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마시던 거였지만 몇달 끊었는데 너무 좋았지만
뭔가 정서 불안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다시 마셨다가
보름전에 안먹겠다고 다짐하니까 자연스레
그날 부터 안마시고 있어요.
일단 장점은 잠을 잘 잔다는거예요
처음 며칠은 정말 불안불안 정서 불안이지만
그 고비넘기고 잠을 푹잔다는 기쁨을 맛보면
유혹도 이기게 되네요.
길가다 카페만 보면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마시고
수시로 거의 하루종일 마셨는데
커피 마시면 특유의 입이 마르고 갈증이 느껴지는데
그 갈증이 무척 불쾌해서 다시 다른 음료 또 마시고
암튼 악순환이었어요.
커피 하나만 끊으면 간단히 해결되는 다른 문제들
때문에 되도록 안 마시려고요.
몇번 실패한 이유가 친구나 지인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잠시 정신줄 놓고 마시거나
도서관이나 관공서 갔다가 역시 습관적으로
자판기 커피 마시거나 한날은 모든 노력이
숲으로 돌아가고 다시 심하게 잠자는데 방해를
받곤했어요.
이젠 의식적으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영원히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커피의 노예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할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