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이 때문에속상한일이 있는데... 오바하는 건지..

ㅠㅠ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16-03-18 17:20:54
초등학교 삼학년인데요 남자아이에요
아이가 집에 일하러 봐주시는 도우미 께 짜증을 내는 광경을 봤어요
원래는 제가 있는 시간이 아니어서 그런 모습을 잘 볼 일이 없는데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잔소리가 많은 편이세요 아이는 좀 느린 편이고요 오늘도 책을 읽고 있는데 자꾸만 옆에 어지른 것들을 챙기라고 한소리하시더라고요
학원에 늦는다고 잔소리를 하시면서요
아이는 자기 나름대로 계획이 있는데 자꾸만 잔소리를 하니 버럭 짜증을 내면서 '알겠다고요 '하는데 말투가 너무나 곱지 않아서 제가 정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는 가슴에 손을얹고 저희 엄마 혹은 다른 어른들에게도 아무리 가까워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구요
심지어 보이스피싱 전화 광고 영업전화가 온다 해도 정중하게 끊는 편이거든요
그런 모습을 보니 내가 잘못 키웠나 싶은 생각도 되면서 충격ㅠㅠ
이 아주머니 와는 일년 반정도 됐고 아이 오기 전에 집안일 좀 하시고 아이 간식 챙겨 주시고 학원 가는 거 보고
퇴근하시는 오후 파트타임이세요
저는 일하느라 잘 못봤지만 나름대로 손주처럼 애정을 가지고 챙겨주시는 걸로 아는데
엄마가 고용한 사람이라고 함부로 하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혼났습니다 제 자신도 돌아 보게 됐구요 삼학년된지 안되어서
육교시도 생기고 자기 몸이 피곤한 건 알겠는데(영어 수학 등 학습학원 안다녀요. 태권도랑 피아노만 합니다) 인성이 글러먹은 듯한 모습을 보이니 저 자신도 참 속상하고 그러네요 일단 함부로 한 태도에 대해선 혼 많이 냈는데요. 엄마의 이런 감정도 오바 아니겠죠...
IP : 223.62.xxx.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명
    '16.3.18 5:26 PM (175.117.xxx.15)

    이런 일로 마음쓰시는것을 보니 엄마 본인이 예의바른 분인데 그거보고 자란 아이가 어디 가겠나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아이들이 보통은 엄마한테 "알았다고요!!" 식으로 예의없게 대답하는데 아이입장에서 돌봐주시는 분이 편해서 그랬을거같아요.
    그리고 잔소리 듣기 싫지요. 따라다니면서 그렇게 잔소리하면 그런 반응 나올듯하네요. 그게 예의바르다는것은 아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실필욘 없을거같아요

  • 2. ..
    '16.3.18 5:29 PM (14.52.xxx.51)

    글쎄요. 저같으면 일단 아이의 힘드 마음부터 읽어주려 노력해보겠어요. 그리고 훈육은 나중에. 아이가 뭐가 힘든게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원래 버릇없는 아이가 아니라면요.

  • 3. 샤방샤방
    '16.3.18 5:33 PM (112.148.xxx.72)

    우선 아이가 버릇없는 태도였구요, 그거에 대해 말씀하시는건 맞는거같아요,
    아주머니가 정말 악의도 아니고 ,잔소리지만 아이를 위한거잖아요,
    저도 주변에 경험해보니 아이들도 사실 알아요, 일하는 아주머니라는걸,
    선생님앞에서와 아주머니앞에서 다른걸 보았어요,
    아이한테 그점을 알려주셔야 할것같아요ㅡ 직업의 귀천도 없이 모두 존중받아야한다고요,

  • 4. 제가 딱
    '16.3.18 5:36 PM (223.62.xxx.81)

    너 담임선생님이 너에게 잔소리 한대도 그렇게 할수 있겠냐고 했더니 아무말 못해요...
    아이들이 더 잘 알겠죠
    어른들은 알아도 교양있게 행동하는 거고..
    그냥 속상하고 그래요 ㅠㅜ

  • 5. ..
    '16.3.18 5:55 PM (1.244.xxx.10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예의바르게 잘 자라겠네요. 모든 부모들이 원글님만 같아도 세상이 지금처럼은 안 되었겠지요. 어릴 때 저도 일하는 아주머니 무시했어요. 아빠가 그러면 안된다고 해서 돈 주는데 왜 안되냐고 했죠. 그때 아빠가 조목조목 왜 안되는지 말씀해주셨어요. 원글님 잘 하시고 계십니다^^

  • 6.
    '16.3.18 10:16 PM (117.111.xxx.184)

    엄마가개념이바르신 분이라 괜찮을거에요. 잘못된 부분은 꼭 훈육해주시고 잘하고있나 지켜봐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846 밑에 오이김치 대박레시피(클릭마셈 질문글입니다 1 .. 2016/05/03 1,565
553845 새끼고양이탁묘 2 아꺙 2016/05/03 784
553844 화장품 CF 흑인 여성? ..... 2016/05/03 711
553843 교토 가보신 분 계세요? 22 ... 2016/05/03 3,064
553842 "교육부를 없애라 " - 그분의 말씀 11 포퓰리즘 2016/05/03 1,279
553841 옷 추천좀 해주세요~~ 부탁해요 2016/05/03 445
553840 박술녀한복 4 .. 2016/05/03 2,961
553839 그러면 수영장 락스냄새도 안좋은거 아닌가요? 10 옥시불매 2016/05/03 3,307
553838 송학제품이 동네마트에 16 요즘 2016/05/03 4,640
553837 옥시 대용품을 엄마혹은 시어머니께 알려드세용 3 ... 2016/05/03 1,117
553836 자정까지 대입에 내몰린 초·중생 아이들 7 학종 2016/05/03 1,470
553835 비호감과 무존재인 나....살아갈 용기가 없어져요. 8 우울 2016/05/03 2,253
553834 갱년기 폐경기 증상이 이런건가요? 5 갱년기 2016/05/03 4,681
553833 여린 성격은 인생 살아가는데 아무 짝에도 도움이 안되는 거 같아.. 19 암튼 2016/05/03 17,697
553832 방송은 다 짜고치는 고스톱인가봐요. 10 우울한아줌마.. 2016/05/03 6,070
553831 50명 정도 밥 먹을 준비를 하는데요 24 메뉴고민 2016/05/03 2,551
553830 마트 유제품류는 남S제품이 너무 많아요. 15 ㅇㅇ 2016/05/03 1,231
553829 참여정부가 단골로 맞던 매의 진실 1 바뀔까? 2016/05/03 620
553828 프ㄹ바이오틱스 과민성 대장증후군 효과보신분 계세요? 3 유산균 2016/05/03 1,559
553827 인복없는나/인복무지많은 남편..화가나요 26 삶이란 2016/05/03 6,271
553826 원목가구 필요하신 분, 세일 한대요. 1 나거티브 2016/05/03 1,775
553825 타회사보다 옥시가 뿌리는 살균제가 많은 거 같아요 3 유독 2016/05/03 861
553824 울 애만 수련회 안갔는데.. 6 엄마 2016/05/03 2,079
553823 3대 마트 노조, 옥시 판매중단 촉구 밥은먹었냐 2016/05/03 637
553822 겅어지 아픈걸로 글 여러번 올렸었는데.. 16 병원 2016/05/03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