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시댁만 아니면 인생이 행복한데...

조회수 : 2,553
작성일 : 2016-03-18 16:37:36
회사가 일은 많지만 대체로 만족해요.
유치원 다니는 아이도 건강하고 밝고 정말 너무 사랑합니다.
친정에 부모님 건강이나 형제 결혼 문제 등이 있지만 크게 고민될 만한 상황은 아니예요.
친구들이나 동료, 엄마들과의 관계에서도 오르락 내리락은 있지만 소소하게 즐겁습니다.

남편이랑 사이는 나쁘지 않아요. 다만 남편의 지병이 심각해지고 있어서 언제 어떻게 될지 늘 살얼음판이고 그러다보니 남편한테 육아나 살림 분담도 안 시킵니다. 그리고 무서워요ㅠㅠ 나중에 아플걸 생각하면 관리 잘하면 되지 하다가도 지금도 관리 잘 못하는데 싶고...

시댁은 내로라 할 막장 시댁이예요. 시댁 얘기를 풀면 다들 그게 사실이냐 할 정도로 제 정신인 분들이 아닙니다ㅠ 심심하면 저를 괴롭히고 남편을 들들 볶아요. 그 또한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저는 종종 악몽을 꾸곤 해요.

결혼하고 걱정과 괴로움이 너무나 많아졌는데
남편과 시댁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전 아무 걱정없이 잘 살수 있을거 같고
그렇지만 아픈 사람을 버리자니 남편이 아픈것, 시댁이 막장인건 남편 잘못이 아니잖아요.
괴롭습니다.
IP : 175.223.xxx.1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8 5:01 PM (211.109.xxx.252)

    막장시댁 무시하세요
    너는해라 나는 무시한다라는
    식으로 쎄게나가세요

  • 2. 아이고
    '16.3.18 5:07 PM (1.234.xxx.187)

    ㅠㅠㅠ 토닥토닥
    저도 시댁만 아니면 인생 너무 행복해서 ㅠ 힘내세요

  • 3. 막장시댁은
    '16.3.18 5:53 PM (220.118.xxx.68)

    무시하고 안보고 살면 그만이에요 누가 아쉬운 건데

  • 4. ...
    '16.3.18 6:03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친척중 한 가정만 없으면 행복할 것 같아요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연 끊을까 고민중이에요

  • 5. 하늘만푸르네
    '16.3.18 6:14 PM (121.168.xxx.65)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1년에 시댁에 몇번이나 간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시댁에서 던졌던 기가 찬 말과 행동들이 거의 365일 제 머리속에서 7~8년동안 계속 맴돌았어요. 아들 뺏어갔으니 당신한테 잘해라는 시부의 말을 듣고도 산지 어언 10년이 넘었네요.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그저 도리만 하고 살자는 생각으로 삽니다. 완벽한 행복은 없는 것 같아요.

  • 6. ..
    '16.3.18 7:5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시가가 막장인 건 남편 잘못 맞아요.
    애가 잘못하면 애 부모가 잘못인 것처럼요.
    단호하게 끊어내거나 막아주지 못하는 거, 건강관리 못하는 거 다 잘못이죠.
    끌어안는 게 좋으면 상관없지만 도리에 너무 얽매이진 말라고요.

  • 7. 자기업보
    '16.3.19 1:18 AM (112.173.xxx.78) - 삭제된댓글

    감수하면 살아야죠.
    누구나 인생에 주어진 인생에 무게가 있으니깐요.
    나에게 경제적 능력이 주어진 것도 어쩌면 그 무게를 감당하고 주어졌는지도 모르구요.

  • 8. 나경원도
    '16.3.19 1:19 AM (112.173.xxx.78)

    장애 자식이 있다니 다 가질수는 없네요.
    인생 누구나 다 고단한 짐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660 부산에 사랑니 발치 잘 해 주는 치과의원, 병원 6 사랑니발치 2016/05/03 2,724
553659 고1 여학생이 읽을 시집이나 책 추천 부탁드려요 2 miruna.. 2016/05/03 516
553658 가슴이 너무 작아요ㅠㅠ 16 ㅇㅇ 2016/05/03 6,140
553657 가족중에 원무과직원 있으면 혜택볼수있나요? 3 ^^* 2016/05/03 1,195
553656 순한 아이들이 머리가 더 좋은 편인가요? 16 mum 2016/05/03 3,245
553655 고기안넣고 곰국으로만 카레만들어도 맛있나요? 2 저녁메뉴 2016/05/03 805
553654 냉장고 정리는 어떻게 다 버려지던가요? 19 버니 2016/05/03 4,576
553653 아들 반 학생중에 한명이 adhd라는데 폭력적이네요... 어떻해.. 11 고민이 큽니.. 2016/05/03 3,397
553652 비비 어떤거 쓰시나요? 4 엉엉 2016/05/03 1,518
553651 왜이렇게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10 ㅜㅜ 2016/05/03 2,282
553650 여수 맛집 추천해 주세요.. 9 여행 2016/05/03 2,938
553649 콘도같은 집 만들고싶은데 부엌에서 막혀요. 9 밍숭맹숭 2016/05/03 2,970
553648 시작이 늦은 아이 성적 올리기 힘드네요 5 ㅇㅇ 2016/05/03 1,582
553647 유럽패키지:참좋은vs인터파크투어 어디가 나은지 아시는분요>.. 4 tororo.. 2016/05/03 1,853
553646 몇년전 벤타 가습기 살균제 썼던건 괜찮았을까요? 3 ㅇㅇ 2016/05/03 2,539
553645 대치동롯데캐슬 아파트 아시는분 계세요? 2 궁금 2016/05/03 2,017
553644 청주 일식집 추천 좀 해주세요.. 7 .... 2016/05/03 1,839
553643 전라도 광주맛집 1 요번 2016/05/03 1,579
553642 싱크대 개수구 말고 물넘치지 않게 물 내려가는 통로(?) 3 ... 2016/05/03 689
553641 변기보다 더럽다는 칫솔을 해결해보지요.. 20 대체 2016/05/03 5,603
553640 생김이 오히려 맛이 8 요즘 2016/05/03 1,445
553639 3m 청소포 마대자루 살껀데요 기본형 고급형 여러가지인데 2 .. 2016/05/03 936
553638 관계대명사 질문 4 영어질문 2016/05/03 1,142
553637 쌍커풀이 도톰해보이려면 어떤 색 섀도? 3 ㅇㅇ 2016/05/03 849
553636 척추 전방전위증인데 너무 아파요.. 1 ㅜ.ㅜ. 2016/05/03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