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하면서 다음 세입자가 제 물건을 버렸어요.

아놔 조회수 : 3,527
작성일 : 2016-03-18 13:52:49

계약한 날에 이사는 담주쯤 될거 같다고 해서 그날 이사 하기로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계약 담날에 들어오겠다고..

제가 왠만한건 다 드리고 가는터라 (행거 매트리스 전기장판 온열기 공간박스 등등)

그럼 제가 버리려고 했던거 몇개 (미리 폐기물 업체에 개별 등록 다 했어요) 밑으로 내려주시면

주말에 와서 제 짐 가지고 가겠다고 신신당부 드렸는데.

세입자 학생 어머니가 오셔서 저랑 통화까지 해놓구선 제가 가져가려고 했던 가구하고

신발을 버리셨어요. 신발을 뭐 너저분하게 해놓은 것도 아니고 가져가려고 딱 싸놨는데

어쩌냐 미안하다고만 하셔서 제가 보상해달라고 했어요.

그 갤러리장도 비싼건데 ㅜㅜ 신발하고 진짜 버린건지 의심도 되고.

(아시다시피 폐기물 등록 안한건 안가져가잖아요. 수거 당일 전화와서 확인도 했는데

등록 안된거 있다 소리 없었거든요.)

제가 신발같은건 사야하고 비용이 드니까. 새신발값은 그렇고 실비가로 5만원.

갤러리장 5만원해서 10만원 달라고 말 했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학생하고 어머니하고 얘기하고 연락 주기로 했는데..

저 빡치면 그냥 폐기물 업체 데려가서 제가 줬던 매트리스 행거 공간박스 전기장판 온열기

그릇들 .. 소소한 소형가전 다 빼버리려구요.

사람들이 왜 배려를 해준건 생각못할까요.

IP : 58.140.xxx.2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수
    '16.3.18 2:04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버릴거 안 버릴거 표시를 해놨으면 더 좋았을걸
    버려달라고 햇으니 몽땅 버리셨나보네요

    수거업채가 안가져 가도
    고물상등에서 가져갈수도 잇어요
    파지줍는 분들이 들고 가는 수도 있고

  • 2. 그리고
    '16.3.18 2:05 PM (113.199.xxx.72) - 삭제된댓글

    그런일에 배려 같은거 하지 마세요
    보증금 받았으면 짐 싹 빼는게 원칙이에요
    잘 해결하시길바래요

  • 3. 아놔
    '16.3.18 2:08 PM (58.140.xxx.208)

    문자로 버려야할거 목록 드렸고. 당일 학생이 수업 가느라 어머님하고 통화 한번 더 했어요.
    근데도 저걸 버리셨네요. 황당한건 제가 신던 쓰레빠하고 우산이니 빗자루 같이 너절한것들은 고대로
    있던데 콕 찝어서 저걸 버렸다는게 납득이 안가요. 전 사실 어머니가 거짓말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보상 받고 싶어요.

    네.. 십만원이 적은돈이 아니지만. 당장 신발 사서 신어야 하는데 시장가서 만원짜리 살순 없잖아요.
    갤러리장도 제가 아끼던건데 ㅜㅜ 제 배려가 부족해서 저러시는건가.. 슬퍼요.

  • 4. ..
    '16.3.18 2:11 PM (211.36.xxx.173)

    스티커 안붙었어도 물건이 좋으니 넙죽 집어갔겠죠

  • 5. 저라면
    '16.3.18 2:20 PM (223.62.xxx.90)

    몇 번씩 확인했는데도 저랬으니 화날 만하죠.
    생각한 대로 하세요.

  • 6. 이런 이런
    '16.3.18 2:25 PM (221.148.xxx.77)

    내가 하는 말 신중하게 듣는 사람 없어요.
    가족들한테 부탁한 말도 정확하게 지켜지지 안잖아요.
    내 물건 내가 챙기셔야 합니다.
    이사할 때는 더 더 더 정신없어요.
    이런 경우엔 보상받지 못해요. 세상법이 글애ㅛ.

  • 7. 아놔
    '16.3.18 3:11 PM (58.140.xxx.208)

    전액 보상원하는것도 아닌데 법대로 하라고 나오면 제가 두고 온 물건 죄다 뺄 생각입니다.
    나는 호의를 베풀었는데 그쪽에서는 법으로 따지면 저도 그럴 필요가 없죠.

  • 8. ㅡ,ㅡ
    '16.3.18 3:21 PM (14.32.xxx.220) - 삭제된댓글

    그쪽에서 잘 못 했네요.

    날짜도 6일이나 일찍 들어온 거고 여러가지로 물건도 주고 했는데...도대체 왜 그런대요?

  • 9. 77
    '16.3.18 8:00 PM (223.33.xxx.76)

    이런 경우를 '듣는 사람은 원래 잘 안들어요 ..' 하고 이해해줄 일은 아닌거 같네요
    진짜 잘 안듣고 버렸다고 해도 버린 사람 부주의로 밖에 설명안되니 원글님 화날만한 일이고 버린 사람은 머리 나빠 버렸으니 보상으로 갚아야죠.

    고의로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나쁘고 답답한 사람들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350 총선 후 김종인 눌러앉을까 제일 걱정 ㅠ 5 김도망 할배.. 2016/03/19 1,031
539349 김현주가 모델하는 생리대 써보신 분 계세요? 김현주 2016/03/19 2,379
539348 이름. 담당과목으로 근무하는 학교 찾을 수 있나요? 1 혹시 2016/03/19 742
539347 무조건적인 출산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와 국가정책도 원인이 될 수.. 1 아동학대 2016/03/19 563
539346 중형견이라서 그런지 개목줄을 잘 끊어요 17 강아지 2016/03/19 3,519
539345 이혼위기를 극복하고, 27 ㅇㅇ 2016/03/19 8,965
539344 한성과학고 아이들 발표하는 수학세미나가 있었나요 과고 2016/03/19 943
539343 최진실 사건 때 상간녀 심마담이 가방 회사대표예요? 6 ... 2016/03/19 18,140
539342 pmp에영화 어떻게 다운로드 하나요? 2 코원 2016/03/19 573
539341 송중기 대사 가끔 알아듣기 힘든게 저만 그런건지? 17 태후에서 2016/03/19 5,659
539340 김광진 의원 페북 3 후배들을 위.. 2016/03/19 1,319
539339 이것도 거짓말이라고 해야되나요? 6 2016/03/19 1,277
539338 고딩딸에게 영화추천해주다가~~~ 6 새봄 2016/03/19 1,365
539337 고등1학년 수학시험 내내 내신 1등급 나오려면 어떻게 5 고등수학 2016/03/19 2,649
539336 이지아 다작하고 싶대요. 15 기승전다작 2016/03/19 7,227
539335 최악으로 경제는 어려운데 왜 아파트값은 계속 오르는걸까요? 37 ... 2016/03/19 8,426
539334 자전거 잠금열쇠? 마트에서 팔까요? 1 우향 2016/03/19 547
539333 동네에 사람보다 병원이 적어서 불편해요 8 ,,, 2016/03/19 1,235
539332 서양골동양과자점 어디서 보나요? ;;;;;;.. 2016/03/19 449
539331 산부인과 갈까요 말까요.. 4 00 2016/03/19 1,530
539330 네이버 블로그 글이 다음에서 더 많이 검색되는 건 11 .. 2016/03/19 2,059
539329 가스건조기를 놓기 위해 김치냉장고까지 새로 사는 거 옳은 선택일.. 11 궁금 2016/03/19 2,203
539328 약국에서 병원 약 처방받은 내역 달라고 할 수 있나요? 4 .. 2016/03/19 1,168
539327 학원 빠져 가며 매번 엑소 콘서트 꼭 가는 고1딸 20 고1 2016/03/19 3,033
539326 파파이스 보세요~ 4 역시 2016/03/19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