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연이어 일어나는 너무나 끔찍하고 절망스러운, 어린아이들에게 가해진 가정내에서의 학대와 그로 인한 사망사건들. 그리고 하나같이 얼굴과 신상을 꽁꽁 감춘채 보호받으며 체포된 그 아이들의 소위 보호자라는 부모들의 모습...
울산 계모사건, 칠곡 계모 사건 등에 이어 연초 목사와 계모에 의해 살해당하고 미이라로 발견된 부천 여중생 사건과 연이어 원영이 역시 계모의 끔찍한 학대와 방관자이면서 동조자였던 친부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함으로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범인들이 다 검거된 후에도 82게시판이 쉴 새 없이 달궈지는 것은 그동안 일어났던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들 그 어떤것보다 갸날픈 아이에게 가해진 고문 수준에 가까운 잔인한 학대내용, 그리고 친엄마, 친조부모, 외조부모, 이모 등 주변 사람들 누구 중 한명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이런 사건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을 거란 안타까움과 분노때문이고 다른 남성들 위주 게시판과는 달리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다수인 관계로 엄마된 심정이 더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계모라는 여자의 노래방 도우미라는 직업이라던가 친부가 중산층 생활이 가능한 급여를 받는 정상적인 인간이라는 사실, 친모의 장례식장에서 보여준 다소 비상식적인 태도나 옷차림 등등, 지나친 분노를 뜰끓게 하는 요소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엄마들의 글들이 오버니 감정과잉이니 지적, 또는 비난하기도 하지만 분명 이 사건을 계기로 라도
끔찍한 범죄의 가해자들을 이렇게까지 마스크와 모자 등등으로 꽁꽁 싸매서 보호해 줄 필요가 있는지 사회적인 함의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의 경우, 이름이 알려져 있단 이유만으로 살인사건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사건에도 전면으로 공개하는 것을 보면 대체 왜 잔혹한 살인범들을 보호해주고 막아줘서 많은 사람들을 더 분노케 하는지, 이들의 얼굴을 공개토록 하는 사회적인 함의가 필요한거 아닌가 싶어요.
물론 범행을 부인하거나 확정이 되지 않는 사건의 경우엔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무죄가능성을 감안, 재판 이후로 공개를 미루는것은 동의합니다..
마지막으로 제발 좀 감옥에서 빈둥거리면서 유유자적 편안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사형수들 중에서 정치범을 제외한 연쇄살인범 사형수들의 조속한 사형집행을 요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