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학교설명회 다녀와서 생병이 났어요.

생병 조회수 : 5,695
작성일 : 2016-03-18 12:07:23
임원선거때 정말 되고 싶었던 아이는 반장도 부반장도 못되었습니다.
2학기때 또 해보자며 일단 기죽지않았음에 안도하며 으쌰으쌰하고 식구들 외식하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며칠전 학교설명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그리고 우울하네요.
소수의 엄마만 참석했고 우물쭈물 핑계 똑바로 대지못하다가 반대표가 되었습니다.
암생각없다가 반대표가 되었다면 일년 봉사하자, 그걸 못하나! 하는 마음으로 쿨하게 받아들였겠지만,
이번학기 임원선거에 아쉬움많았던 저는
너무 속상합니다.
임원엄마는 전원 불참했습니다.
별 할거없다라고 쉽게 생각하자라고 저를 다독거려보지만, 임원만 되고 아이위해 봉사는 생각도 안하고,
반대표가 되어 이렇게 상처받는 사람 있다는거 그 사람들은 모르겠죠.
참 힘듭니다. ㅜㅜ
생병이 나서 병원 치료중에 모바일로 두서없이 터놓습니다 ㅜㅜ


IP : 175.223.xxx.1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반
    '16.3.18 12:10 PM (39.7.xxx.152) - 삭제된댓글

    임원엄마들 못됐네요.
    담합했나 ㅡ..ㅡ
    내아이를 위해 봉사한다 마인드컨트럴 하셔야겠네요.
    위로드려요.

  • 2. 꿀럭
    '16.3.18 12:10 PM (124.53.xxx.163)

    위로드려요
    저랑 같은 상황이시네요 전 고등학교예요
    1년 좋은 맘으로 해봐요

  • 3. 에고~
    '16.3.18 12:12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속상하시죠?
    그래도 학교 샘들은 알아요.
    알게 모르게 내 아이에게도 좋은 거죠.
    학교 소식도 먼저 알아서 좋구요.- 일이 많을 겁니다.^^
    내아이가 다니는 학교일 내가 조금 더 신경쓰지 뭐 하는 마음으로 임하세요.
    엄마가 즐겁게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일 한다고 하면 아이도 으슥하면서 자신감 충만하고 즐겁게 학교생활 한답니다.
    -쬐금 먼저 아이들 키운 엄니.

  • 4. ㅇㅇ
    '16.3.18 12:13 PM (211.201.xxx.248)

    피해의식 갖지 마세요. 반대표 엄마로서 열심히 하시면 돼요.
    학교 돌아가는 사정도 배우고 좋아요.

  • 5. 진짜 못된 엄마들이네요
    '16.3.18 12:14 PM (211.253.xxx.34)

    애가 임원이면 엄마가 해야 하냐고 하는데
    해야죠!!!!
    전 직장맘이라 참석하기도 싫고
    학교 가는 것도 싫어서 애가 임원 나가겠다는거 못하게 했어요.
    해보니 별거 아닌게 아니더만요.
    학교가 필요로 하는 이상 누군가 해야 한다면 임원엄마들이 해야죠.
    못하면 다른 분들께 최소한 양해를 구하고 금전적인 도움이라도 줘야죠.

  • 6. ...
    '16.3.18 12:15 PM (118.34.xxx.198)

    근데 2학기때 자녀가 임원하면 또 말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 7. 어휴
    '16.3.18 12:17 PM (1.238.xxx.86)

    차라리 중고딩이면 플러스라도 되지
    초등인데 왜 하셨어요?? 선생님께 일하게 될지도 모른다하시지..
    몇학년ㅇ시길래 임원이 한명도 안왔대요..?

  • 8. 깡통
    '16.3.18 12:17 PM (121.170.xxx.178)

    힘내세요!!!!!!!
    저는 다른엄마때문에 생병이 났었어요.
    어찌나 설치기를 좋아하고 사람을 무시하는지...
    목에 혹까지 생겼었네요.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어요.
    엊그제 고딩총회에서도 보니까
    반장엄마가 고딩쌤이라 못한다고 반대표엄마를 다른사람 시키는데...ㅠ
    생기부에 올라가는건 반장이고 반대표엄마는 일만하는 ㅠ
    아이한테는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듯해요~

  • 9. 유치찬란
    '16.3.18 12:18 PM (58.143.xxx.38) - 삭제된댓글

    근데 카톡 프사에..
    아이들 회장임명장 사진 올려놓는 엄마들..
    자식 자랑그리 하고 싶은지...
    어떤 엄마는 부회장 임명장도 올려놓고...
    솔직히 좀 유치해보여요.

  • 10. ..
    '16.3.18 12:2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감투나 봉사가 싫으면 담임과 대면하는 자리를 피하면 되지 않을까요.
    가봐야 별 얘기도 없던데.
    우리 동네 엄마들은 참관수업 끝나면 다 나가버려서 임원엄마들만 남아요.
    임원들끼리 알아서 지지고 볶게 끼지를 말아요.

  • 11. ++
    '16.3.18 12:32 PM (222.238.xxx.3)

    어떤 마음일지 알겠어요...
    다독여도 봉사라 생각하자 해도 한번씩 불쑥 올라오는 그 기분...
    우리 애는 작년부터 반장부반장 없앴어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총회전 청소하러 오라해서 갔다가 그날 기습적으로 반대표 뽑더라구요..얼결에 갔다 감투쓰고 왔지요...그래서 올해6 학년땐 아예 안갔어요..
    또 거절 못할까봐....

  • 12. 엉....
    '16.3.18 12:36 PM (1.224.xxx.99)

    세상에 좀 그렇네요..
    근데요 저학년인가요.
    저는 우리아이 한개도 감투 안썼어도 제가 참 많이 학교에 열심히 다녔어요. 급식도우미.영어도우미 등드요.
    그렇게 다니니깐 샘이 우리아이를 여러가지에 뽑히게 만들어줬어요. 아이도 엄마가 학교에 열심히 ??? 다니니깐 자신도 나는지 훨씬 행복하게 다녔구요.

    속상해하지는 마세요. 그만큼 담임이 아이에게 신경 써 줄거에요. 그거 무시 못합니다.

  • 13. 돌돌엄마
    '16.3.18 12:36 PM (211.36.xxx.253)

    와 유치원 엄마고 잘 모르는데도 이 사연은 열받아요.
    성질같아서는 "임원 엄마가 하는 게 맞는 거 같으니 선생님이 전화로 통보하시죠." 하고 싶은데 으후
    선생님들도 참.... 학부모한테 의외로 찍소리 못하나봐요;;; 이런 사연이 빈번한 거 보면.
    선생이 하라고 하면 안할 임원엄마는 없을 거 같은데.

  • 14. ...
    '16.3.18 12:37 PM (1.251.xxx.125)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학교는 학생이 반장,부반장되서 일하면 되는거지, 왜 학부모가 반대표가 되야하는건지,,
    학부모들에게 전달해야하것은 학생들이 집에가서 전하면 되는것이고, 교육과정상 요구되는것들은 교사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는것이지, 왜 학부모가 거기에 껴야하는건지요?
    학교측에서는(담임)어떤 부분에서 학부모의 도움을 요구하는가요?
    예를들어,,초등 저학년의 경우, 현장체험학습을 갈때, 안전상 부득이하게 몇명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진심으로 봉사하고자하는 학부모가 도와주면되지않나요?
    그 외,, 학교쪽에선 어떠한 경우에도 물품이나 금전을 요구할수없고, 학생보호차원에서 학교에 출입도 자유롭지 않다고 알고있는데요,,물론 학교설명회나 수업공개 등 행사때는 방문할수있지만요..
    제가 진심으로 몰라서 그러는데,,반 대표는 어떤일을 하시는지요?

  • 15. 한나
    '16.3.18 12:38 PM (59.10.xxx.130)

    아녜요
    어머니 진심으로 성심껏 봉사하시면 담임도 드 노고를 아실거예요
    그리고 샘도 아이에게 말한마디라도 따듯하게 하실거구요
    그럼 아이도 기운 얻고 학교생활 즐겁게 하고
    그러 것이 쌓이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 끼칠거에요

    억울하다 생각지 마시고
    열심히 봉사하세요
    전 오히려 초등때 봉사한게 아이엑; 좋은 영향 미친다 생각해요
    중고등때는 담임의 말한마디에 달라질 아이들이 아니거든요

    어머니 힘내시고 열심히 화이팅!!!
    그리고 임원 엄마들 용서하시고 이해하세요
    뭐 바빠서 그러나부죠

  • 16.
    '16.3.18 12:57 PM (59.11.xxx.51)

    원래 임원엄마들이 직책을맡을텐데

  • 17.
    '16.3.18 1:14 PM (175.223.xxx.159)

    직장맘은 이래저래 욕먹는군요.

    임원 아닌맘도 총회가면 어찌나 바늘방석이던지.

    안가는게 상책이군요.

  • 18. ...님
    '16.3.18 1:44 PM (112.156.xxx.222) - 삭제된댓글

    그게.. 저도 ...님 처럼 생각하는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학교에서 연락처 나누지 말라하니 학부모들끼리 총회 모여 명단 만들어 나누더군요.
    엄마들끼리 톡하고 모임하고 정보 나누면서 의견모아 선생님께 전달하기도 하고요.
    운동회나 현장체험때 사전점검? 선생님 도시락 아이들 음료 등등 반대표가 주도해서 합니다.
    제 경우는 그렇게 하지 않아서 욕먹었어요.
    연락처 나누지 말라해서 안나눴고요.
    당연히 반톡 같은것도 안했고, 선생님 찾아가지도 않았어요.
    운동회때 혹시 필요한거 있으신가 연락해봤더니 음료 준비해달라 말씀하셔서,
    그거 몇푼한다고 각출하자고 엄마들 연락하는 것도 민폐다 싶어 혼자 준비했고요.
    가정통신문으로 학교행사 전달받으면 참석하는 정도만 했어요. 인원수 채워야 하니까요.
    담임선생님이 젊은 분이라 일 안만드니 오히려 좋아하시는것 같았는데,
    엄마들 입장에서는 저혼자 눈도장 찍었다 생각하더군요. 그런 눈도장도 있나..ㅎㅎ
    개인적으로.. 담임은 아이들 전체를 봐줘야 하는 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내 아이 잘봐달라고 엄마가 뭔가를 한다는 건 그 뭔가를 못하는 엄마의 아이에게 상처주는 일이고
    상처받는 아이가 주위에 있다는 건 결국은 내 아이에게 해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잘 모르겠네요. 나이먹어 자기 반장했다고 자랑하는 사람 못본 것 같은데 초등 임원이 뭐라고.. 싶기도 하고..
    내자식은 감투 못썼는데, 감투쓴 애들 엄마는 쏙빠지고 나만 혼자 쌔빠져야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싫긴 하겠죠.

  • 19. 자원봉사
    '16.3.18 2:12 PM (210.102.xxx.218)

    학교에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는 일이 많더군요.
    학교앞에서 교통정리 해주시는 분, 어머니폴리스, 급식 등등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학교가 알아서 다 해주면 좋죠.
    하지만 인건비도 워낙 비싸고, 이런 일들을 애들과 전혀 상관없는 돈으로 고용된 사람들이 엄마맘으로 잘 해주실까요?

    자원봉사하자 맘 먹으면 못할 일이 없는데요~~~~

    생기부에 리더쉽 인정되는 임원 학생은 인정이 되지만
    자원봉사는 고려도 안해보고, 무조건 외면하는 학부모가 얄미운거죠.
    직장다닌다고 못한다고 할 만큼 많은 일도 아니고요.
    생계때문이라면 이해하겠는데
    자녀를 위해 일년에 하루나 이틀 반차도 못내는 직장다니시는 분이 이렇게 많으신가 의심스러워서 그러는거죠.

  • 20. ...
    '16.3.18 2:45 PM (58.29.xxx.64) - 삭제된댓글

    교육청에 민원 좀 넣으시면 안 될까요? 학부모 참여 강요하지 말라고요.

  • 21.
    '16.3.18 11:16 PM (122.37.xxx.75)

    임원엄마가 아무도 안오시고
    비임원?어머니인 원글님이
    반대표를?

    저로선 이해가ㅠㅠ

    뭐 이왕지사 이렇게 되긴 했으니
    아이 생각해서 봉사하시면
    아이에게 플러스 된다 생각하셔요.ㅠㅠ

    글치만 너무들 하네요
    저희학교는 당연히 임원엄마가 반대표를
    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171 갑자기 왼쪽 치골이 아픈데요 ㅜㅡ ㅇㅇ 22:10:58 7
1650170 의외로 간단한 골다공증 낫는 습관, 근육 살리는 습관 oo 22:08:19 196
1650169 풍문으로 들었소 드라마 재밌네요 111 22:08:13 53
1650168 러바오까지 할부지텃밭표 당근을 먹네요 ㅎㅎㅎ ㅇㅇ 22:06:34 89
1650167 장원영 카리나 마다할 남자가 있을까요? 1 5 22:06:32 111
1650166 전문대 전공~자영업 가능한 자격증 취득하는 과 좀 알려주세요 전문대 22:06:18 48
1650165 한직장에서 30년정도 근무하고 퇴직하면 뭐가 가장 후회되던가요 .... 22:05:15 130
1650164 남편이 잔소리 그만하래요 1 ㅡㅜ 22:04:59 187
1650163 알레르망 실망이네요 4 ... 22:04:07 411
1650162 이해민 의원 조곤조곤 너무 멋있어요 1 걸크러쉬 22:02:45 110
1650161 尹장모 최은순 도촌동땅 차명투자 27억 과징금 5 .. 22:01:37 190
1650160 애가 다쳐서 업무정지 당한 보육교사 업무정지 22:00:19 189
1650159 먹으면 바로 토하는 약 없나요 9 다이어트 21:52:49 524
1650158 미드 덱스터를 보고난 후 여운이 1 .. 21:52:40 342
1650157 요즘 기분이 바닥을 쳤는데 1 .. 21:48:40 321
1650156 커튼.. 린넨과 쉬폰.. 어느게 관리하기 편할까요? 6 ... 21:40:34 402
1650155 목주름 제품 찾아요 주름타파 21:39:57 151
1650154 넘어지며 배운 것 허허허 21:35:06 441
1650153 '사기꾼 성향'이란게 있다는걸 알았어요 7 그렇더라고여.. 21:28:47 1,402
1650152 남편 아들 셔츠 바지 다림질 해주시나요 7 ㅇㅇ 21:27:37 610
1650151 자식 둘 다 20대초반인데요 .. 6 휴빙 21:23:17 1,587
1650150 두피가 약해진거같은데. 영양제하나추천바랍니다 두피 21:20:01 151
1650149 자식이 연애 귀찮다는 말 다 믿지마세요 2 ㅇㅇ 21:18:29 1,116
1650148 지하철에서 불났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네요 1 aa 21:18:03 1,204
1650147 익힌 감자는 냉장보관 해도 괜찮나요? 3 어려워 21:16:24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