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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주위에는 이상한 사람들만 자꾸 꼬이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 있으세요?

봄날 조회수 : 7,341
작성일 : 2016-03-18 11:37:31

사무실에서, 아이 학교에서, 동네에서

만나고, 얘기하고, 알고 지내다 보면

내가 이상한 사람인지 상대방이 이상한 사람인지

참 복잡한 생각이 들어요.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있다 보니

이익을 찾아 가는게 이해는 되는데

저도 사람이다 보니 제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이해해 주고

항상 밥도 더 많이 사고 차도 더 많이 사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저는 함부로 취급해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자꾸 사회생활 행동 반경이 좁아지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심리학 책을 읽어 보면

'그들은 그들의 인생을 사는 것 뿐.. 그냥 나한테 관심도 없을뿐이다' 라고

하는데 글로는 알겠는데 막상 한번씩  팽당하는 그런 일이 있을때마다

상처 받지 말자 하면서도 상처를 받네요.


제가 너무 여려서 그렇다고 하는데

자아를 좀 강하게 만들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님 좀 대범하게 '본인의 이익 앞에 사람은 원래 그래'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IP : 116.38.xxx.24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3.18 11:39 AM (175.126.xxx.29)

    밥도 더많이사고
    차도 더많이사고 .....를 하지마세요.

    가능하면 밥도 차도 마시지말고
    마실경우는..더치페이로 님껏만 내세요.

    이것만 지켜도
    바보 취급은 덜 당할겁니다.

  • 2. ㅁㅁ
    '16.3.18 11:42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밥도 더많이
    차도 더많이

    그런걸 기억조차하지말아야 편한관계됩니다
    그걸 기억 한다는건 그와의 관계유지위해
    위행위들을 했다는 계산이 나오니까요

  • 3. 아니오
    '16.3.18 11:44 AM (211.197.xxx.251) - 삭제된댓글

    밥사고 차사서 그런거 같진 않은데요?
    전혀 상관없어요 다른 이유가 있겠죠

  • 4. 경험자
    '16.3.18 11:45 AM (39.121.xxx.103)

    호구에게는 이상한 사람들이 꼬이게 되어있어요.
    얻어먹을게 있는데 꼬이지않겠어요?
    인간관계에서 내가 뭘 더 할 필요가 없어요.
    동등한 관계를 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좋은 사람이구요..
    그런거 아무렇지않게 얻어먹는다는 자체가 이상한 사람들이거든요.

  • 5. ..
    '16.3.18 11:4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늘 궁금해요.
    윤종신이 자선사업가라고 할만큼 주변 친구들에게 돈도 많이 쓰고,
    언제나 친구들이 북적거린다던데,
    그런 사람도 이런 고민을 할지 궁금하고요.
    저는 성인 지인들이나 친구들과 어울릴 땐 잘 못 느꼈는데,
    아이 친구 엄마들을 만나면 제 새끼만 중히 여기는 여자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더라구요.
    친한 애들과 이런 얘길 하면 자기들은 그런 여자 한 번도 못 봤다는 소리나 하고.
    제가 삐딱하게 보는건지, 그들이 못 알아보는 건지 의아해요.
    어쨌든 배려도 안하고, 친절도 돈도 안 베풀면 그닥 감정상할 일은 없더라구요.
    재수없게 굴면 자리를 뜨면 되니까요.
    과하게 베풀거나 웃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마음의 부침이 심할지 아니면 성자일지 궁금해져요.

  • 6. ..
    '16.3.18 11:4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것 같지 않게 인색하게 구세요.
    원글님은 베풀어야 마음이 편해서 그래요.
    그냥 내 마음 불편하게 베풀지 마셔요.
    원글님 비싼 옷 팍 지르면 돈이 없잖아요.
    그럼 쓰고 싶어도 못 씁니다.ㅋ

  • 7. 봄날
    '16.3.18 11:54 AM (116.38.xxx.247)

    배려와 친절이 문제였네요..
    배려와 친절이 저를 바보로 만들었군요.
    뭐가 문제였나 이제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8. 외로울 각오를 하세요
    '16.3.18 11:54 AM (110.8.xxx.3)

    호박 줄기가 여러개 엉켜 있는데
    좋아 보여서 잡아 당긴 줄기가 실한 줄기면 줄줄이 틈실한 호박 딸려 오는거고
    그 줄기가 약하고 별로인 줄기면 호박들도 다 시들시들 별로인 호박들만 딸려오죠
    인간 관계는 좋은 사람 많은데 가면 별 노력안해도 잘 되구요
    별로인 사람 무리 가면 사람 봐가며 자기 이익 챙기는 경우가 많아 결국 상처 받고 그러거든요
    처음에 차사고 밥사고 ...딱 한번 정도 해서 아니다 싶으면 잘라야 해요
    어차피 그런 사람 별로 이고 그사람으로 인해 알게 되는 사람도 다 별로예요
    다 잘라내고 남는 사람 없다 그래도 호구로 사는것보다는 나아요
    내가 밥을 사서가 문제가 아니라 내 주변에 좋은 사람이 별로 없어 그런 거예요
    하나 사면 두개 세개로 갚는 사람도 있어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고 상대에 대해 성의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 사람이 좋은 경우구요
    그런데 어차피 나이먹으면 사람은 상대에게 집착은 할 지언정 댓가 없는 애정은 쉽지 않아요
    뭔가 같이 있어 나눌게 있으니 만나게 되고 그게 유쾌한 여행 이고 행복한 수다회일지라도
    현재 그 모습 유지 할수없으면 결국 한계에 다다르는게 인간 관계죠
    저 자체가 그러하구요 그거라도 나누는게 엄청 행복한 일이니 좋을때 서로 잘 지내면 되요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그냥 나를 떠나고 내곁에 없어도 별 일 아니다 생각하시고 호의는 한번 정도면 충분해요

  • 9. ㅁㅁ
    '16.3.18 12:04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밥도 차도 아무에게나 많이 사는걸 하신거죠

  • 10. ...
    '16.3.18 12:05 PM (116.33.xxx.29)

    밥 사고 차 사는 역할을 하는것도 힘이나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해야 효과가 있는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평범한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같이 밥 먹고 싶어서 밥 사고 차사면 호구라고 생각할수도;;

  • 11. 자꾸
    '16.3.18 12:07 PM (1.238.xxx.86)

    좋은 사람이고 싶어 베풀기만하면 그것도 알아주는 사람들에게나 보람있지, 대부분의사람들은 그걸 호의로 보지않고 저사람은 원래 저런사람, 우리가 시키지않아도 나서서 그냥 잘사고 베푸는 사람이라 생각하는듯해요. 자기가 좋아서 저러는 사람이구나하구요..안베푼다고 또 인색하다고 하지도 않을거에요.
    그래서 전 그냥 정말 내가 원해서 일년에 한번정도 밥사고 차사고 해요. 여긴 또 다들 그런분위기구요..

  • 12.
    '16.3.18 12:10 PM (220.80.xxx.101) - 삭제된댓글

    저도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나올것 같이 하는 사람인데요. 진짜 제 옆에 호구는 없네요. 물론 아직까지는요. 미래는 저도 모르지만요.

  • 13. ...
    '16.3.18 12:22 PM (118.33.xxx.46)

    사람보는 눈이라는 것만큼 부정확한게 있나 싶어요. ㅎㅎ 결국 경험으로 얻는 건데 이게 상처가 참 오래가죠.
    그냥 편하게 만나야돼요. 그러다보면 나하고 맞는 사람 알게 되는 거고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큰 도움 주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 14.
    '16.3.18 12:27 PM (175.118.xxx.94)

    인복입니다 그게
    인복없는사람은 잘해주면
    뜯어먹으려고하고
    선그으면 욕얻어먹고그래요
    인복있는사람들은
    깍쟁이처럼 굴어도좋은사람을 만나요
    어떻게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15. 나이많은 아줌마
    '16.3.18 12:29 PM (220.76.xxx.115)

    일부러 나이많은 아줌마라고 작성햇어요 원글님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확실한 관계가 아니라면 즉 내가신세를져서 아니면 어떠한일로 미안해서 아니면
    안면몰수하고 살아도 괜찮아요 멘탈이 약해서 자꾸끌려다니면 호구로알고 더인간관계가 힘들어요
    나는나다로 굳히고 나가면되요 내가세상을 오래살다보니 터득한 방법입니다 형제 자매도 그러는데
    남은 오즉하겟어요 나는요즘 이사온지 5년차인데요 이사가고 싶어요 아파트주민들이
    수준이 낮다고생각이들고 나하고 얘기가통하는 사람들은 바빠서 얘기할 시간이 없어요
    사우나에서 정치이슈를 논할사람이 없어요 많이먹어서 뚱뚱한 여자들만 극실거려요
    그리고 다른사람한테 많이먹으라고 많이먹고죽은 사람은 때깔도좋다고 젊은여자가 그런소리하는데
    할말이없어요

  • 16. 나이많은 아줌마
    '16.3.18 12:34 PM (220.76.xxx.115)

    내가어느경품에 당첨이 되엇어요 경품추천한날 자기는 안갓는데 나는당첨 되엇다고하니
    주위에 푼수여자들이 나하고 연배가 맞은사람들도 아니고 무조건 달겨들어서 한턱내라고
    내가 싫다고 나도와준거 잇느냐하니 답을못하더만 그런강한 멘탈로 바꾸세요

  • 17. ...
    '16.3.18 12:36 PM (1.229.xxx.62)

    나랑 같네요 ㅜㅜ
    전 걍 인간에대해 기대안하고
    친해지는거 꺼리게 되더라구요
    친해지고 잘해주면 돈꿔달라 차태워달라 어디 같이가달라
    이런식이라 기분나빠요
    내가 밀당 기술이없구나 느꼈고 사람 사귀는거 조심해야겠다 늘생각해요

  • 18.
    '16.3.18 1:21 PM (219.240.xxx.140)

    밥이나 차를 몇번 사고했을때
    상대가 어떤식으로든
    갚아주려고 한다던가 다음에 밥이나 차를 먼저 사려고하는지 보셔요
    전혀 안하고 계속 얻으려고하면 만나지마시고요.

  • 19. ..
    '16.3.18 1:24 PM (223.62.xxx.48)

    저도 남친 아니구선 늘 더 많이 내는 사람이었는데 그런 거 안 해요 몇 번 만나다보면 호구로 보는지 지갑 안 꺼내려하고 더 싼 거 내려고하고.. 그런 거 몇 번 보면 딱 끊어요

  • 20. 만만하고 약한
    '16.3.18 1:25 PM (115.41.xxx.18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4428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25272&page=5&searchType=sear...

  • 21. 저에게
    '16.3.18 2:04 PM (115.41.xxx.181)

    뱌라는게 있는 사람은
    다 잘라내요.

    내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과만 관계 맺습니다.
    자식은 제외입니다.

  • 22. phua
    '16.3.18 3:01 PM (175.117.xxx.62)

    링크 걸어 주신 115님 캄사요^^
    저장 하고파서 로그인 했어용^^

  • 23. 원글
    '16.3.18 3:10 PM (223.62.xxx.96)

    여러조언들 감사합니다. 링크 걸어주신 115님도 감사합니다. 링크를 읽어보니 저와 주위인물들의 패턴이 그려지네요.

  • 24. ,,,,,
    '16.3.18 4:05 PM (39.118.xxx.111)

    요즘의 내고민 인복이 없서서 그럴까요?

  • 25. 전라도
    '17.10.6 4:25 PM (175.205.xxx.198) - 삭제된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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