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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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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시댁 형제 어디까지 도와줘야 하나

조회수 : 6,305
작성일 : 2016-03-20 16:32:26

4남매입니다.

그중 우린 막내구요 다들 결혼했습니다.

 

우린 평범한 직장생활, 위 형님네는 결혼초기 직장생활하다 5년쯤 지난 어느날 가게를 시작하셨고

그때부터 돈 좀 빌려달라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급하다고 해서 얼마, 지금 당장 하지않으면 뭐가 어떻게 된다고 해서 얼마,,,

 

첨엔 빌려줬고 힘들게 받았지만 떼이진 않았습니다만

점점점 빌려달란 횟수가 늘고 그리고 가져간 돈은 갚지 않았습니다.

갚지 않은 상태에서 또 해달라 부탁한다. 숨넘어가는 소리를 들으면 미칠것 같고 스트레스 쌓이고

 

그런 형님이 미웠지만 또 막상 만나서 사는 얘길 들어보면 측은한 생각들고..ㅠ

그상태로 10년을 그렇게...우리도 살아야죠. 있는대로 다 빌려줄순 없어요. 우리도 아이들 공부시켜야 되고

노후 대비도 해야되고..물려받은 재산 한 푼 없는 입장에서 그냥 우리나름대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어요.\

아파트 대출금 제외하고는 빚이 없다는걸로 고마움을 느끼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10년째 진전도 없이 늘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처럼 주변 다른 형제, 처가 형제부모에게까지 돈을 빌리고

못갚고..그런 생활..

그러던 어느날 우리집에 형님 내외분 두 분이 찾아와서

돈 좀 해달라고 하길래(4천만원) 제가 악역을 작정하고 못해드린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그냥 안정된 직업을 갖고 있을뿐..아이들 공부시키기 빠듯하다고..

계속 저한테 부탁하시는 형님을 모른체 하고..그냥 가시라 했습니다. 가실땐 현관까지 따라나가지도 않았구요.

남편혼자 배웅했습니다.

 

그후로 우리한텐 일절 돈 얘기 안하시고 연락도 안하시고 명절때도 안오시고

다른 형제들한테 또 아쉬운 소릴 하시고 ..그런상황.

 

근데...우리를 원망하고 계시네요. 아주버님이. 짐작은 했지만.

그제 결혼식이 있어서 갔습니다. 그 결혼식도 힘들게 치르는것처럼 보이더군요.

금전적으로 힘들다고 다른 형님한테 들었지만 모른척 했구요.

그리고 남편은 아주버님에게서 "네가 여길 올줄 몰랐다"라는 원망 가득한 말을 듣고.

 

남편은 집에와서 편치 않은 마음으로 지금까지 말이 없습니다.

 

 

 

IP : 1.228.xxx.13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목만 보고
    '16.3.20 4:34 PM (175.126.xxx.29)

    도와줄 필요없죠.
    요즘 세상에 누가 누구를 돕는단 말입니까?

  • 2. ㅇㅇ
    '16.3.20 4:36 PM (49.142.xxx.181)

    어쩌겠어요. 그래도 할만큼 한거예요.
    니가 여기 올줄은 몰랐다니.. 앞으론 가지 마세요. 그집 혼사든 장례든..

  • 3. 노노노
    '16.3.20 4:38 PM (175.223.xxx.221) - 삭제된댓글

    끊어야죠.

    제 모친이 4형제 막내며느리입니다.
    첫째형네는 잘 살았지만 경제관념확실해서 뭘해도 1/n 이예요.
    막내인 저희집에서 둘째집 애들까지 사립대 대학공부시키고 시집자금까지댔어요
    셋째집 사업한대서 엄마결혼반지까지 팔아서 대줬어요.
    고맙다고 말론하지만 시간지나니 다 잊어요 물론 갚는거 없고요.
    갱년기에 엄마 홧병와서 지금도 고생해요 뜬금없이 열나고 면역체계 약화되고요.

    안 끊어내시면 홧병 우울증 내인생은 일개미처럼 일해서 시댁 뒷바라지하고 내자식들은 좋은것도 못 해줬구나 억울해하는 노년을 맞이하실거예요.

    저희는 인적보증도 서서 ㅎㅎ 86년 당시 5천의 빚을 갚았습니다. 웬만한 집이면 망하고 빈곤층됐을거예요. ㅋ

  • 4. 두 집다
    '16.3.20 4:39 PM (222.117.xxx.45) - 삭제된댓글

    들어 잡숴야 안옵니다
    첨부터 끊으셨어야 하는데ㅠ
    잘해줘 봤자 본전이지요

  • 5. ..
    '16.3.20 4:43 PM (223.62.xxx.79)

    우리시부가 일생 형제 뒤치다거리했는데
    지금 제일 못살아요.
    자식들에겐 정작 아무 도움못됐구요.
    지금 처지 서글픕니다.

  • 6. 아파트 담보 잡혀
    '16.3.20 4:47 PM (59.5.xxx.56) - 삭제된댓글

    도와줬어도 당연한줄 알고ㅡ형제끼린 돕고 살아야 한답니다ㅡ고맙단 소리도 못듣다가
    서른된 본인아들ㅡ시조카죠ㅡ여친 사귀고 사치하느라 펑크난돈 2천 해달라는거 안해줬다고 온식구한테 욕먹은뒤론
    눈도 깜짝안합니다.
    다들 왜 저런식으로 받은것없이 미안한맘 들게 하는지...고도 작전같아요. 휘말리지마세요 절대.

  • 7. ㅇㅇ
    '16.3.20 4:47 PM (211.201.xxx.248) - 삭제된댓글

    처음부터 안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잘하셨어요.
    왜 남이 번 돈으로 자기네 인생을 살려고 하는지 이해 불가.
    자기 딸이 원글님처럼 시댁 손윗 시아주버님네 손 보태고 살아도 좋아할런가.. 웃기는 족속들

  • 8. ++
    '16.3.20 4:48 PM (118.139.xxx.228)

    각자 알아서 사는 겁니다..
    부모가 도와준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노후 대비하라 조언할 거구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기 식구끼리 헤쳐나가야 해요..
    버릇 희안하게 들었네요..
    누구 원망해요?? 그런 마음이니깐 될 일도 안되는 겁니다..

  • 9. 아파트 담보 잡혀2
    '16.3.20 4:49 PM (59.5.xxx.56) - 삭제된댓글

    결혼식 안갔으면 안올줄 몰랐다했을 겁니다.
    집집마다 레파토리가 다 비슷한듯..쯔

  • 10. 아니
    '16.3.20 4:49 PM (119.194.xxx.182)

    안갚은 돈도 있는 사람들이 뻔뻔하기 그지 없네요.
    돈이나 갚고 서운해하라고 하세요.남의 돈 우습게 아는 사람들은 죄인이에요

  • 11. ㅇㅇ
    '16.3.20 4:50 PM (211.201.xxx.248)

    처음부터 안해줬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잘하셨어요.
    할만큼 하셨네요.
    왜 남이 번 돈으로 자기네 인생을 살려고 하는지 이해 불가.
    자기 딸이 원글님처럼 시댁 손윗 시아주버님네 몇 천씩 돈 보태고 살아도 좋아할런가.. 웃기는 족속들
    다같이 망해도 하나도 미안해 하지 않을 사람들이예요.
    원글님, 이럴수록 더 잘 사세요. 노후대비 잘 하시구요.

  • 12. ㅁㅁ
    '16.3.20 5:03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릇안되면 때려치울일이지
    아쉬운소리란것도 일생에 한두번인거죠
    잘하셨어요

    원하는대로 들어줘본들 능력안되는인물
    결국은 돈잃고 우애잃고
    개의치마세요

  • 13. 4형제중 막내에요
    '16.3.20 5:04 PM (122.37.xxx.51)

    윗 아주버님이 빌려간돈을 대납했어요 받아내기까기 얼마나 맘고생했는데요
    거절한 두 아주버님과는 잘 지내구요
    우리에게 냉냉하게 대합니다
    빚독촉을 해결해줬는데도 말입니다 ㅠㅠ
    님도 잘 하신거에요
    도와줘봤자, 서서도 못받거나 받아내는 과정도 무슨 짓하나싶거든요
    확실하게 해야지 어설픈 동정은 둘 다 망치더라구요

  • 14. 이때까지
    '16.3.20 5:04 PM (223.62.xxx.101) - 삭제된댓글

    하신것만해도 과했습니다.
    형님네 질질 끌리지말고 님네 인생설계하세요.
    그사람들 형편에 맞게 현실감있게 못살고
    기대고 의존들하네요.

  • 15. ......
    '16.3.20 5:10 PM (1.228.xxx.133)

    정말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받은거 없이 미안해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져서..
    왜 원망을 하시는지..단 돈 몇십만원이 급하게 필요해서 형제한테 전화해야 하는 상황이면
    아주버님은 지금당장 뭐라도 하셔야,,아닌말로 대리운전이라도 해야한다는게 제생각인데
    형님 혼자만 아주 이리뛰고 저리뛰고..ㅠ

  • 16. oo
    '16.3.20 5:12 PM (211.200.xxx.229)

    8남매 큰며느리 우리 시어머니 정 많으신 성격이어서 시동생들 뒤치닥거리 계속 하셨어요..보증서시고 패물팔아서 시집 장가보내시고. 70넘으신 지금 남는것도 없어요.정작 본인 아들들장가보낼때 전세자금 하나 못 보태주시고 고생하셔서 여기저기 몸만 아프시고.하나 도와주면 열 스물 바라는게 친척들이더라구요.지금 시동생들하고 사이도 안좋고 다부질 없어요.차라리 자식들 뒷바라지하고 본인들 노후대비 하는게 나은 겁니다

  • 17. ....
    '16.3.20 5:16 PM (115.23.xxx.242)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요.지금 당장은 욕먹고 원망듣겠지만 먼 훗날을 생각하시면 님이 제대로 처신하시는 겁니다.남편분이 형제라는 이유로 속상해하고 마음아파해도 독한 소리 해서라도 바로 잡으셔야 해요.왜 형제들간에도 돈거래 하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겠어요.다 이유가 있는거에요.할 도리만 딱 하시고 왠만하면 왕래도 연락도 자주 하지 마세요.

  • 18. ...
    '16.3.20 5:17 PM (183.108.xxx.197)

    잘하셨어요
    님네 망해서 나앉을때까지 해줘도 고마운줄 모릅니다
    그렇게 주변에 구걸하는 사람들은 거절하면 여태 아무리 잘해줬어도 싹 잊고 안면몰수해요

    남편보고 넘 맘상해하지말라 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막내동생에게 수억 해주고(정작 가족인 우리는 거지같이 살면서 ㅎㅎ) 집안 유산도 막내동생이 다 해먹었는데,
    신용불량자 된 막내동생이 또 사업해달라는거 돈 못해준다 거절했더니 형이 해준게 뭐냐 소리 면전에서 들으신 분입니다.

    그 이후로 너무 허무하셨는지 딱 끊으셨어요

  • 19. 이상한나라
    '16.3.20 5:36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채무자가 큰소리 치는 세계에 시집갔네
    ...그런 희안한 세뎨 살면서 같이 미쳐가시나...채권자가 죄스러워 하는 이 황당한 상황!!!!

  • 20. 이상한나라
    '16.3.20 5:37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채무자가 큰소리 치는 세계에 시집갔네
    ...그런 희안한 세계 살면서 같이 미쳐가시나...
    채권자가 죄스러워 하는 이 황당한 상황!!!!
    그지같은 놈이 지는 안벌면서 돈 안주면 이 갈고.
    깡패임?

  • 21. 저도
    '16.3.20 5:53 PM (122.44.xxx.36)

    늘 고민입니다.
    저도 돈 안쓰고 애들 사달라는 것도 안사주고
    어렵다는 형제들....정말 많이 도왔습니다.
    이제는 절대 안하려고 해요
    어렵다는 형제들은 우리보다 더 좋은 차 타고 더 돈을 많이 쓰더군요
    이제부터는 내아이들을 생각해서 눈 감고 귀 닫고 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 22. 82
    '16.3.20 6:03 PM (223.33.xxx.128)

    결혼한 형제들은 각자 잘 살아야죠

    남편분 잘 설득하세요 시간 지나면 원글님께 잘했다하실껍니다

  • 23. ....
    '16.3.20 6:04 PM (183.78.xxx.8)

    그래도 그댁 잔치까지 가서 할도리 잘했잖아요.
    님 남편은 마누라가 원망스러운게 아니라
    자기형제가 마음몰라주고...또 못사는게 마음 아플수 있겠지요.

  • 24. ...
    '16.3.20 7:21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자식이결혼할나이가 됐는데도 형제원망하고 있는 사람이
    제정신 아닌거죠.
    남편분도 며칠 지나면 제자리 돌아올거예요.
    자식도 자꾸 빚지면 신용불량 되게 놔두는게
    사람되게 하는건데 형제를 얼마나돕나요.
    그정도면 너무 과하게 잘해준거죠.

  • 25. ...
    '16.3.20 7:54 PM (211.114.xxx.135) - 삭제된댓글

    장사가 잘되었으면 다 내놓고 도움 받았을까요?
    원래 빌리는 사람이 잘 되면 나의 능력 못되면... 꿀꺽입니다.
    돈은 앉아서 주고 내 손에서 나가면 그때부턴 내꺼이 아니고
    원금만 받아도 감지덕지하게 하는 힘이 있죠
    남편분은 형제의 일이니 한치가 무섭다고 맘이 또 다르겠지만
    내 자식을 위한 버팀이 되어야 할 때 돈이 없어 못해주면 어떨거
    같냐고 물어 보셔요.
    결혼 시킬 나이면 내 팔 내가 흔들고 장성한 자식들이 어떻게 해야하는게지
    원망하는거 절대 아녀요.
    돈이 없어져도 차라리 내 자식이 쓰는게 낫지요.
    마음 약해지지 마셔요.

  • 26. 아이고
    '16.3.20 9:56 PM (220.76.xxx.115)

    여기글 남편보여주세요 내가6남매 종갓집 맏며느리인데요 우리남편이 계룡남이예요
    우리와 막내시누이만 밥먹고살고 다못살아요 우리시동생은 차라리 빌려달라고하면 괜찮아요
    나에게 술일부러먹고와서 맞겨놓으것처럼 돈내놓으라고 우리살림 처부시고 행패부렷어요
    정말 안되게 생겨서 내가같이죽자고 맞서고 칼들고 설처데니까 못이기는척하고 가더라구요
    우리가 서울살고 시동생이 대전 살앗어요 징그러워요 종가제사에 오지도 전화도 없어요
    나혼자 몇십년을 제사지내도 아무도 안오고 제사도 몰라라하고 살고잇네요
    우리가 아들둘이라 성인이되니까 우리아들들 무서워서 우리집에 못옵니다

  • 27. 결혼식에..
    '16.3.21 2:08 AM (114.204.xxx.210) - 삭제된댓글

    결혼식에 안왔으면 안왔다고 서운하다 했다는데 저도 한표던집니다.
    그런 사람들은 밑빠진 독이예요. 돈 부어도 부어도 소용없어요.
    저희 아버지가 동생한테 결혼할때 동생한테 돈 안준다고 원망듣고 살아요.ㅎㅎ

  • 28. 결혼식에..
    '16.3.21 2:11 AM (114.204.xxx.210) - 삭제된댓글

    결혼식에 안왔으면 안왔다고 서운하다 했다는데 저도 한표던집니다.
    그런 사람들은 밑빠진 독이예요. 돈 부어도 부어도 소용없어요.
    저희 아버지가 동생(제 삼촌)결혼할때 집사주고 결혼시킨 사람인데요
    그 삼촌이 자기 대출 안값아 준다고 저희 아버지 원망한답니다.
    벌써 2번이나 값아 주고 3번째 못값아 준다고 말이예요.ㅎㅎ

  • 29. 결혼식에..
    '16.3.21 2:12 AM (114.204.xxx.210)

    결혼식에 안왔으면 안왔다고 서운하다 했다는데 저도 한표던집니다.
    그런 사람들은 밑빠진 독이예요. 돈 부어도 부어도 소용없어요.
    저희 아버지가 동생(제 삼촌)결혼할때 집사주고 결혼시킨 사람인데요
    그 삼촌이 자기 대출 안값아 준다고 저희 아버지 원망한답니다.
    벌써 2번이나 값아 줬는데요 또 대출을 하셨드라구요.
    그 3번째 대출금 안값아 준다고 말이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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