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미래는 어떨까요

미래 조회수 : 722
작성일 : 2016-03-20 23:25:02

혼자서,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은 어떤걸까 생각해봤어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보면서, 점점더 인간의 쓸모는 적어지겠구나 생각했어요.

3D 업종이라고 불리는 궂은일들부터 하나하나 기계들이 해나가겠지요.

운전이며 택배며, 매우 쉽게 기계가 대체할 것 같아요.

벌써 보험이나 금융쪽 일은 인간을 매개로 하는 마케팅이 대폭 줄었죠.

 

점점더 인간은, 쓸모나 가치보다는 다른 의미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 되어갈 것 같아요.

돈은 돈대로 따로 존재하죠. 그리고 그 돈은 자기를 순환시켜줄 매개체로서 인간을 필요로 하고요.

제가 북유럽 복지국가의 현실이 어떤지는 전혀 모르지만

이런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요.

 

대략 4인가족 600-700만원 정도의 수입을 나라에서 보장하는 거예요.

이정도면 기본적으로 사는데 부족하지 않겠죠?

적당히 아끼면 모을수도 있고, 즐기기로 마음먹으면 여행이며 작은 즐거움 누릴 수 있는 수입이죠.

인간은 소비하는 인간 즐기는 인간으로 존재하는 거죠.

나라에서 보장해주는 연금같은 평생수입이니 미래에 대한 불안 확 없어질거구요.

아끼고 저축해서 자산을 늘리는건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이 될 것이고

얼마든지 소비하고 즐기면서 사는 삶도 가능해지구요.

 

그땐 사람들은 정말로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겠죠.

그 일을 해도 상관없고 안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으니까요.

봉사에 의미를 느낀다면 그걸 하고, 창작을 하고싶으면 그걸 하고.

 

이미 인류의 금융경제시스템은 70억 인류 대부분에게 이런 삶을 줄만한 상태에 도달했다고 봐요.

이런 미래는 어떨까요?

이게 복지국가 맞나요?

또는 제가 그린 미래상에 제가 생각지못한 어떤 디스토피아 적인 문제점이 존재하는 건가요?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IP : 121.160.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1 12:26 AM (211.244.xxx.135)

    모내기가 보급되었을때, 식량생산이 늘어나면서 모두가 굶어죽지 않는 세상이 올거라 생각했지만
    부농이 생기고, 노동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예전보다 더 가난해진 소작농들이 생겼고

    기계가 보급되었을때, 공산품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모두가 편안한 세상이 올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자본가가 생기고 노동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더 가난해진 노동자들이 생겼고

    AI 가 보급된다면, 모두가 띵가띵가 노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현실은 두뇌노동자마저, 노동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문직의 몰락을 가져오겠죠.

    전문직이나 노동자나, 농민들이나 모두가 가난한 세상.
    ( 물론 부유층은 있습니다. 극소수, 왕족, 귀족, 이런 사람들. 대대손손.~ ^^ )
    이번 알파고를 보면서 그 생각을 했네요. ^^

  • 2.
    '16.3.21 12:27 AM (122.46.xxx.65)

    가망없는 얘깁니다.
    인간의 탐욕과 소유욕을 너무 과소평가했네요.
    인간의 미래는 암울 그 자체예요.

  • 3. ,,,,,,
    '16.3.21 1:34 AM (39.118.xxx.111)

    자본가가 그냥 분배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512 조말론 향수 진짜 좋나요? 38 단아 2016/03/27 24,772
541511 층간소음 관리 사무소 통해 클레임 걸었더니 윗집사람이 와서 막말.. 13 ... 2016/03/27 5,139
541510 지하철 노인 자리양보..진상노인들 5 .... 2016/03/27 1,866
541509 결혼계약....기다려지는데... 11 결혼계약 2016/03/27 2,593
541508 대학 새내기들 '세월호 참사, 잊지 않겠습니다' 2 샬랄라 2016/03/27 628
541507 대파란 서울 노원병 황창화 돌풍 (안철수, 이준석) 11 ... 2016/03/27 2,245
541506 친 조카 결혼에 보통 얼마정도 주시나요? 11 축의금 2016/03/27 5,133
541505 하루종일 눈물만 나네요... 7 ㅜㅜㅜ 2016/03/27 3,833
541504 일요일 풍경 어떠신가요 14 불안함 2016/03/27 3,601
541503 설렁탕 잘하는 집 좀 알려주세요. 8 후아 2016/03/27 1,476
541502 사주에 목,토 아예 없는 사람은 뭘로 보완할수 있을까요? 9 .. 2016/03/27 7,391
541501 노총각들 나이따지는거 정말 웃기네요 41 ㅇㅇ 2016/03/27 9,400
541500 지하철에서 노인들 솔직히 자리 양보하기 싫어요. 54 피곤 2016/03/27 11,099
541499 서양 사람들 마인드는 어떤가요 9 베아뜨리체 2016/03/27 2,997
541498 광명 맛집 혹시 아시는데 있나요? 9 급질 2016/03/27 1,742
541497 초등2학년 남자 아이 키우는데요.. 나야나 2016/03/27 615
541496 왼쪽팔이 들어올리면 아파요. 오십견이 온건가요? 1 Gg 2016/03/27 1,401
541495 부부싸움을 과장해서 얘기하는 동네엄마 심리는 뭘까요? 8 전화 공포증.. 2016/03/27 2,226
541494 to부정사 구문 답확인 부탁드려요. 2 .... 2016/03/27 685
541493 태후에서 서상사가 조폭출신이라고 나왔었나요? 2 YJS 2016/03/27 2,934
541492 눅스오일 7 900 2016/03/27 2,202
541491 현관바닥은 편평해야하지 않나요? 2 .. 2016/03/27 715
541490 강아지를 키우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18 ... 2016/03/27 2,231
541489 이럴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사랑하는아들.. 2016/03/27 957
541488 오세훈 2위 급부상, 김무성 3위 추락 14 샬랄라 2016/03/27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