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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이 적성에 안 맞아요

....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6-03-20 13:29:04
하루 삼시세끼 밥 차리는게 너무너무 힘이드네요
청소나 설겆이는 그냥저냥 하겠는데 정말 음식만드는거 싫어요
로봇 그닥 별로지만 음식 만들어주는 로봇있음 사고싶다는 생각 듭니다
차라리 평일 직장나가있을때가 속 편하네요
IP : 121.145.xxx.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20 1:42 PM (59.15.xxx.86)

    차라리 반찬 사드세요.
    요즘은 사먹는거 흉도 아니에요.
    외식도 하고...
    못하는거 하느라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맘 편하고 몸 편한 댓가라고 생각하시고 돈을 쓰세요.
    재료 사서 다 못먹고 버리느니...
    돈, 시간 절약도 되구요.

  • 2. ...
    '16.3.20 1:50 PM (180.230.xxx.163)

    전 딸에게 살림은 시작도 하지 말라고 했어요. 싫어하고 잘 못하는 일로 스트레스 받고 못한다는 지적 받아서 기분 상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좋아하는 직장 일로 돈 벌어서 남에게 시키고 살면 되죠. 엄마라고 아내라고 꼭 요리 까지 잘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당당하게 돈으로 해결하세요.

  • 3. ㅇㅇ
    '16.3.20 2:03 PM (220.83.xxx.250)

    전 부모님이 아예 집안일을 안시켰어요
    여자도 일하는 시대온다고 .. 게다가 여자는 안배워도 해야할때 되면 다 한다고 ..
    대신 오빠한테는 남자도 설거지 청소 쯤은 해야 한다며 며칠에 한번씩 집안일 시켰고요
    그런데 결혼 후 도통 집안일에 흥미가 안붙어서 고생이네요 주중엔 각자 먹고 들어오니 괜찮지만
    주말에 요리라도 할라치면 기본기가 없으니 요리 하나 하는데 하루 종일 걸리고 걸거지 조차 오래 걸리고 .. 그 시간에 남편은 외국어 공부다 자기투자하는데 상대적 박탈감도 오고 그랬어요
    몇년 그러다 지금은 적당히 타협해서 한접시 음식 으로 해 먹어 그리 시간을 잡아 먹지 않지만 .. 요리도 어릴때 좀 배워 놓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가끔 생각해요 . 엄마가 요리 정말 잘 하시거든요

  • 4. 플럼스카페
    '16.3.20 2:11 PM (182.221.xxx.232)

    저는 청소 설거지만 누가 해주면 음식만 하고 싶어요^^
    내가 하고 치우고 해야하는 일이 번거롭네요.
    식기세척기에게 감사하고 있고요. 로봇청소기 사고싶은데 참고 있어요. 건조기 세탁기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다만 빨래가 지발로 들어가 나와서 차곡차곡 개켜진다면 더 고맙겠지 말입니다-.,-

  • 5. 주말...
    '16.3.20 2:33 PM (183.78.xxx.8) - 삭제된댓글

    여자가 자기가 벌어서 남에게 밥하는거 시키면서 살려면...
    상당히 많이 벌어야 되는거 아시죠..
    만일 맞벌이 여자가 혼자 500벌어서 아주머니 월급 200준다면 본인손에 300이 남습니다.
    애들은 남의 손에 커야되고...
    좋아하는 직장일이라고 해도 고충이 왜 없겠어요.

    그리고 내입맛에 맞게 요리하는거까지 바라면 정말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요.
    맨날 좋은 레스토랑에서 산해진미만 먹고 살수도 없고요.
    정성들인 집밥먹고 자란 사람들이
    성장해서 동네반찬가게 반찬으로 적응못할수도 있어요.

    울엄마는 사람을 쓰면서 살려고 해도 니가 뭘 알아야지 시킬수나 있다면서
    기본은 해야한다고 하셨지요.(물론 공부하고 직장생활하느라 뭐 별로 안했습니다만..)
    살아보니까 그말이 맞기는 한것 같아요.

    아니면 그냥 아줌마가 요리해주는데로, 또 외식으로 계속 먹고 살수 있는 입맛이던지.
    정말 집에 사람들여놓고 손에 물하나 안뭍히고 살수 있는 멘탈이던지...
    남편이 밥타령을 안해야 가능해요.
    아주머니들도 인공지능처럼 돈만주면 식단짜서 장봐서 요리딱딱 해놓고 이렇게는 잘못하시더군요.
    뭐뭐 해놓으라그럼 해주시고.

    저는 남편이
    저녁한끼는 자기 본가입맛으로 해주는걸 좋아해서
    요리를 손을 놓지는 못하겠네요. 아이들도 있는데
    주말에 도우미 없다고 주중에 준비한음식을 계속 식은음식 데워먹기도 싫고요.

    주말엔 아침엔 빵, 한끼는 배달요리, 한끼는 한식. 이렇게 해서 넘어가요.
    요리잘하는건 화장잘하는것,운동잘하는것 처럼 인생에서 큰 장점인것 같아요.
    남자에게도 그렇고 아직도 여자에겐 더더욱 그렇죠.
    물론 감각이 있거나 친정엄마 요리를 먹고자라서 입맛이 훈련이 되긴해야할듯.

    옛날 양반집들도 사람은 부리더라도 안방마님이 뭐할줄은 알고 지시를 해야 살림이 윤택했을테고...
    요즘의 보통사람들은 난 살림 못하니 아주머니가 싹다 해주세요 난 노코멘트할게요..하고 주인은 아주
    내버려두는거 아니면...도우미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기 쉬워요.

    요는...돈으로 해결이란 말이 쉽지는 않더라는..
    차라리 입맛이 단순하면 쉬울거에요. 배달음식, 인스턴트, 외식음식 몇끼씩 먹어도 좋은 자취생입맛.

  • 6. ....
    '16.3.20 2:40 PM (1.243.xxx.247) - 삭제된댓글

    남자고 여자고 자기가 자기 생활하고 돌볼 수 있는 정도는 하면서 자라야할 것 같아요. 성인이면서 난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는 걸 자랑으로 여기고 귀하게 자랄 척도로 생각하는데, 솔직히 한심해요. 하기도 싫어도 기본은 할 줄 알아야죠. 자기한테 맞는 방식으로 최적화할 줄도 알야야 하고.

  • 7. ....
    '16.3.20 2:49 PM (183.101.xxx.235)

    살림이 적성에 맞는 주부가 몇이나 되겠어요?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해도 보수도 없이 한평생을 하다보면 다 질리고 실증나죠.
    요즘 그냥 기본만 하면서 반찬 사먹기도 하고 배달음식도 먹고 해요.
    그러다 질리면 이것저것 부지런히 해먹기도 하고..어찌보면 인간은 먹기위해 사는게 아닌게 아닌가싶네요.

  • 8. ...
    '16.3.20 2:50 PM (183.98.xxx.95)

    살림에 적성이 맞는 사람이 많지 않을거 같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냥 적당히 합니다
    근데 제 적성은 뭘까 나이 50에도 늘 생각합니다

  • 9. 저도
    '16.3.20 2:56 PM (219.251.xxx.231)

    직장 다니고 공부도 해서 저말 피곤하지만 음식은 직접 해요.
    에너지 넘쳐서가 아닐 백화점에서 사온 음식이 냉장고 안에서 몇 달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 걸 보고나서부터에요.

  • 10. 한번
    '16.3.20 3:18 PM (124.50.xxx.18)

    돈으로 해결안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답니다
    남이 해주는게 내맘에 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겪어봐야 느낀답니다
    결국 내 생활정도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도움을 받아야지 남한테 의지하면 또다른 종류의 노예가 되는거예요

  • 11. ...
    '16.3.20 6:59 PM (114.204.xxx.212)

    직자으다니시면 주말엔 외식이나 사다 때우세요
    어찌 일하며 다 세끼 해먹이나요
    가족도 적당히 포기하고 살아야죠

  • 12. 살림은 포기
    '16.3.20 10:54 PM (14.32.xxx.172)

    밥만 하고 국 반찬 다 사다 먹어요. 요리 좋아하는 분과 함께 살면 설거지 할 용의는 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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