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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위기를 극복하고,

ㅇㅇ 조회수 : 8,935
작성일 : 2016-03-19 14:27:41

그러지 못한 미련한 제가 보이네요,
한달동안 많이 배웠고, 이젠 가슴속에 분노도 가라앉고 그저 웃음만 나네요,
조만간 또 시댁에서 폭탄 터트리면  글 올릴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시댁과의 불화로 맘 고생 하시는 분들도 이겨내고 승리하길 바랄께요,

IP : 112.148.xxx.8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9 2:3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적당히 거리 둔다는 건 혼자 참아내는 스킬이 생겼다는 건가요.
    그러지 말고 아예 끊어요.
    그게 젤 속편하고 상대도 받아들이기 쉬워요.
    그리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약 10년 후에는 진짜 실행해야 할테니 준비 해두고요.
    아이들 앞에서서는 이 자도 꺼내지 마요.
    이혼 노래 하면서 계속 같이 사는 부모 보면 진짜 한심해보여요.

  • 2. 쭈글엄마
    '16.3.19 2:35 PM (223.62.xxx.107)

    귀가 있으니 들리고 눈이 있으니 보이는건데 혼자 어떻게 견뎌내실건지요 이런글 올라오는거 보면 진정답이 뭔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건강챙기세요

  • 3. 음..
    '16.3.19 2:37 P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혹시 시댁행사나 명절에는 아예 안가본적 있으신가요? 건너듣기로 아예 방문도 끊고해서 서로 교류없이 살아지더라고요. 안타깝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4. 원글
    '16.3.19 2:42 PM (112.148.xxx.72)

    네,이제야 적당히 거리두는걸 시도하려해서 저도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생각중이에요,
    우선 한달간 내가 힘들고 몸도 아프고해서 시댁과의 연락을 끊었어요, 그러니 시댁에서도 아는지
    먼저 연락을 안하고 눈치보네요,
    제가 당차지 못해 지금도 그 사실 고민은 되는데 우선 남편과는 잘지내기로 맘먹었어요,
    아이들도 어리고 첫댓글님 말씀처럼 10년뒤에 결정해야지요,
    그런데 그전부터 분노로 끓던 마음이 이제 편하네요,
    시댁에서 아무리 뭐라해도 웃으며 받아칠수 있을거 같아요,
    다 82덕분입니다,감사합니다

  • 5. 원글
    '16.3.19 2:43 PM (112.148.xxx.72)

    명절때 이혼글 올렸더니 어떤 현명한 분의
    집청소를 하면되지,집을 부스려하냐고 하신 분의 말씀을 늘 새기고있어요,

  • 6. ㅁㅁ
    '16.3.19 2:47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정면돌파 그마음만으로 이미 성공입니다
    잘하실겁니다

  • 7. 이건 아니지
    '16.3.19 2:50 PM (75.157.xxx.161)

    무슨 해결을 했다는것도 아니고,
    혼자 이혼했다가 풀어졌다 마음속으로만 하셨네요.
    남편이 어떤점이 불쌍하던가요?
    마누라를 본가로부터 못지켜줘 마음고생이 심해서?..ㅋ
    그럴맘이 없었던거지요.

    한달간 혼자 남몰래 고민하다
    결국 정신승리하셨네요.
    우리 착한 남편도 나만큼 불쌍하다.

    어떤 액션도 없는
    결과가 고구마네요.

  • 8. 아니요
    '16.3.19 2:52 PM (112.148.xxx.72)

    우선 제맘이 이제 편해요,
    답답하고 분노가 끓고 미워하던 마음이 편해졌어요,
    그래서 이젠 다 이겨내고 살것같아요,
    뭐라하셔도 상관없어요,
    암튼 제맘가는대로 살려구요

  • 9. ..
    '16.3.19 2:55 PM (222.234.xxx.177)

    맞아요 슬슬기면 더 기어라해요 예전에 장동건 나온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돈건이 항상 볼펜녹취기를 소지하고 다니더군요 시모가 아무도 없을때
    진상떨면 살며서 녹취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안볼수있음 최대한 보지마세요 내가 자식인데 내엄마가 그런 인간대접
    못받고 살면 치가 떨릴거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안볼거에요

  • 10. ...
    '16.3.19 3:06 PM (125.177.xxx.193)

    맞아요 남들 뭐라하든 맘대로 하세요 그 마음자세입니다. 다 누울자리 보고 발 뻗어요 그동안 님이 종년처럼 대해도 되는 사람으로 보여서 남편도 시집식구들도 그렇게 대한거지 당찬사람 이었으면 절대 함부로 못했다는거 기억하세요

  • 11. ㅁㅁㅁㅁ
    '16.3.19 3:07 PM (115.136.xxx.12)

    저도 원글님과 성격도 비슷하고 시댁과의 관계도 비슷하고 남편 스타일도 비슷한 사람이에요

    부부상담 전문가 찾아서 상담받아보시기 추천해요
    아무데나 가지 마시고 상담사 이력 보시고 부부상담 경력이 많은 사람으로요
    상담사분께서 시댁과의 관계에서 남편의 역할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시고
    내 의사를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도 가르쳐주시고 하더군요..

    이혼을 마음 먹을 정도면 뭔들 못할까요

    저도 몇년전 최악의 상황까지는 아니었을 때
    무리라도 시간을 좀 내어서,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 하지 말고
    미리 상담받았으면 최악까지는 오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1회 상담 받아보시고 이건 좀 아니다 싶으면 다른 곳 알아보시구요..
    상담사 능력에 따라서 효과가 참 많이 다른 거 같아요
    경력과 능력이 되시는 분은 좀 비싼 거 같긴 한데.. 돈보다 내 인생의 행복이 먼저니까요

  • 12. ㅁㅁㅁㅁ
    '16.3.19 3:11 PM (115.136.xxx.12)

    그리고 이런 관계가 형성되어 버린 건 내 책임도 있더군요.
    항상 사람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고, 사람의 인정에 목말라하며 살았던 내가
    부당한 상황을 맞닥뜨려도 그걸 거부하지도, 효과적으로 개선하지도 못하면서
    내 속에 화를 쌓아온 거죠..
    그래서 내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 13. 비타민
    '16.3.19 3:15 PM (222.238.xxx.125)

    축하합니다.
    정말 잘 넘기셨어요.

    -그래서 속앓이를 하며 버틴 한달,
    한달이 지나서야 그전에 분노로 그리고 답답함으로 가득차있던 맘이 풀어지네요,
    이제서야 시댁과의 문제를 그냥 무시하고 적당히 거리를 두면 되는데,
    그러지 못한 미련한 제가 보이네요,
    한달동안 많이 배웠고, 이젠 가슴속에 분노도 가라앉고 그저 웃음만 나네요,


    이게 간단한 것 같지만 굉장히 높은 깨달음이에요.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는 ‘뭐가 해결이라는 거야? 정신승리로군’하겠지만
    이것은 모든 것을 보는 시각이 바뀌면서 문제가 풀려나가는 계기를 잡은 거에요.

    이런저런 문제점을 가지고 하소연하는 사람들 중에,
    그야말로 ‘생각 하나만 바꾸면 줄줄이 해결되는 경우’가 꽤 많아요.
    그런데 그걸 죽어도 안하고 그대로 뭉기고 살거나 아니면 이혼으로 가는
    두가지만 아는 경우가 많아요.

    상대가 있는 갈등은 그야말로 상대성이라
    ‘내 태도가 바뀌면 상대도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가 태도를 일단 바꿔보고, 그래도 상대가 안 바뀌면 다른 방안을 모색하는 거죠.
    그런데 죽어도 자기 태도는 안 바꾸고
    아니, 바꾸는 것을 무척 겁내고 생각도 안하면서
    이혼으로 치닫는 경우가 많아요.

    바꾸는 것과 이혼, 어느게 더 힘든 건지는 그냥 알 수 있는데
    바꾸는 것을 더 두려워하고 떠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과정 속의 갈등상황이 힘들어서에요. 차라리 안 보고 말겠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혼을 하고나면 새로운 갈등이 생기죠.
    그때가서 ‘차라리 그때 한번 이렇게 해볼 걸..’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경기할 때, 전술이 하나인 경우는 없어요.
    a를 하다 안 먹히는데 계속 a를 우기며 밀어봤자 백전백패.
    그때 b로 해보라고 하는데도 죽어도 안하고 버티고 경기 포기하는 경우와 같습니다.

    님은 지금 생각 하나가 바뀐 것만으로도 신세계일 거에요.
    b로 해봤는데 의외로 반응이 있는 거죠.

    ‘시댁과 거리두기’ 이게 아주 단순한 건데, 그 생활에 젖어산 분들은
    이걸 죽어도 생각 안해요.
    부르면 달려가고, 전화걸면 받아주고, 욕 처먹으면서도 명절에 가서 하대 당하고.
    이건 바로 ‘정신적 노예상태’입니다.
    노예는 그 상황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몸이 굳고 지시에 따라요.
    이걸 ‘그렇게 할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혁명이 시작되는 거죠.

    깨달음은 아주 간단해요. 간단한 단어, 간단한 행동 하나로 옵니다.
    님은 지금 ‘이혼’이란 칼이 있잖아요.
    그 칼을 이젠 언제든지 쓸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시댁에서 뭘 요구하던 바로 네네 할 필요도 없고
    개무시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고
    자기 가정의 주도권을 잡으세요.

    전에 한 여자분과 오래 이야기했는데, 시댁에서 툭하면 돈 맡긴 듯이
    돈요구를 해서 미치겠다며 남편욕, 시댁욕을 엄청나게 하더군요.
    이야기를 듣다가 하나둘 질문하면서 전체 모습을 보니...
    시댁은 시댁이고, 문제는 이 분의 대응방식이 문제라는 걸 알았어요.
    그쪽에서 요구하면 엉덩이가 들썩들썩, 바로 종년 마인드로 즉각즉각
    해야하는 줄 알고 돈 지갑을 여는 거죠.
    그래서 한가지만 하라고 했어요.
    저쪽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던 말을 하지말고 입 닥치라고요.
    몇 번의 착오 끝에 그렇게 했더니 그야말로 돈 낼 일이 하나도 안생겼답니다.
    그러니까 시댁에서 돈 생길 일 생기면 그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자격지심에
    자동으로 자기가 먼저 돈 내려고 들썩이고는 시댁에서 내 돈 요구한다고
    난리를 친 거에요.
    그런 돈 이야기가 나와도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도 되고, 그런다고 시댁에서
    당신 지갑 뺏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간단한 걸 안하고 20년을 그렇게 산 거죠.
    그 행동 하나만 바뀌었는데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더군요.

    님이 이제까지 보인 태도는 결국 생각의 산물이죠.
    이제 생각을 바꾸셨으니 행동도 완전히 바꾸세요.
    ‘쟤가 달라졌다’고 상대가 느낄 만큼요.
    마음이 착... 내려앉는다고 하죠.
    그런 마음이면 행동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한단계, 올라서신 것에 축하드립니다.

  • 14. ...
    '16.3.19 3:17 PM (62.140.xxx.49)

    맘 편해지셨다는 원글님..
    더 큰 복병이 있다는 걸 아직도 모르시는 것 같네요.
    지금 당장 시가에사 쪼는? 것 처럼 보이지만
    곧 압박이 시작될 꺼고...
    이제 숨어있던 복병이 짜잔~ 등장할 꺼에요.
    그건 바로 원글님의 남편입니다.

    그 동안은 쪼다같이 방어못해주고 뒤로 빠져 있어서
    웬수같지만 불쌍한 동지처럼 보이시겠지만
    그 쪼다가 이제 원글님을 압박할 꺼에요.
    그 쪼다에게 가장 만만한 건 아내거든요.

    각오하셔야 할 꺼 같네요...

  • 15. 축하
    '16.3.19 3:18 PM (121.145.xxx.243)

    정신적으로 강해진 원글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젠 더이상 시댁의 부당함에 휘청 거리지 않으실듯.
    저 인간들 때문에 나의 소중한 가정이 피해 보는 일이
    없을것이다 라고 생각하세요.

  • 16. ㅇㅇ
    '16.3.19 3:31 PM (125.178.xxx.224)

    이무슨 정신승리글인가요? 참나
    나중에 시댁에서이러저러한 진상짓을 했으나 내가 개무시하고 콧등으로도 안듣고 하라는데로 전혀 안했다~ 했을때 글 올리세요. 무슨 고구마글을 사이다인척 하구 쓰셨대

  • 17. jipol
    '16.3.19 3:32 PM (216.40.xxx.149)

    홧병 걸려요 나중에.

  • 18.
    '16.3.19 3:32 PM (175.223.xxx.192)

    읽는사람 고구마100개 먹은 기분들게하고
    본인은 맘 편해 져서 좋다네~~~~
    극복은 무슨.
    혼자 참기만 하는거구만.

  • 19. wii
    '16.3.19 3:43 PM (222.237.xxx.5)

    자세하게 예시가 없어 그렇지 좋은 방법을 깨달으신 거에요.
    저는 시댁관계는 아니었지만, 아랫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에게 부담을 주면 내가 뭔갈 해줘야 되나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비타민님 댓글처럼 안 하면 되는 거더라구요.
    나를 신경쓰이게 하고 거슬리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거리를 두고 완전한 남처럼 대하면 되는 거였어요.

    저는 올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역시 남처럼 대하니 감정적으로 껄끄럽던 것이 완벽하게 정리되네요. 이웃집 새댁이라고 생각하고 대하고 있습니다. 만나면 친절하고 에의바르게 인사만 주고 받고 관심은 갖지 않아요. 대신 일체의 경제적 지원이나 선물도 하지 않습니다만 올케가 이젠 눈치를 봅니다.

    굉장히 편하고 좋은 방법인데, 그걸 몰랐던 거죠.

  • 20.
    '16.3.19 3:49 PM (118.220.xxx.166)

    82에 있는 돌싱과 모쏠들은 이런글 싫어합니다.
    타칭 이추위 (이혼추진위원회)

  • 21. 한가지
    '16.3.19 3:59 PM (221.163.xxx.71)

    경험자로써 팁을 드리자면...
    흠흠..좀 19금 스러운 얘긴데요..
    남편을 내껄로 확!!!! 만들어야 해요..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남편에게 좀 더 여성성을 어필하며 잊고 살던 부부사이의 감정을 용기내어 끄집어 내고
    그걸 표현하며 두분이 맘껏 누려 보세요..아이, 시집 식구들 잊어 버리고...
    그냥..결혼 전 둘이 좋아 죽던 그때의 남편과 나를 생각하면서요...

  • 22. ㅁㅁ
    '16.3.19 4:16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충분히 응원만드려도 될글같은데
    이런글도 물고뜯고 ㅠㅠ

  • 23. 주부
    '16.3.19 4:42 PM (223.33.xxx.98)

    비타민님 말씀 너무 좋네요~
    항상 명철한 조언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원글님처럼 저도 다른 시각으로 상황을 대했더니 여러가지로 맘이 편해지더군요 원글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4. 근데
    '16.3.19 4:47 PM (223.62.xxx.116)

    ㅏㅁ편이 갑질하는거보단 시댁이 ㅈㄹ 인게 나아요
    힘내세요

  • 25. 이게
    '16.3.19 6:36 PM (14.52.xxx.171)

    무슨 해결이에요
    님 말 안하면 누가 알아줘요?
    시누이랑 대판 하셔야합니다
    그때 남편이 님 편 안들면 이혼 불사하시구요
    시댁과 거리를 둔다구요? 그건 아직 시댁이 님이 안 아쉬워서 그래요
    돈이나 노동력이 필요하면 다시 거리를 좁혀올겁니다
    저게 해결됐다는 분들은 시댁과 갈등이 없었던 분일거에요

  • 26. ㅇㅇ
    '16.3.19 8:09 PM (210.221.xxx.7)

    위에 한분이 적으셨는데 남편이 아내를 이성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아내를 여자로 느끼며 살면 아내에게 함부로 못.안해요.
    어떻게서든 아내편들어주고 아니면 대신 자신이 나서서 셀프효도 하고요.
    처가에도 더 잘하려합니다.

  • 27. 10년이면
    '16.3.19 8:57 PM (125.187.xxx.10)

    이제 엎어도 됩니다. 부당하게 하시면 당분간 발길 끊으세요.
    남편만 보내세요.

    욕이 배뚫고 안들어와요.

  • 28. 원글
    '16.3.19 10:51 PM (112.148.xxx.72)

    네~모두 감사합니다!
    종일 나갔다와서 이제야 댓글 답니다,
    그전엔 속이 부글부글해서 시댁의 부당한 대우에 화가나는데 윗사람한테 어찌 표현할수가 없어서 참기만하고 대처를 못했어요,
    이젠 제 맘이 어떤 상황이 와도 차분해져서 이성적으로 대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 상황되면 또 모르지만요,
    전만큼 분노가 생기지는 않네요, 제 맘이 편해지고 분노가 끓지않는것만으로도 좋네요,
    아직 갈길이 멀긴하죠, 하지만 그동안 남편한테도 섭섭한 마음에 냉랭했던 마음도 풀리고 남편의 진심도 느끼고있어요,
    무엇보다 비타민 말씀처럼 그전에 참고 회피만하던 제가 이제는 말하고 대처할 용기가 생겼단거에요,
    늘 비타민님께 많은 도움을 받네요, 감사드려요,
    제가 82를 알게 되고 저 자신에게도 용기가 생긴것에 너무 감사드리고요,
    한번 인사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모두 좋은밤되세요!

  • 29. 댓글 중에
    '16.3.20 12:33 AM (122.44.xxx.36)

    남편은 온전히 내편으로 만드시라는 말 ....정답이에요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고 빗장을 걸어잠그고
    우리끼리 알콩달콩 살면 .......신세계가 열립니다.

  • 30. 그게
    '16.3.20 12:47 AM (45.72.xxx.212)

    저런경우 남편이 내편이 아니니 문제지요. 이미 방관자인 남편은 내편 아닌거에요.
    저도 결혼십년차고 시집문제로 속 끓일대로 끓인 사람인데 십년만에 느낀점은 젤 나쁜놈은 착한얼굴하고서 시집일 못 끊어주는 남편새끼에요. 남편과 문제없다구요? 무슨 문제가 없어요 그 시집이 곧 남편인데요. 남편이 시집이랑 연 끊을수있대요? 절대 못하죠.
    저런경우 중간에서 혼자 착한역할하며 부인 속 시커멓게 타들어가는거 외면하다가 시부모돌아가시고나면 부인한테 착 달라붙어 살거에요. 그때가면 또 바보같이 남편 불쌍하다고 받아주는게 부인들이고요.
    전 이제부터 경제적독립 준비하려구요. 그리고 아이 어느정도 크고 저 독립할정도로 준비되면 이인간 뻥하고 차 줄겁니다. 지가 그동안 얼마나 머저리같았는지 지엄마불쌍한줄만알고 마누라 영혼갉아먹은건 생각도안한거 철저하게 복수해줄거에요. 늙어서 지엄마 봉양하고 한번 살아보라죠.

  • 31. wjdakf
    '16.11.3 2:30 PM (1.238.xxx.15)

    비타민님 댓글 정말 좋네요..
    종년 마인드를 바꿔야겠어요..가만히 입다물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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