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은일 닥치지도 않은일을 너무 걱정해요

미쳐요 조회수 : 1,639
작성일 : 2016-03-18 23:36:28

제 성격때문에 고민이예요

나이가 50이 다되어가는데

이놈의 불안증이 더 심해지네요

아버지가 그런 성격이셨는데 유전인지 비슷해요

요즘  어려운일을 연달아 겪으니 사람이  더 심해지네요

예를들면 가족중 한명이 여행을 가서

도착할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연락이 안되면

큰일이 난것같이 상상을 하며

불안에 떨고요

건강검진때 수면 대장내시경하는데

수면마취하는것때문에

무슨 큰 수술하는 사람처럼 불안하고 무서워서 엄청떨었어요

무슨일이 있으면 안좋은쪽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0.1%의 안좋은 가능성이 나에게 일어날것처럼 걱정해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상상하면서 걱정하고 불안해해요

보통 평범한사람들은 이렇게 걱정안하잖아요?

이런 성격이면 아주 심하고 주위에서 볼수없는 아주 특이한 성격인게 맞는거죠?

이런 성격가진 사람들이 좀 있기는 한건가요?

이 정도면 정신병수준인게 맞는거죠?

미치겠어요

어떻게하면 이런 성격을 극복할수있나요?

정신병자같아요

죽을때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나이 먹어서까지 이러는 제 자신이 너무너무 한심하고 밉지만

  제자신이 스스로 컨트롤이 안돼요

모든일에 별 걱정안하고 의연하고 대범한분들보면  너무너무 부러워요

조금이라도 좋아질 방법이 없을까요?

이런 성격 고치고  사는게 제 평생소원일 정도로 심각하게 고치고싶어요



IP : 108.168.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9 12:16 AM (216.40.xxx.149)

    약먹고 정기적으로 정신과나 상담치료요...
    혼자선 극복못해요. 뇌가 그렇게 생긴거라서요
    저도 유전력이에요. 친정엄마가 그렇거든요. 무슨 걱정거리 하나있으면 한달내내 식음전폐하고 괴로워 하시는데 참 . 저도 욕하면서 닮아가요 나이먹을수록요

    저는 병원에서 약 타와요.

  • 2. dd
    '16.3.19 12:25 AM (49.1.xxx.224)

    남의 얘기 같지 않아서 로그인했어요
    걱정되는 일은 사실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지구가 망할까봐, 딛고 있는 땅이 꺼질까봐 걱정하고 그랬어요.
    이게 사실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구요.
    그 걱정스럽고 불안한 순간을 견디는 게 유일한 방법이에요.
    왜냐하면 그 순간을 견디고 나면 결국 걱정되는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스스로 강해질 수가 있거든요. 원글님 문제있는 거 아녜요. 사람들이 모두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이런 마음은 다 갖고 있어요. 의연해 보이는 사람은 그런 순간순간을 다 견디고 마음이 강해진 거구요.

  • 3. ㅠㅠ
    '16.3.19 12:35 AM (116.127.xxx.168)

    어머 저도 딱 님같아요...
    유전 맞는거같아요...저희 아빠가 이런 성격이거든요...
    근데 전 아빠의 이런 모습을 욕하면서 자라왔는데 엄마 말론 아빠보다 제가 더 심하다네요...ㅋ
    방금 남편이 담달에 당일치기로 장거리 운전을 해야할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되서 또 걱정이 시작됐어요..ㅠㅠ
    그 전까지 계속 안좋은 생각이 들겠죠..ㅠㅠ
    문제는 제가 임신 중이라 이런 생각 하면 안좋은데 어쩔수 없어요...ㅠㅠ오히려 임신 중이라 더 불안한 맘이 드는거같아요..
    막상 아무일 없이 지나가는데...그전까진 왜이리 불안하고 안좋은 생각만 드는지...
    저도 이런 성격 고치고 싶은데...쉽지가 않아요...

  • 4. 저도 그래요
    '16.3.19 4:29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오늘 양재천 걷다가 다리 밑 지나면서 이게 무너짐다면 어쩌지? 하필 내가 지나는 그 순간에ㅡ지진이ㅡ나면?
    엘리베이터 추락하면 어쩌지?(실제로 그런 꿈 많이 꿈) 비행기에사ㅡ 이거 추락하면 안되는데 ㅠ 안되는데 ㅠㅠㅠ

    근데 두번째 댓글님 말대로 견디고 강해지는 수밖에 없고 나를 믿는 수밖에 없어요. 이런 말 있잖아요 내가 허락하지 않는 불행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굳이 긍정적인 걸 찾자면 아이큐가 높은 사람들이 걱정을 그렇게 많이 한대요 ㅠ 뭐 좋게좋게ㅡ생각하자구요~

  • 5. 저는 심리상담 10번 받고
    '16.3.19 6:15 AM (180.67.xxx.84)

    많이 좋아졌어요.
    원인이 있을거예요.

  • 6. 저도
    '16.3.19 8:26 AM (219.240.xxx.168)

    그래요. 그래서 살기.힘드네요.
    심리상담 받고 좋아졌다는 윗님..
    심리 상담 어디서 어떻게 받는지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003 오해영8회리뷰) 나를 위해 그랬다고..수작 부리지 말아요 10 쑥과마눌 2016/05/25 4,620
560002 처음 글씁니다. 인사 그리고 문의드립니다. 3 2016/05/25 818
560001 대한민국 96%가 걸려있는 집단최면 - 장하성 43 한국 자본주.. 2016/05/25 14,591
560000 탐스와 벤시몽 중에 4 티니 2016/05/25 2,279
559999 또오해영 해피엔딩이겠죠? 14 aa 2016/05/25 3,923
559998 코골이 2 .. 2016/05/25 836
559997 환전 한번도 안해봤는데, 어디가서 어떻게 하는 건가요? 6 ..... 2016/05/25 1,605
559996 그럼 강남학생들은 내신 못받는걸 감수하면서도 58 2016/05/25 8,380
559995 중학교 학군도 그렇게 중요한가요? 20 ... 2016/05/25 4,218
559994 엄마의 속마음 2 .. 2016/05/25 1,530
559993 부부상담 받으면 정말 좋아질까요? 4 부글부글 2016/05/25 2,271
559992 난곡 김*주 철학관 아시는 분, 잠깐만 들어와 보세요 13 수리수리 2016/05/25 11,653
559991 선본 후 거절...어떻게 하죠? 8 2016/05/25 3,980
559990 이거 무슨벌레인가요? 2 ㅜㅜ 2016/05/25 1,233
559989 오해영 예고보신분 ~ 어떤 내용일까요 14 2016/05/25 5,370
559988 안산 한양대 축제 너무 시끄러워요. 5 아 시끄러 2016/05/25 2,520
559987 고관절도 물리치료가 가능한가요? 3 ㅠㅠ 2016/05/25 2,484
559986 JTBC 뉴스 학생부 종합전형 대학 신입생 학업성취도 최하위 10 학부모 2016/05/25 3,505
559985 나*키 본사 휴게실청소 알바급여봐주세요 4 후후 2016/05/25 1,933
559984 그냥 오해영이 더 행복한거 맞죠? 14 ... 2016/05/24 5,403
559983 오해영 대사~ 4 대사 2016/05/24 2,900
559982 오해영보는데. 이재윤과 에릭은 무슨관계인가요? 2 궁금 2016/05/24 2,405
559981 에릭 왜저래요? 48 Jj 2016/05/24 16,336
559980 82쿡만의 독특한 말투?가 있는듯 해요. 44 ㅁㅁㅁ 2016/05/24 4,223
559979 운전 못하시는 분들은 운전 안하셨음.. 3 2016/05/24 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