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미래는 어떨까요

미래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6-03-20 23:25:02

혼자서,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은 어떤걸까 생각해봤어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 보면서, 점점더 인간의 쓸모는 적어지겠구나 생각했어요.

3D 업종이라고 불리는 궂은일들부터 하나하나 기계들이 해나가겠지요.

운전이며 택배며, 매우 쉽게 기계가 대체할 것 같아요.

벌써 보험이나 금융쪽 일은 인간을 매개로 하는 마케팅이 대폭 줄었죠.

 

점점더 인간은, 쓸모나 가치보다는 다른 의미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 되어갈 것 같아요.

돈은 돈대로 따로 존재하죠. 그리고 그 돈은 자기를 순환시켜줄 매개체로서 인간을 필요로 하고요.

제가 북유럽 복지국가의 현실이 어떤지는 전혀 모르지만

이런 미래의 모습은 어떨까요.

 

대략 4인가족 600-700만원 정도의 수입을 나라에서 보장하는 거예요.

이정도면 기본적으로 사는데 부족하지 않겠죠?

적당히 아끼면 모을수도 있고, 즐기기로 마음먹으면 여행이며 작은 즐거움 누릴 수 있는 수입이죠.

인간은 소비하는 인간 즐기는 인간으로 존재하는 거죠.

나라에서 보장해주는 연금같은 평생수입이니 미래에 대한 불안 확 없어질거구요.

아끼고 저축해서 자산을 늘리는건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이 될 것이고

얼마든지 소비하고 즐기면서 사는 삶도 가능해지구요.

 

그땐 사람들은 정말로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겠죠.

그 일을 해도 상관없고 안해도 먹고사는데 지장 없으니까요.

봉사에 의미를 느낀다면 그걸 하고, 창작을 하고싶으면 그걸 하고.

 

이미 인류의 금융경제시스템은 70억 인류 대부분에게 이런 삶을 줄만한 상태에 도달했다고 봐요.

이런 미래는 어떨까요?

이게 복지국가 맞나요?

또는 제가 그린 미래상에 제가 생각지못한 어떤 디스토피아 적인 문제점이 존재하는 건가요?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IP : 121.160.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1 12:26 AM (211.244.xxx.135)

    모내기가 보급되었을때, 식량생산이 늘어나면서 모두가 굶어죽지 않는 세상이 올거라 생각했지만
    부농이 생기고, 노동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예전보다 더 가난해진 소작농들이 생겼고

    기계가 보급되었을때, 공산품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모두가 편안한 세상이 올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자본가가 생기고 노동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더 가난해진 노동자들이 생겼고

    AI 가 보급된다면, 모두가 띵가띵가 노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현실은 두뇌노동자마저, 노동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문직의 몰락을 가져오겠죠.

    전문직이나 노동자나, 농민들이나 모두가 가난한 세상.
    ( 물론 부유층은 있습니다. 극소수, 왕족, 귀족, 이런 사람들. 대대손손.~ ^^ )
    이번 알파고를 보면서 그 생각을 했네요. ^^

  • 2.
    '16.3.21 12:27 AM (122.46.xxx.65)

    가망없는 얘깁니다.
    인간의 탐욕과 소유욕을 너무 과소평가했네요.
    인간의 미래는 암울 그 자체예요.

  • 3. ,,,,,,
    '16.3.21 1:34 AM (39.118.xxx.111)

    자본가가 그냥 분배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305 안산 상록을... 기분 좋아요^^ 1 아싸 2016/04/14 777
547304 새누리에서 탈당한 무소속 당선자들이 다시 새누리로 갈 가능성 있.. 6 ... 2016/04/14 1,069
547303 선거 결과로 인해 이번주는 불금.불토가 되지 않을까요?! 2 아름다운 밤.. 2016/04/14 472
547302 이상한 게 5 ㅎ ㄷ ㄷ 2016/04/14 692
547301 이게 왠 일 이래요!! 18 악!! 2016/04/14 3,566
547300 뻘소리지만...새누리당 젤 부러웠던게 뭐냐면요. 2 나름 진지... 2016/04/14 1,042
547299 초박빙지역 리스트 ㅡ 결과 같이달아주세요 23 박빙 2016/04/14 1,621
547298 저 어떡하죠? 3 낼모레셤 2016/04/14 671
547297 엄니, 죄송하지만 한번 웃었습니다. 1 으하하하 2016/04/14 810
547296 이시간에 다들 안주무시네요...나도 자다 깼지만서도.. 11 오늘 잠은 .. 2016/04/14 765
547295 어멋! 지금 한 자리만 더 얻으면 새누리랑 같고... 6 더불어 2016/04/14 869
547294 원주개표 미치겠네요 14 강원도민 2016/04/14 1,532
547293 서청원 이넘 떨어뜨렷어야 햇는데 3 아까비 2016/04/14 670
547292 김윤아는 3번 찍었네요 2 딸기체리망고.. 2016/04/14 4,381
547291 선거파티라는 단체가 정말 큰일했네요... 15 ㅇㅇ 2016/04/14 1,950
547290 이번엔 국회에서 보게되어 기쁜 국회의원 나열해볼까요?! 27 .. 2016/04/14 1,834
547289 국민의 당 지지자들 수준 보여줬네요 20 이번총선 2016/04/14 1,443
547288 여러분은 이제 새누리당의 필리버스터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26 인생뭐있어 2016/04/14 1,917
547287 국당 시나리오 3 .. 2016/04/14 504
547286 박주민후보 당선확실 떴나요???? 8 하오더 2016/04/14 1,149
547285 부산이 변하면 대한민국은 재도약 할 수 있습니다 5 광장 2016/04/14 831
547284 이번 선거 필리버스터 힘도 크지 않았나요? 6 ;;;;;;.. 2016/04/14 890
547283 호남의 선택, 참으로 다행...! 20 리슨 2016/04/14 1,475
547282 신경민후보는 어떻게 됬나요? 자러 가야하는데 걱정되서.. 12 심장이 2016/04/14 1,851
547281 당분간 반찬 걱정만 하고 살아도 되는건가요?! 2 IC다둥맘 2016/04/14 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