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 3학년 엄마입니다. 공개수업을 동시에 한다길래 20분은 큰아이반에
20분은 작은아이반에 들렀네요.
말수없고 낯가리는 내성적인 엄마인데..
공개수업은 그런대로 재미있었는데
아..학부모상담은.. 몇년째해도 적응이 잘 안되네요..
서로 대표안할려고 냉냉한 분위기..
물론 저도 그렇죠..
다들 나서면 피곤하겠다란 생각으로
나라도 쿨하게 나서면 좋으련만. 극소심에 리더쉽꽝이라..
아이고..
그렇게 20분의 냉냉한 분위기 전쟁끝에
한엄마의 추천으로 그엄마 친구(역시 학부모)를
미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네요.
당사자는 화가나고 황당하고..
안한다고!! 화를 내는데
분위기가.. 별거없다.. 그냥 맡아줬음 좋겠다..
저도 역시 암말 못하고 그냥 암묵적 동조..
암튼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 분위기가 너무 어색하고 불편하고
다녀와서도 찝찝하니 그렇네요.
누군가 나서줬으면 하는데
실상 나는 싫다는 마음.
오늘은 특히나 이런 내마음이 비겁하고 한심하네요.
여담이지만.. 아는 엄마가 거의 없는지라
학부모 설명회도 너무너무 뻘쭘..
이것도 지나가려니.. 하고있습니다.
여기저기 모여 수다떠는 아줌마들이 오늘은 부럽네요.ㅎㅎ
오늘 뻘쭘의 연속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