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취직생각 창업생각 없고 돈은 좀 있어요( 정확히 모름)
생활비는 주고있지만 미래를 전혀 생각 안하고 그저 시간 만 보냅니다
낮잠 티비 게임 골프 저녁엔 술
본인생활은 준재벌 같아요
백수보다 한량이란 표현이 맞네요
꼭 나가서 돈 벌라는게 아니고 배우기도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라도 하면 이리 한심하진 않을 텐데 정말 한심하고 실망스러워
제 마음이 많이 차가워 졌어요
본인도 느끼는지 애처럼 이뻐하라고 강요 하는데 그게 쉽나요?
할튼 어제부턴 삐져서 저보고 마루서 자라고하고 안방 차지하고
하루종일 방에만 있고 밥도 방에서 먹네요( 삼시세끼 차려줌)
이제 잔소리도 안통하고 싸우기도 싫고 그냥 내비두는데
정말 돌겠어요 그냥 내비둘까요? 아님 어찌해야할까요?
(저한테 주는 생홟비보다 본인 용돈이 많아요)
얼마있는지 공개 안하구요
이렇게 쓰니 정말 제 스스로 한심하네요 ㅠ
1. ...
'16.3.17 9:37 PM (183.99.xxx.161)남편분 한심은 한데..
공감능력이랑은.. 무슨?2. 원글님이
'16.3.17 9:40 PM (211.230.xxx.117)원글님이 직장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이쁘지 않은 남편이랑
한공간에서 하루를 버티려면
그 스트레스를 어찌 감당해요3. ㅠ
'16.3.17 9:40 PM (175.223.xxx.164)그게 쓰다보니 그러네요
배려심이나 공감하는 능력이 하나도 없거든요 ㅠ4. 웬수
'16.3.17 9:41 PM (211.108.xxx.217)대체 돈이 얼마나 많길래 한량이래요?
돈많아도 곶감빼먹듯이하면 금방없어져요
돈도 벌어가면서 써야죠
남편 답답하네요
세끼밥차리는것도 짜증나겠구요
어ᆞ휴5. 진짜
'16.3.17 9:42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돌겠네요.
근데 본인이 안한다면 억지로 못시켜요.
생활비는 주니
원글님 인생 잘 사세요.
남편 바라보지 말구요.
원글님 하고 싶은거 하고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점심정도는 챙겨 먹게 가르치시구요.6. ㅠ
'16.3.17 9:44 PM (175.223.xxx.164)직장 찾는거 생각했는데 아마 제가 돈벌면 바로 생활비 안주거나 줄이고 본인이 쓸거에요.
애들케어 살림은 물론 제가 다해야하구요
뭐가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7. ...
'16.3.17 9:45 PM (175.121.xxx.16)참나... 혹시 로또라도 된거 아녜요?
어찌 저리 혼자 천하태평일 수가.8. ㅠ
'16.3.17 9:46 PM (175.223.xxx.164)로또아니고 증여 받았어요
9. ㅠ
'16.3.17 9:47 PM (175.223.xxx.164)근데 그게 정확치 않아도 놀고먹을 금액은 아니에요
10. 군자란
'16.3.17 9:50 PM (76.183.xxx.179)돈을 벌 때에는 젊음을 누릴 시간이 없고,
시간이 널럴할 때에는 돈이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비근한 예로....
건강이 있을 때에는 돈이 없고,
돈이 넉넉할 때에는 질병이 찾아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두 분께는 시간과 돈과 건강이 함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경우인가요?
같이 혹은 따로 현실을 즐기면서 내일을 바라보시면 좋겠네요.
물 위에 동동 떠있는 오리가 한가로워 보여도,
물속 오리발은 물젓기에 바쁜 경우도 있으니까요.11. 도저히
'16.3.17 9:52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못 살겠으면 이혼하자고 해보세요
혹시 시아버지가 그렇게 살았나요?백수로?
아내가 2년이나 받아주니 그래도 되는줄 아는거죠.
기 쎈 여자들이면 들들볶으니
그렇게 못살죠.
1.남편과 상관없이 내 할일 내 인생 산다.
2.이혼하자고 해서 남편이 바뀌고 잘하면 다행이고
.(이렇게 사느니 이혼하는게 낫다는 결론이 나야
해볼수 있는거죠)
원글님이 어떤게 편할지 생각해서 결정해야죠.12. ....
'16.3.17 9:53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확실히 가진 돈이 죽을 때까지 탕진해도 남을 만큼 많지 않다면
그돈 바닥나면 그 다음 어떤 상황이 될지 당사자간에 잘 판단하시고
그때 아이들과 함께 자살할건지 이혼할건지
지금 각자 독립적으로 경제적 활동을 시작하던지 ~~13. ㅠ
'16.3.17 9:53 PM (175.223.xxx.164)저도 편하게 생각하고 싶지만 한창크는 애들에
마냥 돈이 쌓여있는게 아니라서 ........
마음이 여유롭지 않네요14. 솔직히
'16.3.17 10:01 PM (175.223.xxx.252)2년이면 참을만큼 참았네요.커가는 애들있는데 일자리를 알아보는것도 아니고 날마다 저러면 누가 꼴봅니까
애들한테도 안좋죠. 여기글 올리면 너는 일안하냐 그런 날선댓글 기다렸단듯이 달리겠지만 제기준으론 원글님 보살입니다.15. ,,
'16.3.17 10:09 PM (118.208.xxx.190)보살이시네요,,,어찌 그걸 2년이나 참으실수가,,밥까지차려주며,,
16. ㅇㅇ
'16.3.17 10:12 PM (223.33.xxx.72)그돈이 언제까지 있는것도 아니고 바닥이면 그땐 어떻게 감당하실려고요..진지하게 남편분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두사람 다 집에있는데 나중엔 불안해져요..
17. ........
'16.3.17 10:19 PM (222.112.xxx.119)근데 돈이 많이 있다면서요.... 돈 많이 벌어놨으면 상관없는거고..
돈이 쓸만큼 많은게 아니라면 안되는거죠..
얼마 있는지 보고 그담에 판단하세요.18. ...
'16.3.17 11:18 PM (124.49.xxx.17)돈이 당장 얼마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고요
부부면 한배를 탄 공동체잖아요
돈이 얼마가 있는지
그걸 어떻게 나눠서 쓸 계획인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건지
그런 구체적인 정보를 다 아내에게 오픈을 하고 같이 의논을 하고 계획을 세워야죠
차라리 돈이 지금 좀 없어도
남편이 상황을 솔직하게 아내한테 다 얘기하고 이해를 구하고
같이 미래의 계획을 짜는 게 훨씬 희망이 있는 가정이지
지금 돈 문제를 떠나서 저게 말이 되나요
2년을 참은 님이 보살이라는데 저도 동의하지만
참는게 능사는 아니죠
남편한테 솔직하게 다 오픈하고 같이 의논하자고 해보시고요
만약 거부하고 지금처럼 저 편한대로 살겠다 하면
그땐 진지하게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