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빵터지는 '사실상 패러디' 시리즈

참맛 조회수 : 2,136
작성일 : 2011-08-25 20:36:54
빵터지는 '사실상 패러디' 시리즈http://i.wik.im/43276

['사실상' 발언의 홍준표 대표(왼쪽)와 '보온병' 발언의 안상수 의원 (출처=뉴시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최종 주민투표율 25.7%를 두고 “사실상 오세훈 시장의 승리”라는 발언을 하자, 트위터 이용자들의 ‘사실상 패러디'가 붓물처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25일 단연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실상 패러디'는 시골의사 박경철 씨(@chondoc)의 트윗입니다. 그는 “25% 투표율이 '사실상' 승리라면 , 파리도 '사실상 ' 새라고 봐야죠”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박경철 씨의 글은 이날 오전 트위터 실시간 RT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고재열 시사인 기자(@dogsul)도 '사실상 패러디'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그는 “유효 투표율 미달인데 '사실상 승리'라... 그럼 앞으로 선거 2등도 '사실상 당선'으로, 고득점 대학 불합격자도 '사실상 합격'으로, 만년 대리, 과장, 부장도 '사실상 승진'으로, 최종면접에 떨어지면 '사실상 취업'이라 부르며 살자”라고 신랄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다음은 트위터 이용자들의 '사실상 패러디'를 모아본 겁니다.


“오세훈 (시장)이 '사실상 승리'했다는 홍준표 (대표)야, 그런 식이면 나도 '사실상 남친' 있다." (@byguilty)

 

“은행아 은행아 25% 넘게 갚았으니 사실상 다 갚은 걸로 해주면 안되겠니...” (@zingsori)


“보온병도 '사실상' 포탄입니다.” (@vanillapunch)

 

"등록금 25.7%만 내면 사실상 다 낸거죠? ㅋㅋ" (@personalcrusade)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사실상’ 패러디가 화제입니다. 

 

'SLR 클럽'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긴 네티즌 ‘벤수’님은 ‘25.7%는 승리와 패배를 가르는 새로운 기준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속담을 비유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  대통령 선거시

- 후보A : 55.0% (과반수 이상 득표. 당선. 승리)

- 후보B : 25.7% (사실상 승리)

-> 대한민국에 대통령 2명 등장

 

* 속담

- "시작이 반이다"

-> 시작하는 순간 50% 달성했으므로, 25.7% 넘어섬. 시작하는 순간 사실상 끝.


-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 천리길 중 247리 (25.7%) 가면 사실상 완주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그 땅중 25.7%를 내가 재매입하면 사실상 내땅


- "서당 개 삼년에 풍월을 읊는다"

-> 3년의 25.7%인 0.77년 서당 개 하면 사실상 풍월을 읊을 수 있음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 2년 6개월(25.7%)이면 사실상 강산도 변함


- "10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 2.57회만 찍으면 사실상 넘어감


IP : 121.151.xxx.2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5 8:43 PM (222.251.xxx.57)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진중권도 싱크로율로 보면 사실상 장동건”이라고 전하기도...
    일반 네티즌들의 위트있는 패러디도 눈길을 끈다.
    “오세훈도 사실상 무직자” “한나라당이 사실상 승리했다면 리비아에서는 카다피가 사실상 승리..
    홍준표 국회의원은 임기 25%이상 지났으니 사실상 임기 종료

  • 2. 소시민쉬퍼
    '11.8.25 9:34 PM (221.147.xxx.231)

    우리애기 80센티됐는데사실상다컸군요

  • 3. 대통령선거합시다
    '11.8.26 12:37 AM (125.134.xxx.170)

    이미 75%이상 지났지요?

    사실상 임기가 끝난지 오래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23 왕따가해자 부모들 얼굴을 공개하면 어떨까요? 31 ----- 2011/12/24 5,965
53222 고등어, 꽁치,멸치 가츠오부시 회유도- 방사능관련이 있는지 확인.. 파란 2011/12/24 3,221
53221 탄냄비요~~ 3 얼음 2011/12/24 2,695
53220 "내가 예언한 동해의 기운을 받은 대권주자는 안철수&q.. 2 역술인 2011/12/24 4,156
53219 누가 더 괴로울까 1 .. 2011/12/24 1,975
53218 패딩 좀 봐주세요 35 미안하지만... 2011/12/24 6,940
53217 부산 침례병원 지하철 어디서 내리나요? 1 새벽 2011/12/24 2,539
53216 김어준씨 관련 자료를 보려면 2 ll 2011/12/24 3,283
53215 아이스크림케잌을 베란다에보관해도 되나요? 4 베스킨라빈스.. 2011/12/24 3,402
53214 크리스마스 이브에 김장하는데 설탕 넣을까요? 6 처음처럼 2011/12/24 2,686
53213 이정도 낚시제목이라면 언론사 자격도 없다고 봐요 1 해롱해롱 2011/12/24 2,279
53212 아랍지역학과를 나오면 진로가 어디로... 5 진로 2011/12/24 2,958
53211 크리스마스 이브에 뭐하고 계신가요 18 .... 2011/12/24 3,817
53210 (결혼기념일임)전주 서신동,중화산동,삼천동쪽 횟집 좀 알려주세요.. 4 다시시작 2011/12/24 3,629
53209 러그 위에 바퀴달린 의자 놓으면 털 다 망가질까요? 4 메리메리 2011/12/24 5,889
53208 고 노무현 대통려의 치적을 다섯가지만 든다면 뭐가 있을까요? 11 유채꽃 2011/12/24 2,457
53207 나중에보자고 하는말.. 회사상사 2011/12/24 1,723
53206 jk님..요즘 연애하시나요? (jk님만 보세요^^) 14 .. 2011/12/24 4,934
53205 2%위험한 "나는 하수다" ㅋㅋㅋ 9 참맛 2011/12/24 2,946
53204 이 추위에도 한미FTA 반대집회 안내문이 올라 오네요. 1 참맛 2011/12/24 1,473
53203 베어파우-뭔가요? 2 2011/12/24 2,506
53202 이제 가해자의 인권존중인지 피해자의 인권존중인지 택일해야합니다 15 한숨 2011/12/24 1,952
53201 진보 세력중에서 노통과 왜 화합하지 못 했는지??? 12 ll 2011/12/24 1,726
53200 명문대보낸 학부모님들.. 51 고민 2011/12/24 12,800
53199 인수위 시절에 메릴린치 투자로 2조 손실했다고 하네요. 흔들리는구름.. 2011/12/24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