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난 엄마가 아냐 조회수 : 5,920
작성일 : 2016-03-17 21:35:46
본인 스스로 사표내고 백수 된지 거의 2년 되가요
취직생각 창업생각 없고 돈은 좀 있어요( 정확히 모름)
생활비는 주고있지만 미래를 전혀 생각 안하고 그저 시간 만 보냅니다
낮잠 티비 게임 골프 저녁엔 술
본인생활은 준재벌 같아요
백수보다 한량이란 표현이 맞네요
꼭 나가서 돈 벌라는게 아니고 배우기도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라도 하면 이리 한심하진 않을 텐데 정말 한심하고 실망스러워
제 마음이 많이 차가워 졌어요
본인도 느끼는지 애처럼 이뻐하라고 강요 하는데 그게 쉽나요?
할튼 어제부턴 삐져서 저보고 마루서 자라고하고 안방 차지하고
하루종일 방에만 있고 밥도 방에서 먹네요( 삼시세끼 차려줌)
이제 잔소리도 안통하고 싸우기도 싫고 그냥 내비두는데
정말 돌겠어요 그냥 내비둘까요? 아님 어찌해야할까요?
(저한테 주는 생홟비보다 본인 용돈이 많아요)
얼마있는지 공개 안하구요
이렇게 쓰니 정말 제 스스로 한심하네요 ㅠ




IP : 175.223.xxx.16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3.17 9:37 PM (183.99.xxx.161)

    남편분 한심은 한데..
    공감능력이랑은.. 무슨?

  • 2. 원글님이
    '16.3.17 9:40 PM (211.230.xxx.117)

    원글님이 직장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이쁘지 않은 남편이랑
    한공간에서 하루를 버티려면
    그 스트레스를 어찌 감당해요

  • 3.
    '16.3.17 9:40 PM (175.223.xxx.164)

    그게 쓰다보니 그러네요
    배려심이나 공감하는 능력이 하나도 없거든요 ㅠ

  • 4. 웬수
    '16.3.17 9:41 PM (211.108.xxx.217)

    대체 돈이 얼마나 많길래 한량이래요?
    돈많아도 곶감빼먹듯이하면 금방없어져요
    돈도 벌어가면서 써야죠
    남편 답답하네요
    세끼밥차리는것도 짜증나겠구요
    어ᆞ휴

  • 5. 진짜
    '16.3.17 9:42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돌겠네요.
    근데 본인이 안한다면 억지로 못시켜요.
    생활비는 주니
    원글님 인생 잘 사세요.
    남편 바라보지 말구요.
    원글님 하고 싶은거 하고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점심정도는 챙겨 먹게 가르치시구요.

  • 6.
    '16.3.17 9:44 PM (175.223.xxx.164)

    직장 찾는거 생각했는데 아마 제가 돈벌면 바로 생활비 안주거나 줄이고 본인이 쓸거에요.
    애들케어 살림은 물론 제가 다해야하구요
    뭐가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 7. ...
    '16.3.17 9:45 PM (175.121.xxx.16)

    참나... 혹시 로또라도 된거 아녜요?
    어찌 저리 혼자 천하태평일 수가.

  • 8.
    '16.3.17 9:46 PM (175.223.xxx.164)

    로또아니고 증여 받았어요

  • 9.
    '16.3.17 9:47 PM (175.223.xxx.164)

    근데 그게 정확치 않아도 놀고먹을 금액은 아니에요

  • 10. 군자란
    '16.3.17 9:50 PM (76.183.xxx.179)

    돈을 벌 때에는 젊음을 누릴 시간이 없고,
    시간이 널럴할 때에는 돈이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비근한 예로....
    건강이 있을 때에는 돈이 없고,
    돈이 넉넉할 때에는 질병이 찾아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두 분께는 시간과 돈과 건강이 함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경우인가요?

    같이 혹은 따로 현실을 즐기면서 내일을 바라보시면 좋겠네요.

    물 위에 동동 떠있는 오리가 한가로워 보여도,
    물속 오리발은 물젓기에 바쁜 경우도 있으니까요.

  • 11. 도저히
    '16.3.17 9:52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못 살겠으면 이혼하자고 해보세요
    혹시 시아버지가 그렇게 살았나요?백수로?
    아내가 2년이나 받아주니 그래도 되는줄 아는거죠.
    기 쎈 여자들이면 들들볶으니
    그렇게 못살죠.
    1.남편과 상관없이 내 할일 내 인생 산다.
    2.이혼하자고 해서 남편이 바뀌고 잘하면 다행이고
    .(이렇게 사느니 이혼하는게 낫다는 결론이 나야
    해볼수 있는거죠)

    원글님이 어떤게 편할지 생각해서 결정해야죠.

  • 12. ....
    '16.3.17 9:53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확실히 가진 돈이 죽을 때까지 탕진해도 남을 만큼 많지 않다면
    그돈 바닥나면 그 다음 어떤 상황이 될지 당사자간에 잘 판단하시고
    그때 아이들과 함께 자살할건지 이혼할건지
    지금 각자 독립적으로 경제적 활동을 시작하던지 ~~

  • 13.
    '16.3.17 9:53 PM (175.223.xxx.164)

    저도 편하게 생각하고 싶지만 한창크는 애들에
    마냥 돈이 쌓여있는게 아니라서 ........
    마음이 여유롭지 않네요

  • 14. 솔직히
    '16.3.17 10:01 PM (175.223.xxx.252)

    2년이면 참을만큼 참았네요.커가는 애들있는데 일자리를 알아보는것도 아니고 날마다 저러면 누가 꼴봅니까
    애들한테도 안좋죠. 여기글 올리면 너는 일안하냐 그런 날선댓글 기다렸단듯이 달리겠지만 제기준으론 원글님 보살입니다.

  • 15. ,,
    '16.3.17 10:09 PM (118.208.xxx.190)

    보살이시네요,,,어찌 그걸 2년이나 참으실수가,,밥까지차려주며,,

  • 16. ㅇㅇ
    '16.3.17 10:12 PM (223.33.xxx.72)

    그돈이 언제까지 있는것도 아니고 바닥이면 그땐 어떻게 감당하실려고요..진지하게 남편분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두사람 다 집에있는데 나중엔 불안해져요..

  • 17. ........
    '16.3.17 10:19 PM (222.112.xxx.119)

    근데 돈이 많이 있다면서요.... 돈 많이 벌어놨으면 상관없는거고..

    돈이 쓸만큼 많은게 아니라면 안되는거죠..

    얼마 있는지 보고 그담에 판단하세요.

  • 18. ...
    '16.3.17 11:18 PM (124.49.xxx.17)

    돈이 당장 얼마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니고요
    부부면 한배를 탄 공동체잖아요
    돈이 얼마가 있는지
    그걸 어떻게 나눠서 쓸 계획인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건지
    그런 구체적인 정보를 다 아내에게 오픈을 하고 같이 의논을 하고 계획을 세워야죠
    차라리 돈이 지금 좀 없어도
    남편이 상황을 솔직하게 아내한테 다 얘기하고 이해를 구하고
    같이 미래의 계획을 짜는 게 훨씬 희망이 있는 가정이지
    지금 돈 문제를 떠나서 저게 말이 되나요
    2년을 참은 님이 보살이라는데 저도 동의하지만
    참는게 능사는 아니죠
    남편한테 솔직하게 다 오픈하고 같이 의논하자고 해보시고요
    만약 거부하고 지금처럼 저 편한대로 살겠다 하면
    그땐 진지하게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 보실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21 82 탈퇴방법좀 알려주세요 19:09:05 56
1742220 시모 프사 동서 글 지웠나요 .... 19:06:01 155
1742219 군산에서 노인 거주하기 가장 편한 아파트 찾습니다 19:05:29 57
1742218 7시 알릴레오 북 's ㅡ 사마천이 알려주는 부의 기본기 /.. 1 같이봅시다 .. 19:01:27 105
1742217 당뇨 전단계 입니다.현미밥 궁금증 3 .. 19:00:52 191
1742216 에어프라이어 어떤거 쓰시나요 6 추천^^ 18:53:26 240
1742215 밤에 미국장 보시는 분들 오늘 어떨까요 4 .. 18:50:47 393
1742214 목이 유독 늙어보여요. 피부과(?) 어떤가요? ... 18:50:11 175
1742213 콩국수가 이렇게 쉬운거였네요 7 ㅁㅁ 18:48:03 783
1742212 도저히 이해할수없는 관계 11 야옹 18:47:58 504
1742211 요최근 치아 크라운 하신분 계세요? 2 ... 18:46:50 158
1742210 이대 엄마 글 지웠나요? 13 ㄱㄴㄷ 18:45:32 626
1742209 ‘서부지법 투블럭남’ 징역 5년 받고 오열 “전과 없는데 인생 .. 26 ... 18:36:51 1,730
1742208 뚜레주르ㅜㅜ 4 ㅔㅔ 18:34:34 1,096
1742207 윤씨 속옷차림 본 관계자들은 인권유린으로 고소하세요 3 ........ 18:34:27 908
1742206 사각팬티 저항 윤석열..법무장관 "참으로 민망하고 부끄.. 14 ㅅㅅ 18:30:11 1,599
1742205 군대에서 영창을 두번갔다면 15 gfds 18:29:39 592
1742204 수영 속도가 안 나는데, 상급반 가도 괜찮을까요? 4 수영 18:19:40 384
1742203 너무 웃겨요 3 ㅡㅡ 18:19:08 698
1742202 윤석열을 혼거방으로 옮긴 후, 체포과정 생중계해야합니다. 5 ........ 18:18:44 1,251
1742201 민생회복쿠폰 덕분에   9 .. 18:18:25 1,106
1742200 50대 남자들 캐주얼 신발은 어떤 브랜드 신나요? 6 신발 18:14:07 386
1742199 왜 다 큰 자식을 고무호스로 때렸는지 너무 알겠고 10 ㅇㅇ 18:13:47 1,515
1742198 아니 점잖게 법적 절차를 따르는 모습을 보이는 게 백번 낫지 않.. 11 .... 18:10:47 840
1742197 부모 자식간에도 심리적 밀당이 존재하나봐요 4 밀당 18:10:09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