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등 사회교과서 검정 통과
35종 가운데 27종에 서술
초·중 이어 역사왜곡 ‘완결판’
‘위안부’는 강제성 희미해져
35종 가운데 27종에 서술
초·중 이어 역사왜곡 ‘완결판’
‘위안부’는 강제성 희미해져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생들이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교과서로 공부하게 됐다. 일본 정부는 2014년 초등학교, 2015년에는 중학교 교과서에 이처럼 기술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바 있어 올해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으로 교과서 우경화를 향한 아베 정권의 정책이 일단락되게 됐다.일본 문부과학성은 18일 교과용 도서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고교 1~2학년이 배우게 될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확정·발표했다.독도 관련 기술은 이번에 검정을 신청한 35종의 역사·사회·지리 등 사회과 과목 가운데 27종(77.1%)에 포함됐다. 모든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표현이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역사·사회·지리 등의 교과목을 서로 다른 교과서로 교차해 배워 사실상 일본의 모든 고등학생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쓰인 교과서로 공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