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외출할까요?

햇살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6-03-19 10:53:15

남편은 지방에 가서 오늘이나 내일 오고..

전 아이(초등 6년) 와 집에서 뒹굴거리며 닭튀김해주며 보내려

했거든요

근데 아침에 여러가지 생각으로 기분이 다운되네요

그래서 남대문시장에 썬글라스나 사러가자  ..

기분전환하러..날도 좋으니..

집에만 있으면 늘어지고 생각만 많아지구..

그래 아이에게 봄옷사줄께 같이가자 했더니 싫대요

엄마 기분좀 맞춰주라 하면서 좋게 말해도 싫대요

뭐가 그리 피곤한지..

학원도 하나도 안다니고..학교만 다니는데..

그래 주말에 쉬고 싶겠지 이해하기로..ㅠㅠㅠ

그런데 제 기분은 어쩌나요?

컵라면 하나 사다주고 나갈까요?

아직 차려먹어본적도 없고 반찬도 없고..

아이와 봄나들이 하려 했는데 좌절되니 여기다 속상한맘 달래봅니다

제 딸아이는 어딜 가는걸 원래 안좋아해요

왜 그런걸까요?

주말과 방학에는 씻지도 않고 양치도 잘 안하고...ㅠㅠ

잔소리하기 지쳐 냅둡니다

내가 알아서 할께 하며 짜증내니...

씻지 않으니 주말에 외식나가려 해도 아이가 싫어라 합니다

다른 아이도 그러나요?

아이가 좀 능동적이고 활기찼음..

친구들 만날때는 안 그런거보니 어른들과 다니기 싫은가보네요 ㅠㅠ

휴~~

이제 혼자 다녀야 할까봐요..

IP : 182.221.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글을
    '16.3.19 10:57 AM (175.126.xxx.29)

    남의 글이다 생각하고 읽어보세요
    남 기운 쫙 빠지게 하는 글입니다

    초등6딸에게
    엄마 기분을 맞춰달라는 말에....세번이나 읽었습니다
    이게 뭔가?싶어서..그러지 마세요. 애한테

    님같은 스타일..남편이나 애나..엄청 피곤해할 스타일입니다.

    제기분은 어쩌나요?라니....

    정말 ...뉴스에 왜 이상한 엄마들이 나오나 했더니..

  • 2. ㅁㅁ
    '16.3.19 11:00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ㅎㅎ제 늦둥이 조카가 거기가있네요
    요녀석은 여섯 일곱살때도 엄마혼자 다녀오라며
    시장한번도 안따라가고 책이나 껴안고 뒹굴던놈입니다

    주먹밥 만들어 식탁에두고 혼자 다녀오세요

  • 3. ㅋㅋ
    '16.3.19 11:03 AM (211.36.xxx.251)

    슬슬 연습하셔야할듯
    혼자놀기연습요

  • 4. ㅁㅁ
    '16.3.19 11:05 AM (182.221.xxx.22)

    175..님
    집에서 스마폰이나 뒤적거리는것 보다는 엄마와 시장구경하고 쇼핑하는게 잘못되었나요?
    엄마 나가고 싶은데 너 혼자 있으니 고민 된다 ..
    그게 이상한 엄마인가요?
    이기적인 엄마 인가요?
    .......
    주먹밥 좋으네요 ~~

  • 5. @@@
    '16.3.19 11:08 AM (182.221.xxx.22)

    아이가 주말과 방학에는 하루종일 방에서 안나와요
    밥먹을때만 나와요
    은둔형 외톨이도 아니구...5학년 중반부터 이러니 답답해요
    그래서 같이 나가자 한거구..
    억지로 데리고 갈수 없어서..
    엄마 감정을 말하며 같이 나가려 했던거에요

  • 6. ㅁㅁ
    '16.3.19 11:08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아뇨
    함께라는거좋죠
    다만 그것도 장단이맞아야 ㅠㅠ

  • 7. ㅇㅇ
    '16.3.19 11:19 AM (1.236.xxx.29) - 삭제된댓글

    애가 6학년이나 됐는데
    집에만 있고 나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무조건 맞춰줘야 하나요?
    항상 엄마가 자식에게만 맞춰줘야 하는것도 아니고
    6학년이나 됐고 말알아들을 만큼 컸는데
    때로는 아이도 엄마를 위해서 뭘 해줄수도 있고 엄마도 요구할수도 있는거죠

    저희 아이도 남자 아이지만 집에만 있으려고 해요
    같이 집에 있을때도 있지만
    종종 엄마아빠는 나가고 싶다
    이제 컸으니까 정 나가기 싫으면 라면 끓여먹고 있으라 해요
    그럼 혼자있기 싫어서 마지못해 따라나오더라구요
    좀 더 크면 이게 왠떡이냐 하고 환영하겠죠 ㅎ

    저 아는 엄마도 딸아이랑 6학년때부터 각자 하고 싶은거 하고 다니던데요
    그 엄마는 친구들이랑 공연 여행도 다니고 딸은 같이 가자고 해도 싫다고 아빠랑 있거나
    혼자 친구들 만나고 다니거나 각자 놀아요

  • 8. 당근
    '16.3.19 11:21 AM (121.166.xxx.153)

    애가 좋아하는걸 사주거나 해준다 하고 데려가세요
    자꾸 같이 다녀야 나중에 추억도 되고.
    그맘때 애들이 좀 그러더라구요.
    우리 조카도 보니 집에 있으면 안나가려 하고
    나가면 안들어 오려하고. 그냥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듯해요.

  • 9. ..
    '16.3.19 11:42 AM (121.138.xxx.95)

    당연한 거 아닌가요?
    본인들 그맘때를 생각해보세요
    아주 어려서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던 나이는 지났고요
    자아가 형성된 나이인데
    누가 엄마 따라서 밖에 끌려다니고 싶나요
    그것도 자기 좋아하는 거 보러 다니는 것도 아니고
    백프로 엄마 취향 따라 비위 맞추며 쇼핑센터니 시장이니
    여기저기 끌려다녀야 하는데
    아이가 그런걸 좋아하는게 비정상이죠
    그리고 요즘 애들 스맛폰에 빠져서
    그게 더 재미있어요
    나가서 애들이 딱히 즐길거리도 없구요

    딸아이와 같이 봄날을 즐기시고 싶으시면
    딸아이 비위도 맞춰주시면서
    아이가 좋아할 만한 미끼(?)를 던지는 것도 요령이죠
    엄마가 좋아하는 장소에만 가는게 아니라
    너도 뭐 사줄테니 니가 좋아하는 거기도 가자 등등으로
    잘 꼬셔야죠

    더 좋은건 엄마가 딸말고
    자기 친구들이랑 외출하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 10. ...
    '16.3.19 11:44 AM (119.64.xxx.92)

    봄나들이를 시장으로 ㅠ
    가고 싶어하는게 이상하죠.

  • 11. 글쎄요
    '16.3.19 9:42 PM (59.6.xxx.151)

    혼자 두는 거 걱정되시는 마음도 알겠고
    따님하고 같이 다니고 싶은 마음도 알겠는데요

    둘 다 가고 싶은 곳도 아니고
    아이가 남대문 시장이 뭐 좋겠으며, 뭐가 흥미있겠어요
    13살짜리에게 엄마 기분 맞춰달라 말씀하시는 건 좀,,,

    우리도 친구와 놀고 싶지 친정엄마, 시어머니랑 놀고 싶은가요?

    친구들과 잘 지낸다면 은둔형 외톨이 아니니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하구요
    저는 어쩌나요
    는 사실 각자의 몫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068 어린이집과 I어린이집의 차이가 뭔지 2016/04/27 642
552067 전주 사시는 분들 3 미소야 2016/04/27 1,070
552066 고혈압 약 처방 받으려고 하는데요..종합병원에서 어느과를 가면 .. 4 고혈압 2016/04/27 1,529
552065 노래 추천좀 부탁해요~~플리즈 8 노래 2016/04/27 715
552064 하체비만-셀룰라이트 5 비만 2016/04/27 2,801
552063 저 아는 노인은(냉무) 15 ^^ 2016/04/27 3,394
552062 '가습기 살균제'에 성난 소비자들..'옥시크린·싹싹' 매출 급락.. 23 샬랄라 2016/04/27 2,604
552061 1억 여유자금이 생겼는데, 어떻게 굴려야 될까요? 6 2016/04/27 3,719
552060 판교대첩이 기사로 나옴 4 신기해서 2016/04/27 4,419
552059 박근혜 대통령 ˝김영란법 이대로 되면 경제위축 우려˝ 8 세우실 2016/04/27 1,261
552058 항상 짜투리 시간에 만나자는 친구 13 친구 2016/04/27 5,067
552057 과목별 평가 문제집•중간고사 대비 문제집 둘중한만 2 중딩 2016/04/27 890
552056 목사사모도 자식 앞에선 신앙이고 뭐고 없는듯. 6 2016/04/27 2,163
552055 지방흡입 하신 분, 믿을만한 병원 좀 알수있을까요. 7 ... 2016/04/27 2,705
552054 이게 기분나쁠 만한 건가요? 13 이유 2016/04/27 3,279
552053 강아지 스케일링 보통 얼마인가요? 11 ㅇㅇ 2016/04/27 2,172
552052 곰팡이제거후... 4 ... 2016/04/27 1,516
552051 대입 이제는 면접이 중요해지네요.. 6 Pop 2016/04/27 1,956
552050 아이다키운 오십대주부님 주말에? 8 hj000 2016/04/27 2,315
552049 미국국적자 미혼 여부 확인 방법 있나요? 2 happy 2016/04/27 1,315
552048 30대 후반인데 만나는 거랑 사귀는 거랑 다른건가요? 3 모쏠 2016/04/27 2,056
552047 인서울 밖 4년제 대학 나오면 7 걱정 2016/04/27 3,266
552046 집에 아무리 뒤져도 나방 나올 곳이 없는데 한두마리씩 보여요 ㅠ.. 19 나방퇴치 2016/04/27 9,443
552045 음식 관련 소설 에세이 공유해보아요~♡ 21 베이지 2016/04/27 3,393
552044 서울시, 비정규직 7300명 연말까지 정규직화한다 7 샬랄라 2016/04/27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