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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의 손녀에요. - 자식파는거 /수양딸

조회수 : 7,604
작성일 : 2016-03-20 23:00:25

멋진말인가요?

소설같은데 보면 묘한 여자 아이가 무당집 손녀이거나 그런데...


내가 무당집 손녀니

내 여동생도 무당집 손녀인데


글쎄요.

좀 기가 쎈편이기는하네요.


할머니가 간단한 굿 비슷한 걸 하던게 기억이 나요.

깃발이랑 사당이랑


어릴적에 거기서 살았어요.


산속에 있는 할머니의 직장? 이자 집인곳에서요.


할머니는 글을 읽을줄 모르셨는데

글을 일찍부터 읽었던 저는 유치원 갓 들어간 나이때

거기 살면서 할머니랑 버스타고 다닐때 버스 알려드렸던게 기억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나같으면 애 못맡겼을것 같은데

우리 엄마는 나를 역시 대강키우셨네요.


암턴 그렇게 할머니랑 버스를 타고 다니면

수양딸이라고 하는 분들이

그렇게 오면서 인사하고 맛난거 싸주시고 그랬어요.


왜 할머니는 본인 아이 말고

왠 딸들이 많은거지 궁금해 했어요.


당신은 딸아들이 7명이셨어요.

수양딸의 수가 적잖았어요.


할머니가 어떻게 신내림을 받았는지는 모르겠고

할머니가 신을 보내면서 은퇴? 하셨대요.


울 할머니가 은퇴하신 지금이던

그때던 돈이 별로 없으셨어요.


정말 그냥 담배값 받고

생활비나 보태셨던듯해요.


수양딸들도 그냥 인사하고

오가며 만나면 저 이쁘다고 과자 주고 뭐 그런 사람들이었어요.


아마 큰돈 안받으신듯해요.

그분들은 그래도 평안히 살았으니 할머니 보면 반가워하고

저 이뻐해주시고 했겠죠?


수양딸은 그때 이름만 듣고 묻지는 않았는데

(왠지 물어볼만하지 못하다고 생각했어요)

아까 자식 판다는 얘기 보니 할머니한테 팔린? 딸들이었나봐요.





IP : 39.117.xxx.1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0 11:08 PM (61.72.xxx.191)

    할머니도
    원글님도 따뜻한 분일 거 같아요 ㅎ
    영화같은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 2. ...
    '16.3.20 11:29 PM (124.49.xxx.17)

    그러게요.
    무당이라면 미신이네 무식하네 거품무시는 분들 많은데
    인간사 다 재로 잰듯 똑 떨어지지도 않고 인간이 세상사 전부 다 알지도 못합니다.
    박정희 시대 새마을운동 할때 무당을 근대화의 적이라고 때려잡던 생각이 나네요.
    미신이건 뭐건 어느 문화나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샤먼은 있었고요
    원글님 할머니처럼 그냥 어루만져주고 위로해주는 게 그들의 진짜 역할이었던 거에요.

  • 3. ..
    '16.3.20 11:29 PM (202.156.xxx.233)

    윗분 말씀처럼 장면이 그려지네요.
    님은 신기? 그런건 없나봐요?
    전에 엑소시스트를 우연히 본적이 있는데..흥미로운 실하는 있더군요. 샤머니즘. 성황당? 인가요...
    가족력?이 있으면 신기를 느낀다고 하던데..그냥 보고 자라서 희미한 기억에 지배되서 느끼는 그런 신기 인가요?

  • 4. 신딸
    '16.3.20 11:42 PM (116.123.xxx.31)

    신내림해준 딸들일거에요

  • 5. 원글
    '16.3.20 11:44 PM (39.117.xxx.11)

    딴건 모르겠고 감이나 촉이 좋아요.

    솔비처럼 정답 맞추고 그러는게 아니라
    나한테 해되는 사람이 누군지 잘 느껴져요.

    여동생이나 저나 부모가 준거나
    주변 상황에 비해서 잘풀린편이에요.

    어릴땐 실수를 많이했지만
    경험상 감이 딱 안좋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나와요.

    이렇게 단호해지고 나서는
    더 인생이 평안해졌어요.

  • 6. 플럼스카페
    '16.3.21 12:29 A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

    수필 읽은 거 같아요^^

  • 7. .....
    '16.3.21 1:39 AM (39.118.xxx.111)

    감이 있으신 원글님 부럽네요
    촉, 감 생기는 비법좀 갈쳐주세요

  • 8. 촉, 감.
    '16.3.21 1:49 AM (42.147.xxx.246)

    누구하고 말을 할 때 그 사람 얼굴을 보지말고 눈을 감고 고개 숙이고 들어 보세요.
    목소리나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고 그 사람을 느껴 보세요.
    대충 이 사람은 뭔가 꾸미고 있구나.
    나를 이용하거나 무시 할 사람이구나를 어렴푸시 압니다.

    또는
    그 사람의 걸어가는 뒷 모습을 보세요.
    어떤 밝은 느낌이 드나 ?
    아니면 침침한 듯?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
    아우라가 어느 정도 느낌으로 오나를 보시면 되는데
    이건 연습을 많이 하셔야 해요.

    백화점 가셔서 하나하나 천천히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어요.
    연습이 제일 중요합니다.

  • 9. .....
    '16.3.21 5:44 PM (39.118.xxx.111)

    윗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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