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이 2009년 온두라스 군부 구데타를 지원했던 사실이 드러났군요.
카운터 펀치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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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환경운동가, 카세레스 피살로 드러난 힐러리 클린턴의 더러운 과거
환경운동가 카세레스의 살인범은 누구일까?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는 카세레스 살인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가운데 카세레스의 유가족들은 수구반동적이고
폭력적인 온두라스 정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그동안 토착민들의 권리를 대변하기위해서 토지채굴과 광산 중단을 주장해 세간의 이목을 끈 카세레스는 정부와
충돌을 빚어왔다.
이러한 카세레스의 죽음은 미국 주류 방송매체에도 소개되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의 방송태도에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카세레스를 죽인 세력으로 지목되는 잔인한 온두라스 정부가 사실은 미국이 지원한 구데타로 정권을 잡았다는 것을 말하
는 방송은 없다.
2009년으로 되돌아가서 사건을 살펴보자
2009년 6월..온두라스 군부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마누엘 잘라야 대통령에게 총을겨누고 납치한후 해외로 추방시켜버렸다.
그러자 유엔, 유럽연합, 미주기구(OAS) 등은 일제히 온두라스 군부를 비난했다.
미국의 민주당 하원의원 15명도 백악관 오바마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를 써서 요구했다.
"미국 국무부가 온두라스에서 일어나는 군부구데타를 사실로 인정하고 법에 따라 비인도적인 지원을 완전히 중지할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당시 힐러리 하에 있던 국무부는 완강히 이를 거부했다. 지난해 밝혀진 이메일에 따르면 힐러리는 당시 온두라스
에 군부구데타가 일어났음을 알고 있었으며.. 국제사회의 거세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반대의 목소리도 내지 않았다.
리팡이 보고한바에 따르면.. 힐러리는 오히려 구데타 이후 취임한 불법적인 과도 군부독재자, 로베르토 미첼레티와
비공식 대화채널을 열기위해 로비스트 친구인 레니 데이비스를 이용하려 했다.
이러한 미국의 협잡질은 신 우익 정부가 카세레스와 다른 활동가들을 억압하고 죽이는데..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했다.
힐러리 자서전의 원본 버전을 보면.. 힐러리는 합법적으로 선출된 잘라야 대통령을 권좌에 복구시킬 의사가 없었음을
밝히고 있다.
" 구데타 다음날 나는 멕시코의 에스피노자 장관과 연락을 취했다. 우리는 온두라스가 질서를 회복하는데 촛점을 두었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곧 적법하게 실시되면 잘라야 대통령 문제가 무의미해질것을 확신한다"
이것이 바로 온두라스 독재정권하에서 실시된 선거를 거부하려 했던 미주기구( OAS)의 목소리를 차단했던 미국
국무부의 실제 모습이다.
너무나 신기하게도..힐러리의 문고판 자서전에는 온두라스 관련된 이 부분이 몽땅 삭제되어있다.
마찬가지로 NBC, CNN, NPR등의 미국 미디어들도 이 문제를 온두라스 국내 문제로만 치부하고 온두라스 구데타에 대한
힐러리의 역활과 미국의 개입과 책임은 빼버리고 보도하지 않았다.
카세레스는 온두라스 국내문제가 아니다. 그녀의 죽음은 온두라스의 후진적 군부세력을 지원하는 미국의 고의적 전략에
따른 산물이다. 주류방송들은 이에 대한 미국의 책임.. 특히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의 역활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