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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성이 많이 부족한 아이를 둔 어머니들 반모임 나가기 꺼려지지 않으세요?

고등맘 조회수 : 5,122
작성일 : 2016-03-19 11:37:38

아이가 사회성이 많이 부족해서 마음을 많이 졸이며 키웠어요

고등학생이 됐지만 기질은 변하지 않지요

그 부분이 기질이기도 하지만 능력이기도 하고요

괴롭힘을 당해도 대응을 잘못하고 따돌림을 받은적도 있었죠

저도 그 과정에서 상처도 받고 자신감도 많이 잃었고요

반을 잘만나거나 담임선생님이 노련하시면 그런대로 지냈던거 같은데

아닐때는 많이 힘든 학년도 있었어요

입학한 학교 반모임이 있다고 연락이 왔는데 나가려니 머뭇거려지네요

고등학교 엄마들 모임은 정보가 오가니 나가보라고 하니 고민이 되네요

나가자니 맘이 불편한 자리고 안나가자니 불안하기도 찜찜하기도 하네요

저는 엄마들 모임 가서 아이들이 친구랑 같이 집에 돌아온다.

점심시간에 축구한다, 학교가 너무 즐겁고 재밌다는 이야기를 하면 마음이 참 아프더라구요

저 같은 어머니들 계세요?

어떻게 하시나요?



IP : 61.74.xxx.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ㅈㅈ
    '16.3.19 11:41 AM (119.201.xxx.161)

    아이가 공부는 어느정도인가요?

    어릴때 사회성없음 커서도 없나보네요

    울 아들도 사회성이 약간부족한것같아요

    친구가없더라구요

    제가 좀 내성적이어서 그러나싶은데

    커서도 그럼 아이가 힘들겠네요

    그래도 처음 한번정도는 참가해보세요

  • 2. ㅇㅇ
    '16.3.19 11:47 AM (1.236.xxx.29) - 삭제된댓글

    저희 첫째도 그래요
    그런데 둘째는 정 반대

    첫째 엄마들 만나면 맘이 편하지 않더라구요
    이름물어봐서 말하면 보통은 누군지도 모르구요...ㅠ
    둘째엄마들은 제가 모르는 엄마들도 **엄마라고 하면 아~**요? 하고 바로 반응오고
    친근하게 대해주고 그러다보니 저도 편하게 대하게 되구요

    첫째 반모임한다고 하는데 나가야될지 원글님처럼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 3. .........
    '16.3.19 11:53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나들 초등학교 때는 어머니회 모임도 하고
    아이가 중학 입학한후 1학년때 회장을 맡아 어쩔수 없이 했습니다
    딸아이도 중학교때 임원을 맡았으나 안갔더니 선생님께 전화가 와서
    회비만 좀 내 달라고 해서 회비만 보냈고요
    그 이후 아이들 학교 발걸음 안했어요
    정보를 구할려면 오르비나 인터넷 사이트가 솔직히 담임보다 더 정확 합니다
    엄마들 정보..유익한건 절대 안밝혀요
    그래도 둘다 좋은대학 갔어요

  • 4.
    '16.3.19 11:53 AM (175.203.xxx.195)

    음..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하셨어요? 아이는 자신이 위협을 느끼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아무도 자신편에 서서 믿고 나서서 도와줄 수 없음을 느끼면 학교폭력에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결국 무너지게 되거든요. 결국 학교에서 그 아이는 함부로 해도 되는 그런아이가 되는거에요. 앞으로 혹 그런일이 있걸랑 학교를 전학하는 일이 있더래도 기필코 내 자식은 내가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엄마가 나서보세요. 학교에만 맡기지 마시구요.

  • 5. 그러다가
    '16.3.19 11:53 AM (211.36.xxx.104)

    성인되서 성격바뀌는경우도있어요
    다만.. 아이가 어떤사람들과 어울릴지
    부모님께서 좀 도움을 주세요.
    어떤 모임이든 친한친구 활발한 친구들과 어울려 놀게하세요

  • 6. .........
    '16.3.19 11:54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나름 초등학교 때는 어머니회 모임도 하고
    아이가 중학 입학한후 1학년때 회장을 맡아 어쩔수 없이 했습니다
    딸아이도 중학교때 임원을 맡았으나 안갔더니 선생님께 전화가 와서
    회비만 좀 내 달라고 해서 회비만 보냈고요
    그 이후 아이들 학교 발걸음 안했어요
    정보를 구할려면 오르비나 인터넷 사이트가 솔직히 담임보다 더 정확 합니다
    엄마들 정보..유익한건 절대 안밝혀요
    그래도 둘다 좋은대학 갔어요

  • 7. ㅈㅅㅈㅅㅅ
    '16.3.19 11:54 AM (119.201.xxx.161)

    저도애가 둘인데요

    큰애는 좀 말도 예쁘게안하고 화내고
    지멋대로라 학교에서 친구가없어요
    그래서 학교 모임갈때 마음이 힘들더라구요

    둘째는 그나마 지 할일 잘하고 친구도 잘사귀고
    앞가림 잘하고 공부도 그럭저럭하니
    둘째학교가는건 또 전혀 부담이없네요

  • 8. ..
    '16.3.19 11:59 AM (125.137.xxx.188)

    가봤자 정보 보다는 애들 소재의 수다 입니다.
    굳이 안가셔도 됩니다.

  • 9. 나가봐야~~
    '16.3.19 1:11 PM (175.119.xxx.20) - 삭제된댓글

    사회성없는친구없고 비호감아이엄마인데요 엄마들도절 무시하더라구요 얼마나 위축되고속상한지~~전업주부다보니 사람도 못사귀고 저도 모임가기 꺼려져요

  • 10. 조용하고 그닥 눈에 띄지 않는 아이
    '16.3.19 1:23 PM (114.204.xxx.212)

    저는 반대로 학교 일 많이 해요
    자주 그런기회로 오가며 친구애들 인사라도 합니다
    엄마가 관심갖는거라도 알리려고요
    엄마들은 몇명만 알고 지내고요
    영재나 특목고 지망하고 전교권 성적 아니라 엄마들하곤 그닥 얘기할게 없어요

  • 11. 선생님
    '16.3.19 1:35 PM (211.36.xxx.94)

    선생님들 대우도 달라요. 저희야들도 모범적이긴 한데 소심하고 까칠하고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사귀는 스타일 아니라서 항상 혼자남는 스타일이예요. 초등학교때까지는 안간힘을 써서 어떻게든 친구들 모임도 만들고 엄마들도 자주보고 했는데 중학교 들어가곤 포기예요.
    엄마들도 인기있는 애들 부모에게 관심이 많고 힘도 있죠.

    그냥 학교가면 그림자처럼 있다가 해야하는 봉사들만 하고와요. 학교가기도 싫고 다녀오면 애들보기도 짜증나고 실망스러워요..
    차라리 안가고 내 아이만 보면 실망도 아나고 귀여운데..
    지들이 깨닫고 변하던지 해야지...그냥 마음비우고 살라야해요

  • 12. 반모임 필요성
    '16.3.19 1:47 PM (110.8.xxx.3)

    초중고 학교 들어가면 많이 고민들 하시는데
    제가 생각해본 바론
    초등은 하는게 좋아요
    엄마가 자기아이 케어 해야 하는 부분이 많고 엄마도 초보라서 아는게 없는데
    혼자 고민해봐야 결론 없는경우 많아요
    주변에 발 넓은 엄마 이미 키워본 엄마 등등 ....몇몇분 알아두면 도움도 받고 애들 사교에도 약간은 영향이 있거든요
    이때는 첫애엄마는 뭐든 알기 어려운 때라 애 생활이든 공부든 뭐 주워 들어놔야 하고 수업도
    팀으로 하는게 좀 많아서 축구나 미술 영어 등등 ..여튼 알아두는게 좋구요
    중학교때는 특목고 갈 준비 할거냐 말거냐로 크게 갈려요
    특목고까지 생각하는 정도 아니고 무난히 보낼거다 하면 굳이 인맥 만들려고 노력할 필요 없고
    내가 심심하면 반모임 나가서 괜찮은 사람 있나 보고 몇몇 사귀면 되요 .아님 말구요
    특목고준비 하고 싶고 꼼꼼한 학부모 노릇하고 싶다면
    이때는 인맥도 있어야 해요
    학교 내적으로는 각종 스펙 챙기는 대회와 동아리 활동 영재원등 외부 활동 수행 준비 내신 팁 등
    애가 혼자서만 챙기기 어려운부분이 좀 있거든요
    반모임 가서 이런 이야기 주워 들어야 하고 잘 아는 엄마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할수 있어야 모를때 물어보고 해야 속이 덜 답답하죠
    반모임 간다고 다 알려주는건 아니지만 여튼 무슨 안면이라도 있어야 연락해보고 잘 지내볼 가닥이 되죠
    그리고 특목고 대비중 제일 중요한 사항은 보통의학원보다는 중등 괜찮은 강사들은 대게 다 팀수업을 해요
    5-6명 정도 엄마 들이 실력대로 묶어 오면 그애들 데리고 수업하는걸 제일 선호해서
    애들 주주룩 앉혀 놓고 하는 학원 수업보다 팀수업이 효과 적인 경우가 많아요
    이땐 비슷한 성향 애들 여러명 묶는거 힘들어요
    내가 아는 사람 먼저 두셋 모으고 그 두셋에게 또 몇명 추천받고 그런식으로 가야 해요
    이렇게 안해도 특목 갈수 있지만 아는 사람 없어서 선택 제한 받게되면 엄마마음에 좀 힘들거든요
    여튼 특목 준비 하고 싶다 면 반모임도 나가고 부지런 떨어야 해요
    원글님이 궁굼해 하시는 고등
    고등은 정말 반모임 필요없어요
    왜냐면 이제는 애가 자기것 다 챙겨야 하는 시절이고 엄마들기리 뭘 교류해서 엄마들이 만들어서
    애들 끼워 맞추는 형식이 거의 없거든요
    입시 정보는 근거도 없는 말 펑펑 잘하는 카더라 엄마 통신 필요 없구요
    괜찮은 학원 설명회가 백배는 나아요
    학원 설명회 천차만별인데 ...잘하는 학원 설명회는 우리 학원 잘낫다가 아니라
    각 과목과 수능 관련 지어서 그 과목공부 하는법에 대한 설명을 먼저 자료 위주로 분석해서 설명해주요
    그다음 그래서 학원에서 어떤식으로 그거에 부응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어떤 과정을 개설하게 됐는지를
    알려주죠
    우리 학원은 단어 시험을 매주 500개씩 보게 합니다 .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단어를 왜 외워야 하는지 수능 영어공부 방식과 적용을 알려주고나서 그래서 이런식으로
    학원이 서포트 한다를 알려주는 설명회가 좋은 설명회 예요
    꼭 그학원 안다녀도 현재 입시 분석 해주는 설명회는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엄마가 알아두면 다 피가 되고 살이되요
    아줌마들 카더라 ...근거도 별로 없고 아님 말고 식이고 굉장히 자극적으로 변질되서
    극단적인 상황이 보통인것처럼 입시도 가쉽처럼 떠들어요
    나머진 다 아이 할 나름입니다
    애들 거의 다 키운 나이라 엄마들도 나이 많아서 하나도 손해 안보고 싶고 아집으로 뭉친 사람 애 키우면
    컴플렉스 생겨서 누구라도 눈에 띄면 자기가 올라서야 속 편한 사람 등등
    순수하고 마음 포근한 사람은 별로 없어요 친구도 되기 어렵구요
    잘하면 잘하는대로 음 괜히 왔다 시간 낭비야 하고 있구요
    고등은 안가도 되요

  • 13. ...
    '16.3.19 3:20 PM (1.218.xxx.102) - 삭제된댓글

    고딩때 반모임 안가도 되고 학교 설명회는가세요
    반모임이나 총회도 잘하는아이엄마 위주에요
    잡생각만 많아져요

  • 14. 위에
    '16.5.28 1:10 PM (121.159.xxx.211) - 삭제된댓글

    반모임 필요성님.. 긴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원글님 덕분에 좋은 댓글 읽고 가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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