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총회 다녀온 소감이예요

노령사회 조회수 : 6,429
작성일 : 2016-03-18 09:38:12
우선 저부터도 아이를 30중반 너머 낳아서
나이가 많은 학부형인데요,
어제 다녀와 보니 느낀 것이
"우와…다들 나이 많다" 였습니다^^

우리 담임 선생님도 경력 15년차 4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시는
분이신데 아이가 2학년이라 하시고, 초1 엄마들이 평균 연령이 저랑
비슷비슷하거나 훨씬 더 나이 많아 보이는 (?) 분들고
계셔서 역시 사회가 많이 변했구나 느꼈습니다.

또한가지 놀라운 것은 거의 절반 이상의 엄마들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예요. 
풀 직원들은 아니고, 학원 강사나 특수교육 프리랜서
등 본인 말씀대로 "가끔씩 일한다"라고 말씀하신
분들이 대다수였어요.

유치원 때는 미리 생글생글 웃고
잘 보일려고 오히려 약간 과장하는 분위기였다면
초등학교는 그렇진 않고 다들 쿨하면서도
잘 지낼 수 있는 분위기 같더라구요.

괜히 긴장했었는데, 그냥 저냥 나이들 많고 서로에 대해 그렇게
예민하지 않은 분위기 같아서 그냥 공유해 보고 싶었어요.   
IP : 118.223.xxx.15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8 9:40 AM (210.217.xxx.81)

    맞아요 저도 40에 학부형됫는데 반반이에요 40대이상의 둘째학부모들 많으시고
    30중반의 첫애 학부모들이 대다수였구요 엄마들 사이도 순딩순딩하면서 무던했어요

  • 2. 뻘쭘
    '16.3.18 9:41 AM (121.164.xxx.155)

    뭘 총회소감씩이나........

  • 3. 123
    '16.3.18 9:42 AM (119.64.xxx.151)

    다른 학교도 분위기가 그런지,, 초딩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엄마들이 넘 쿨(??)해서.. 놀라고 있습니다.
    반대표가 이야기해도 의견도 거의 없고. 물어봐도 답변도 없고.
    카톡은 다 읽는데 다들 묵묵 부답.
    반대표엄마 무안할까봐 꼬박꼬박 답변하고 있는데. 나 혼자 너무 나서는거 같아서.. 저도 슬슬 말이 줄어들고 있네요..

  • 4. 플럼스카페
    '16.3.18 9:43 AM (182.221.xxx.232)

    저는 이사를 했는데요. 먼저 학교는 말씀하신 것처럼 엄마들이 생각보다 나이들이 많으셨고요. 저랑 띠동갑 언니들도 무수하게...반모임하면 제가 수저놨어요 ㅎㅎㅎ
    이사를 했는데 흠...여기선 제가 제일 나이들어 보였어요 ㅠㅠ 아니 무슨 애들을 20대 초반에들 낳고...

  • 5. 웃기네
    '16.3.18 9:48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총회소감 적으면 안되나요

  • 6. ㅇㅇ
    '16.3.18 9:50 AM (49.142.xxx.181)

    전 이제 47살인 대학2학년 되는 아이 엄만데 아마 40대가 뒤엉킨 세대인듯 하네요.
    저때만 해도 제나이가 평균나이였거든요.
    24~5살에 첫애 낳는 애들도 있었고..(어쩌다 한명) 보통은 저같이 27~28살에 첫애 낳는 경우가 많았죠.
    40대 초중반으로 가면 아마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결혼연령이 높아지나봅니다.

  • 7. 저도 전학
    '16.3.18 9:50 AM (121.136.xxx.41)

    예전 학교는 아주 어린 엄마들부터 늦둥이 낳은 엄마들까지 아주~~~다양했어요
    전학온 학교는 1학년 둘째 반은 다들 첫째고 젊고 적극적인 엄마들이었어요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에서 쌓은 친목으로 다들 너무 친해서 놀랬구요
    3학년 첫째반은 다들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 얼추 비슷한 나이대에 쿨하고 차분하더군요
    너무 달랐습니다

  • 8. ...
    '16.3.18 10:02 A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첫째 입학시키면
    나이 좀 많은, 일 가끔하는, 쿨한 엄마 중 하나일 것 같네요
    몇년 남았어요

  • 9. 소감 공유
    '16.3.18 10:03 AM (1.241.xxx.222)

    재밌네요ㆍㅎㅎ
    저도 무난하고 특별한 일 없는 총회였어요ㆍ다들 얼마나 신경 쓰고 온건가 몰라도요ㆍ 어느 집단을 가도 이런사람 저란사람 있는거니까요ㆍ1학년때는 적극적인 엄마들도 보이더니 이젠 다들 조용~ 하네요ㆍ

  • 10. 전학가서
    '16.3.18 10:04 AM (1.241.xxx.222)

    분위기가 다른다는 분들은 어디서 어디로 가신걸까 궁금하네요ㆍ지역차가 있는건가 해서요~~

  • 11. 제가
    '16.3.18 10:04 AM (211.207.xxx.160)

    같은 지역에서 집값 싼 동네와 비싼동네 살아보니
    싼동네 엄마들이 나이많은 경우가 더 많고 일하는 사람도 더 많아요.옷차림도 더 화려하고요.
    비싼동네는 전업맘이 많고 직장맘이라하면 거의 교사나 약사. 엄마들 평균 나이도 어려요.화려하기보난 수수하고요.

  • 12. ...
    '16.3.18 10:10 AM (183.99.xxx.161)

    82에서는 총회전에 쟈켓을 걸쳐야하네 트렌치를 입어야하네 구두를 신네.. 옷에 대한 말이 항상 많았는데요
    가서 보면 다들 편한차림이더라구요

  • 13. ...
    '16.3.18 10:14 AM (118.223.xxx.155)

    원글이인데요 여긴 서울에서 집값은 비싼 편인 지역인데 다 낡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전세가는 싼 동네지요. 의외로 출석률이 저조해서 60퍼센트나 오셨을까요, 아마 못 온 분들 중 풀타임 정규직 전문직 이런분들이 또 계시겠죠.

  • 14. 비싼 동네인가?
    '16.3.18 10:17 AM (110.8.xxx.3)

    저는 총회가서 느낀게 샤넬이 정말 흔하구나 그거였어요
    무슨 국민 총회 가방인가 싶게 ....
    생각보다 직장맘들 많더라구요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구요
    요즘 얼굴 봐서는 워낙에 나이 가늠이 안되는 시대라서 ...저보다 많은지 적은지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 느낌은 요즘은 학교모임에 연연안하고 각자 발로 뛰어서 아이 성적 만드는 엄마들이 많아서
    나는 별 관심없음.자원봉사 할 마음 1도 없음 ...이렇게 앉아 있는 분들이 좀 계시더라구요
    반면에 애가 처음이라 너무 궁금한게 많음 반모임 원츄 ...이렇게 앉아계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어차피 그중에 몇몇 마음맞으면 만나는거고
    서로 나쁜 소리 할것도 없고 애자랑하는 바보짓도 필요없죠
    그래도 중딩이라 그런지 큰애 유명 특목고 보낸 엄마는 늘 관심의 대상 이네요 ㅎㅎㅎ

  • 15. 첫아이
    '16.3.18 10:23 AM (14.47.xxx.73) - 삭제된댓글

    첫아이 이신가봐요~^^

  • 16. 첫아이
    '16.3.18 10:24 AM (14.47.xxx.73)

    첫아이인가봐요~~^^

  • 17. 올해55
    '16.3.18 10:27 AM (112.162.xxx.3)

    첫아이 입학할때 제나이36 이었는데요
    그때 33살 엄마들이 가장 많았다는 기억이 납니다
    세월 참 많이 변했죠?
    너무나 후딱 세월이 가구요~

  • 18. ㅎㅎ
    '16.3.18 11:21 AM (121.88.xxx.211)

    저 40대 중반, 고등 학부모인데요 제 친구들 보면 저처럼 20대 대학 졸업하고 1,2년 있다 결혼한 애들이랑 서른 넘어 심지어는 40 가까이 결혼한 애들로 이분돼요 제 또래 전에는 대부분 20대 결혼하는 시대였는데 제 세대가 결혼 연령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때였던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066 홍경령 검사 피의자 때려 죽이고도 억울하다고? 2 검사외전 2016/03/19 1,511
539065 샹들리에는 한물 갔나요? 11 요즘 2016/03/19 2,135
539064 스마트폰을 tv에 연결해서 보시는 분 계신가요? 13 혹시 2016/03/19 2,698
539063 컴퓨터 고장? 1 ....... 2016/03/19 462
539062 김재호 판사 "노사모 회원인 듯. 기소만 해주면 내가 .. 16 기소청탁사건.. 2016/03/19 3,256
539061 강원 쏠비치 vs 제주 신라 3 휴가 2016/03/19 3,057
539060 도대체 수학을 왜이리 과도하게 공부시키는 건가요? 71 ㅗㅗ 2016/03/19 14,987
539059 식용 베이킹소다로 만든 쿠키를 맛보았는데 속이 이상해요. 8 ㅠㅠ 2016/03/19 3,496
539058 일본어 능력 시험 볼려면 학원 어디까지 다녀야하나요? 4 wl 2016/03/19 1,212
539057 ㅈㅓ는 좋고싫고 기분이 표정이나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이 좋아요 12 ㅇㅇ 2016/03/19 6,430
539056 일본 방사능 가리비 껍질 2 2016/03/19 3,840
539055 이번 감기 이후로 계속 토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4 미슥거려 2016/03/19 1,959
539054 정청래는 왜 굳이 비례대표1번 손혜원씨를 지역구로 끌고왔을까요?.. 16 제발 2016/03/19 3,032
539053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영화 봤어요. 22 2016/03/19 7,382
539052 초등 녹색할머니 없어졌나봐요 7 초등 2016/03/19 2,234
539051 (원영이 추모) 궁금한 이야기y보고 충격받으신분들.. 6 제발 2016/03/19 4,572
539050 인생과 사랑의 조건 2 단상 2016/03/19 1,328
539049 저도 시아버지 장례식 얘기 32 ... 2016/03/19 16,549
539048 나경원 형사고소 언론탄압 권력남용 아닌가요? 10 ... 2016/03/19 1,142
539047 유스케 장범준 잘할걸 듣고 3 잘될거야 2016/03/19 2,856
539046 오늘 밤 정말 날씨 이상해요 4 2016/03/19 3,810
539045 난방 25도로 켜놨어요. 7 난방 2016/03/19 3,787
539044 검사외전 끝에 황정민 칼맞고 어찌되었나요? 16 끝에 찝혔어.. 2016/03/19 4,218
539043 싱글여자가 볼만한 단순한 미드추천해주세요~ 12 어떤미드 2016/03/19 3,530
539042 전세 세입자 도배요구 부담해야 할까요? 16 전세고민 2016/03/19 1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