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상위 공부

중학생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6-03-18 13:23:27

한 반밖에 없는 시골 초등학교 졸업하고 학원은 수학 1년정도 다녔어요

중학교 배치고사를 잘 봐서 장학금을 받았고 상위권아이들 학교에서 따로 지도

하는 수업 대상자라고 신청서가 왔는데 아이가 하겠다고 합니다

중학교를 가니 힘들어 하면서 그래도 열심히 하려 노력하네요


저는 아이가 공부못하면 안시키려고 맘 먹고 있었고

너무 과하게 선행하는 것도 싫어했고 경제적으로도 뒷받침 하기

어려웠었습니다


겨우 수학학원 1년  어렵게 보냈네요


아이가  장학증서를 받게 되니 더 노력하고  인강도 열심히 듣고

이해못 하면 또 듣고 하며 늦게 까지 스스로 공부를 하니 기특하기도 하지만


안쓰럽고  특히 수학은 모르면 물어 볼 사람이 없으니 인강을 모르는 부분은

되풀이 해서 봅니다

영어는 제가 봐 줄 수 있는데 수학은 어렵고 2학기정도 작은 동네 소수로 하는

수학학원에 보내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위 학원하시는 아시는 분과 우연히 제 아이 상담을 하니


당장 최상위권 수학학원에 등록하고 이끌어 줘야한다고 하시며

지금 하지 않으면 2학기땐 늦는 다고 하시네요

전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학교 가면 좋겠지만

힘들어하고 사는 걸 불행하다 느 기게 될까  안쓰럽습니다


아이는 욕심이 생겨 그런지 계속 상위권을 유지 하고 싶다고는 말하는데

지금도 인강듣고 숙제하고 학교에서 수업끝나고 학교 선생님들이 하시는 상위권

수업도 주 3일 한다고 하면 집에 6시 30분 쯤 올 텐데


거기에 수학학원을 주 3일 다니면 힘들텐데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아이를 위한것 일까요?  


IP : 122.32.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8 1:29 PM (211.107.xxx.108)

    중학생이지만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어있는 학생 같아요.. 엄마 혼자 너무 고민마시고 아이와 잘 의논해 보세요.. 그리고 힘들면 하다가 그만둬도 되는 겁니다.

    똑똑하고 능력있는 아이를 그냥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본인이 원하는걸 형편 닿는데로 해주는게 부모의 의무가 아닐까 합니다..

  • 2. ..
    '16.3.18 1:3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아이를 키울 때 가장 어려운 게 소신을 갖는 일이죠.
    헛소리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맞는 조언을 해도 못 알아듣기도 하고.
    혼자 고민하고 인강 반복해서 깨우치면 학원에서 알려주는 것보다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더 오래 기억해요.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결정해도 되겠네요.

  • 3. 중학생
    '16.3.18 2:02 PM (122.32.xxx.144)

    정말 중심 잡기 힘들고 조언 구할 곳도 없네요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애 하는거 봐서
    '16.3.18 2:05 PM (110.8.xxx.3)

    고등학교 진학 결정 하겠다 하지 마시구요
    지금 웬만치 어느정도 학교진학을 염두에 두시는지가 중요해요
    인근 좀 큰 도시 괜찮다는 서울대 몇명이라도 보낸 다는 공립학교 라도 보내려면
    지금 걸로는 너무 부족하구요
    그냥 시골 고등 학교 착실히 공부 시켜 내신 잘 챙겨 야무지게 대학 보낼 작정이시면
    애랑 상의 많이 해보세요
    애가 욕심이 있고 스스로 잘한다고 믿고 있다면 어느 순간 후회라는 순간이 올수 있어요
    학원도 못다니고 더 하고 싶은데 못하고 나혼자 발버둥 쳤는데
    애들은 그런거 금새 다 끝내고 내가 들어보지도 못하는 과정 준비하더라 알게 되는 순간 올거거든요
    독학으로 공부 하는거 굉장히 기특 하고 똑똑한건데 유감스럽게도 그게 끝이예요
    그게 어떤 보상은 가지고 오지 않아요
    검은 고양이든 하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되듯이
    그 과정이 학원이든 과외든 자습이든 천재적 머리든 결국 정해진 시간안에 문제 잘 푸는 애만이
    좋은 점수 받아 인정 받아요
    저희 동네는 중1 학교에서는 자습 전혀 없지만 학원 제일 잘하는 반은 11시에 끝나고
    그 밑에반은 10시에 끝나요 ..특목 올림피아드 대비반
    어른들이 보기엔 너무 심해 보이지만 그 반자체에 30명씩의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를 해요
    다같이 하니 서로 경쟁도 되고 그게 별나게 공부 하는것도 아닌 그냥 일상이 되죠
    못해서 빠져 나가는 애도 있지만 몇개 학원 합치면 이런애만 이지역에 100명이 넘어요
    결국은 나중에 다 경쟁 상대가 되죠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ㅈ만 과연 다른 애들은 어느정도 하는가
    우리애 페이스 대로 지금 생각대로 하면 미래에 어느 정도 일까는 예상해둬야 낭패 볼일 없어요
    혼자 공부는 외롭고 힘들어요
    이끌어 주고 같이 공부 하는 친구가 있어야 조금 나아요
    지금 그학년 경시 기출 같은거라도 좀 찾아서 보세요
    공부 잘하고 싶은데 부모가 전혀 분위기 모르고 힘들어서 어쩌냐 하는것도 때로는 답답해요 ㅜㅜ
    다른 애들 부모는공부도 때가 있다 필요한 공부 찾아 도움주려고 하시는데
    우리 부모는 나 공부 시킬돈 모자라고 지금 당장 맘편하려고
    나 생각해서 공부 안시키고 공부 안해도 행복할수 있다고 반복하시나 싶을수도 있어요

  • 5. ..
    '16.3.18 2:10 PM (116.126.xxx.29) - 삭제된댓글

    대견한 아이네요
    학습 능력이나 동기가 확실한 아이니 앞에서 끌어주면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형편이나 시간적인 상황 모두 무시 할수는 없으니 윗분 말씀처럼 아이와 이야기해보시고 형편대로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남이 가르쳐 주는것보다 시간은 더 걸리지만 스스로 찾아가는 공부가 기쁨도 크고 효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년이 올라 갈수록 그런 부분은 더 필요해지고요 중심 잘 잡으시고 아이 많이 칭찬해주시고 지지해주세요

  • 6. 중학생
    '16.3.18 7:06 PM (180.228.xxx.178)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도움이 되었되었습니다

  • 7. 아이둘
    '16.3.18 7:35 PM (39.118.xxx.179)

    학원이 힘들어지면 스스로 하던 인강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어요. 스스로 잘 하는 아이는 스케쥴 조정 정도 ㅡ 진도를 얼마나 빼서 얼마나 선행을 할 것인지ㅡ 만 엄마가 해주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7193 권성동 “박근혜 대통령 빨간 옷? 봄이고 옷도 별로 없고…” 13 세우실 2016/04/12 1,977
547192 아이 책 읽어주기 힘들지 않나요? 8 그런데 2016/04/12 1,022
547191 골뱅이무침에 오이대신 사과넣으면 어떨까요? 11 dd 2016/04/12 2,257
547190 이문열 "대구사람들, 김문수 대접이 왜 이리 고약하냐&.. 10 샬랄라 2016/04/12 1,785
547189 일본여배우 미야자와 리에 17 낼선거 2016/04/12 6,718
547188 여왕벌보다 시녀짓 하는 사람이 더 꼴불견 8 ... 2016/04/12 4,195
547187 비포선라이즈 보신분들...기억나나요? 5 속물질문 2016/04/12 1,672
547186 오늘저녁에 상가집 갈건데 옷차림고민되네요;; 3 고민되네 2016/04/12 3,616
547185 예전에 on style에서 했던 방송 아시는 분 계시나요 4 ... 2016/04/12 754
547184 비상걸린 최홍재 ˝세월호 점령군에 은평구 못 내줘˝ 8 세우실 2016/04/12 1,018
547183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홍종학입니다./펌글 7 절절하네요 2016/04/12 798
547182 가전싸게 사기- 인터넷 구매 어떤가요? 3 kkksom.. 2016/04/12 899
547181 최고의 인터뷰 진행자- 오마이 뉴스 장윤선 3 장윤선 2016/04/12 1,032
547180 제가 겪어보니 부부리스의 원인 6 경험담 2016/04/12 5,370
547179 핼스장에 있는 다리 운동 기구 효과 내려면 집에서 어떻게 운동해.. 4 운동 2016/04/12 1,148
547178 안산 선거상황..보고 있자니 답답하네요. 17 안산시민 2016/04/12 1,706
547177 ˝광주와 상관 없는 경상도 출신이 아닌가˝에 대한 문재인의 대답.. 2 펌글 2016/04/12 561
547176 이쁘게 빠지고 편한 8cm 굽 하이힐 추천해주세요 ㅜ 너무많아요 2016/04/12 444
547175 설리 인스타그램 사진들... 8 .. 2016/04/12 8,756
547174 안산 벚꽃 7 ... 2016/04/12 1,180
547173 가전제품 전선이 녹았는데 이제 쓰면 안되나요? 2 dd 2016/04/12 1,204
547172 반찬 전문 가사도우미 써보신 분 8 반찬 2016/04/12 5,469
547171 컴전공자라면 어느쪽이 더 나을까요? 5 취업 2016/04/12 725
547170 오래 사귀었다 헤어지면 그많은 추억 어찌 하나요. 14 2016/04/12 5,832
547169 핸드폰 구입 어떻게 할까요? ... 2016/04/12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