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미래는 어떨까요

미래 조회수 : 709
작성일 : 2016-03-20 23:25:02

혼자서,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은 어떤걸까 생각해봤어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보면서, 점점더 인간의 쓸모는 적어지겠구나 생각했어요.

3D 업종이라고 불리는 궂은일들부터 하나하나 기계들이 해나가겠지요.

운전이며 택배며, 매우 쉽게 기계가 대체할 것 같아요.

벌써 보험이나 금융쪽 일은 인간을 매개로 하는 마케팅이 대폭 줄었죠.

 

점점더 인간은, 쓸모나 가치보다는 다른 의미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 되어갈 것 같아요.

돈은 돈대로 따로 존재하죠. 그리고 그 돈은 자기를 순환시켜줄 매개체로서 인간을 필요로 하고요.

제가 북유럽 복지국가의 현실이 어떤지는 전혀 모르지만

이런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요.

 

대략 4인가족 600-700만원 정도의 수입을 나라에서 보장하는 거예요.

이정도면 기본적으로 사는데 부족하지 않겠죠?

적당히 아끼면 모을수도 있고, 즐기기로 마음먹으면 여행이며 작은 즐거움 누릴 수 있는 수입이죠.

인간은 소비하는 인간 즐기는 인간으로 존재하는 거죠.

나라에서 보장해주는 연금같은 평생수입이니 미래에 대한 불안 확 없어질거구요.

아끼고 저축해서 자산을 늘리는건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이 될 것이고

얼마든지 소비하고 즐기면서 사는 삶도 가능해지구요.

 

그땐 사람들은 정말로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겠죠.

그 일을 해도 상관없고 안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으니까요.

봉사에 의미를 느낀다면 그걸 하고, 창작을 하고싶으면 그걸 하고.

 

이미 인류의 금융경제시스템은 70억 인류 대부분에게 이런 삶을 줄만한 상태에 도달했다고 봐요.

이런 미래는 어떨까요?

이게 복지국가 맞나요?

또는 제가 그린 미래상에 제가 생각지못한 어떤 디스토피아 적인 문제점이 존재하는 건가요?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IP : 121.160.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1 12:26 AM (211.244.xxx.135)

    모내기가 보급되었을때, 식량생산이 늘어나면서 모두가 굶어죽지 않는 세상이 올거라 생각했지만
    부농이 생기고, 노동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예전보다 더 가난해진 소작농들이 생겼고

    기계가 보급되었을때, 공산품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모두가 편안한 세상이 올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자본가가 생기고 노동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더 가난해진 노동자들이 생겼고

    AI 가 보급된다면, 모두가 띵가띵가 노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현실은 두뇌노동자마저, 노동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문직의 몰락을 가져오겠죠.

    전문직이나 노동자나, 농민들이나 모두가 가난한 세상.
    ( 물론 부유층은 있습니다. 극소수, 왕족, 귀족, 이런 사람들. 대대손손.~ ^^ )
    이번 알파고를 보면서 그 생각을 했네요. ^^

  • 2.
    '16.3.21 12:27 AM (122.46.xxx.65)

    가망없는 얘깁니다.
    인간의 탐욕과 소유욕을 너무 과소평가했네요.
    인간의 미래는 암울 그 자체예요.

  • 3. ,,,,,,
    '16.3.21 1:34 AM (39.118.xxx.111)

    자본가가 그냥 분배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867 시그널 몰아봤는데 흑 3 ... 2016/03/21 1,789
539866 직장에서 회식할때 말없는 사람들 34 ... 2016/03/21 18,223
539865 인천에 이어 부산 씹고.. 8 82쿡 2016/03/21 1,006
539864 여의도 ifc몰,김포현대아울렛,구로디지털아울렛 2 어디가 좋을.. 2016/03/21 1,731
539863 총회 다녀와서 씁쓸.. 26 .. 2016/03/21 15,823
539862 15년 전 많이 읽던 그림책 좀 찾아주세요!!(찾았어요, 감사).. 3 그림책 2016/03/21 1,238
539861 주영훈 부부 14 ?! 2016/03/21 21,070
539860 김종인 비례 앞번호 주면 사퇴 안하고 총선끝까지 남는다네요 34 욕도 아까움.. 2016/03/21 2,924
539859 화장실 청소 세제가 얼굴에 튀어서 입 옆에 두드러기처럼 막 올라.. 2 …. 2016/03/21 1,610
539858 황교안 승용차, 서울역 플랫폼 직행 논란 1 서울역 2016/03/21 1,086
539857 카카오스토리 1 2016/03/21 670
539856 가구 소득이 무척 높아져서 집값도 너무 오른건 아닌듯요... 15 ... 2016/03/21 3,691
539855 아이(그냥 유아.어린이)싫어하는 애엄마 계세요? 21 괴롭다 2016/03/21 3,055
539854 미세먼지 진짜 심하네요 1 고민 2016/03/21 1,220
539853 단원고 교실 다녀오신 분들.. 12 새로운추억 2016/03/21 1,250
539852 하얀머리카락이 까매졌어요^^ 54 다시금 2016/03/21 20,046
539851 더민주 비례 A그룹 지난 대선 " 문재인은 종북&qu.. 2 .... 2016/03/21 652
539850 무서웠던 경험 2 한 때 2016/03/21 1,037
539849 한 병원에서 받은 진료의 기록을 다른 병원 의사가 자기 컴터로 .. 11 ..... 2016/03/21 9,515
539848 유기견 임시보호부터 하고 싶어요. 7 .. 2016/03/21 1,965
539847 급질>백설기 만들어보신 분~~~~~ 2 새벽에 만들.. 2016/03/21 894
539846 공부가 안되는 아이일까요? ㅜㅜ 14 초4 2016/03/21 3,129
539845 대학병원 건강검진은 할인행사가 없나요? 2 건강검짐 2016/03/21 1,396
539844 네스프레소 할인권은 어디서 구하나요? 4 커피러붜 2016/03/21 1,066
539843 늦게 자는 습관을 어떻게 고치죠? 8 000 2016/03/21 2,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