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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특한 같은 아파트 아이

고마웡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6-03-17 11:12:32
자영업하는 저희부부가 어젯밤 10시쯤 퇴근하면서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는데 초등 5~6학년쯤으로 보이는 소년이
같이 현관에 들어왔어요.
마침 남편이 지하주차장 갔다와야해서 저혼자 기다리고 있는데
이 소년이 엘레베이터 단추를 누르면서 저를 쳐다보길래 제가
"먼저 올라가세요~"그랬어요.
보통은 그러면 대답없이 그냥 올라가는걸 많이 봤거든요.
근데 이소년은 열림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거예요.
그러더니 저보고 조금 걱정스럽다는듯한 표정으로
"혼자 계단으로 올라가시려구요?"하고 묻네요.
아이고~~~~~~~~~~기특해라!!!!^^-속으로만...-
아저씨 기다리니까 걱정말고 올라가가라고하니 그제서 웃으며
올라가네요.
13층 가던데 뉘집 아드님인지 고마웠어요!^^
IP : 218.155.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아전문가
    '16.3.17 11:22 AM (211.36.xxx.237)

    어제 저희 아들이 말하길, 수상한 사람이 1층에서 어슬렁거리길래 지켜봤는데 먼저 올라가라길래 계단으로 한층한층 올라가며 빈집 터는거 아닌가 물어보고 왔다네요. 저희집 13층에요.

  • 2. 남을
    '16.3.17 11:24 AM (119.200.xxx.230)

    배려하는 흔치 않은 마음을 부디 잃어 버리지 말고 크기를...

  • 3. Rain
    '16.3.17 11:35 AM (110.70.xxx.211)

    정말 멋진 아이네요. 그 모습 그대로 잘 컸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육아전문가 님 아이도 대단해요.
    그래도 다음에는 쫓아가지 말라고 하세요. 혹시라도 이상한 사람이었으면 어쩔 뻔 했어요. 무서운 세상이라..해코지 당할까 무서워요. ㅠㅠ

  • 4. 악!
    '16.3.17 4:19 PM (183.98.xxx.46)

    첫 댓글 육아전문가님, 제가 아는 그 전문가님이세요?
    역시 전문가님이셔 하고 낄낄 웃으며 글 읽었는데
    바로 위의 레인님 글이 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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