿠시마의 .. 2016/08/23 621
589016 제가 아들이었어도 보냈을까요? 20 순수질문 2016/08/23 6,847
589015 좋은 부부생활 유지하시는 분들.. 성격이 어떠세요? 화목한 집안.. 26 다혈질 2016/08/23 9,038
589014 죽에 어울리는 반찬 뭐가 있을까요? 14 밥반찬 2016/08/23 6,524
589013 정말 밤이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요? 36 ..... 2016/08/23 4,753
589012 저 딸램 둘인데.. 애들한테 실수한거 맞죠? 6 m.n 2016/08/23 3,073
589011 봉사도 자기보다 못한사람보며 만족감느끼는건가요? 13 ... 2016/08/23 3,212
589010 만 5살 남아 "안돼" 교육 6 훈육 2016/08/23 1,484
589009 캡쳐도구 안카메라 쓰는 분들 에러 자주 나나요. . 2016/08/23 425
589008 드디어 아들에게 간병받아보네요 ㅋ ㅋ 3 . 2016/08/23 2,128
589007 강남, 잠실 아주 비싼 10평대 아파트 8 누가 살까?.. 2016/08/23 3,712
589006 전주 한옥마을이랑 군산 다녀왔어요 7 포로리 2016/08/23 3,769
589005 마곡나루 쪽 오피스텔 알아보고 있어요.... 11 집구하기 2016/08/23 2,685
589004 제가 낭비하는건지요? 22 생활비 2016/08/23 6,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