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난 친구가 둘 있는데
A는 그중, B와 저보다 평균성적이 8-10점이나 높았고 B와 저는 삐까리 했습니다.
어쩌다 대학도 다 비슷한 급으로 갔는데 A와 B는 (서로 옛날부터 죽이 잘 맞아서 제가 좀 소외되는 감도 잇었죠... 홀수다보니...) 서로 사이좋게 자퇴를 하더군요...
그래서 두사람은 고졸이 되었더랬죠...
두 사람은 자퇴하고도 신나게 놀길래 전 사실 걱정도 했어요
근데 갑자기 B가 정신을 차리더니 무섭게 공부하더랍니다.
솔직히 성적으로 매기면 b가 제일 뒤였었는데...
그래서 지금은 A는 여전히 고졸백수, B는 대학교졸업하고 불어 배운뒤 독일어공부중에 직장도 제일 나아요.
저는 일반사무직에서 그냥저냥 일하고....
전에는 B가 A에게 약간 휘둘리는 느낌이 있는 절친관계였는데
지금은 A와 B가 예전처럼 친하지 않아 보입니다.
둘 보면 아직까지 그리 긴 인생은 아니었지만 좀 씁슬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