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지방에 가서 오늘이나 내일 오고..
전 아이(초등 6년) 와 집에서 뒹굴거리며 닭튀김해주며 보내려
했거든요
근데 아침에 여러가지 생각으로 기분이 다운되네요
그래서 남대문시장에 썬글라스나 사러가자 ..
기분전환하러..날도 좋으니..
집에만 있으면 늘어지고 생각만 많아지구..
그래 아이에게 봄옷사줄께 같이가자 했더니 싫대요
엄마 기분좀 맞춰주라 하면서 좋게 말해도 싫대요
뭐가 그리 피곤한지..
학원도 하나도 안다니고..학교만 다니는데..
그래 주말에 쉬고 싶겠지 이해하기로..ㅠㅠㅠ
그런데 제 기분은 어쩌나요?
컵라면 하나 사다주고 나갈까요?
아직 차려먹어본적도 없고 반찬도 없고..
아이와 봄나들이 하려 했는데 좌절되니 여기다 속상한맘 달래봅니다
제 딸아이는 어딜 가는걸 원래 안좋아해요
왜 그런걸까요?
주말과 방학에는 씻지도 않고 양치도 잘 안하고...ㅠㅠ
잔소리하기 지쳐 냅둡니다
내가 알아서 할께 하며 짜증내니...
씻지 않으니 주말에 외식나가려 해도 아이가 싫어라 합니다
다른 아이도 그러나요?
아이가 좀 능동적이고 활기찼음..
친구들 만날때는 안 그런거보니 어른들과 다니기 싫은가보네요 ㅠㅠ
휴~~
이제 혼자 다녀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