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 보게 되는 남자친구.. 경험 있으세요?

vl 조회수 : 10,750
작성일 : 2016-03-17 06:42:14
얼마 안된 남친인데 저를 정말 좋아하긴 해요
사람이 남자답고 저돌적이고 패기넘치는 거에 끌리긴했는데
같이 하루를 보내면 너무 지쳐요 힘들고
제가 기가 좀 약한 편인데
저를 엄청 좋아해주는데도 남친이 너무 기가 세서 저는 뭔가 눈치를 보는것같아요
제가 뭐든지 느릿느릿하고 에너지가 부족한 타입이고 현실감각도 별로 없어요
반면에 남친은 판단이 매우 빠르고 똑똑하고 동물적인 감각?이 있다고 해야되나요
저랑 너무 다르고 배울점이 많긴한데 뭔가..뭔가 지쳐요
뭘까요
남친이 저보러 오랫동안 운전해서 와서 며칠 동안 같이 놀다가 이제야 갔는데 힘이 하나도 없네요
솔직히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티가 날까봐 신경쓰이고
서로 좋아하는건 맞아요. 이렇게 쓰니까 제가 남친을 안좋아하는것처럼 보이네요
저도 뭔가 전반적으로 사람들 눈치를 많이보고 기가 많이 약한 타입이라 제쪽에 문제가 있는것같은데
서로를 위해서 그냥 헤어지는게 답인가요
IP : 96.93.xxx.2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마디
    '16.3.17 6:48 AM (118.220.xxx.166)

    네~기를 빼앗아가는 궁합

  • 2.
    '16.3.17 6:48 AM (115.41.xxx.181)

    좋아하는것과 편안한건 아주 많이 달라요.
    자기답게 살기위해서는 자기를 잘알고 자기에게 맞는 사람을 선택해야만
    인생이 평안합니다.

    좋아한다는건 감정에 치우칠수 있고
    객관적사실을 볼수없게 만듭니다.

  • 3.
    '16.3.17 6:53 AM (180.230.xxx.39)

    결혼한지 오래됐는데도 남편이 여전히 불편합니다 ㅡ ㅡ
    특별히 꼭집을수는 없는데 버거워요

  • 4. 에휴
    '16.3.17 6:56 AM (121.88.xxx.9)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저는 기가 약한편이 아니었는데도 그렇더라구요 ㅠㅠ
    보고는 싶은데 만나면 기빨리는 느낌. 그래도 2년을 만났네요. 실제로 행복하지 않았어요.
    너무 자기 멋대로라 제가 많이 힘들었고 제편에서 이별을 고했네요

  • 5. ㅇㅇ
    '16.3.17 7:09 AM (223.33.xxx.127)

    서로 배려가 부족해 보여요

  • 6. ㅇㅇㅇㅇ
    '16.3.17 8:08 AM (218.152.xxx.35)

    그런 남자 만난 적 있는데 지금에 와선 제 흑역사예요.
    미치지 않고서야 왜 그러고 계속 만났을까... 싶은
    잘 생각해보세요.

  • 7. 제가
    '16.3.17 8:40 AM (223.62.xxx.69)

    미혼 때 만난 어떤 남자 ㅡ.ㅡㅋ 서로 좋아했는데 제가 마니 좋아했더니 만나는 기간동안 10키로빠졌어요 --;
    만나서 밥도 못먹으러 가고.. 입에 머 묻을까바 ㅋㅋ

  • 8. 밖에서
    '16.3.17 8:43 A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

    집에서 만나서 그렇습니다.
    나는 에너지가 많은데도,
    결혼한 딸들 다녀가면 지칩니다.
    반갑기는 한데, 빨리 갔으면 합니다.

    밖에서 만나세요.

  • 9.
    '16.3.17 9:51 AM (223.62.xxx.95)

    연애야 좋으면 하면되지만
    결혼은 내모습그대로 살게해주는 남자.
    뜨겁진않아도 편안한 남자가 최고랍니다.
    생활이거든요.

  • 10. 깜놀
    '16.3.17 9:55 AM (125.140.xxx.1)

    좋아하는것과 편안한건 아주 많이 달라요.
    자기답게 살기위해서는 자기를 잘알고 자기에게 맞는 사람을 선택해야만
    인생이 평안합니다.

    좋아한다는건 감정에 치우칠수 있고
    객관적사실을 볼수없게 만듭니다.
    2222222

    저야말로 기쎈 남편이랑 살아요
    연애때는 똘똘하고 야무지고 적극적이고
    그런사람이 저를 좋아하니 저한테 푹 빠져서 올인하고
    정말 잘해주다보니 3년 연애기간 동안 단 한번도
    배우자감으로 망설여본적없이 결혼했어요

    허걱 왠걸요
    지금도 다 좋아요~ 완벽 그자체
    근데 늘 어려워요 남편이 ㅜ
    결혼생활 17년차인데 남편한테 한번도 편안하다는 감정을 느껴본적이없어요
    어쩔땐 남이 편해요
    늘 자로 쟨듯 평가받는 기분~ ㅜ

  • 11.
    '16.3.17 10:47 AM (128.42.xxx.139)

    일단 저희는 밖에서 놀아요
    밖에서 같이 공부하고 먹고 할일하고 수다떨고 해요
    어렵고 그런것도 아니고 제가 더 좋아하는것도 아니구요
    성격이 있어보이는데 저한테 아직은 화낸적없어요
    근데 막 가끔 인상 쓰고 있거나 삐지거나 하면 뭔가 무서워서 제가 눈치보게되요

  • 12. Rain
    '16.3.17 12:15 PM (110.70.xxx.211)

    제가 원금님과 비슷한 경우인데요.
    저는 가끔 구멍있고 멍 때리지만 일할 때는 사람이 완전히 달라져서 빠릿빠릿해지는 스타일이구요. 별 일 없으면 온순하지만, 별 일이 있으면 성격이 나와요.
    남편은 완벽하지 않으나 판단 빠르고 일 똑 부러지고 착하고 쿨합니다. 그러나 굳이 화를 내지 않아도 뭔가 마음에 안 드는 상황에서 본인이 의도하지 않는데도 저를 긴장시켜요.
    그런데요. 결혼해서 한 해 한 해 살아보니 그런 긴장이 많이 줄어요. 남편이 완벽한 사람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서로 배려를 하니 제가 긴장하는 게 크게 줄더라구요.
    후에 알았지만 제가 화내거나 성격이 나오면 남편도 속으로는 긴장한대요. 티는 안 내지만요.
    서로 배려해준다면 괜찮은 관계기 유지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568 권혁세, 똥줄 타는 구나. 너의 이 문자로 판세를 읽는다. 6 트윗펌 2016/04/10 1,910
546567 수지에 중•고등학교는 어떤가요?? 2 이사 2016/04/10 1,261
546566 애들 과외비 얼마면 될까요? 25 무지몽매엄마.. 2016/04/10 5,100
546565 투표날 비온다네요 8 날씨 2016/04/10 2,017
546564 가끔 글을 보면 "호랑이 힘을 뽑아쓰다"라는.. 3 궁금.. 2016/04/10 706
546563 썸남..저에 대한 관심이 있는 건가요? 5 질문요 2016/04/10 3,086
546562 오렌지 껍질까는 도구 어디서 구해요? 5 ;;;;;;.. 2016/04/10 1,840
546561 이걸 하면 된다 ㅡ한겨레 펌 하오더 2016/04/10 467
546560 짬뽕 라면 진짜 맛있네요 9 주마 2016/04/10 2,817
546559 미국시민권자 아이가 12 결정장애 2016/04/10 3,053
546558 계속 같은자리에 콩다래끼 재발 9 ㅜㅜ 2016/04/10 5,089
546557 이건... 진짜 너무 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제발) 9 할망구 2016/04/10 3,221
546556 개를 미용시켜볼까하는데요... 한번도 안해봐써... 4 애견인 2016/04/10 705
546555 "양당 체제 깨뜨리는 혁명에 동참해달라" 호소.. 17 샬랄라 2016/04/10 1,275
546554 철분제 뭐가 젤 좋아요 약사샘 계신가요 7 철분 2016/04/10 3,258
546553 아이가다섯에서 소유진 연기말이죠. 16 재미져 2016/04/10 6,995
546552 몸살감기라는데 머리가 정말 너무 아파요. 3 봄노래 2016/04/10 2,411
546551 jtbc 당신도 몰랐던 진짜마음, 유권자 실험이라는데.. 2 투표 2016/04/10 1,099
546550 공복운동? 식후 운동? 5 몸튼튼 2016/04/10 1,872
546549 키 168넘는 분들, 힐 신으세요? 24 2016/04/10 6,601
546548 주말부부로 살게된다는것 14 주말부부 2016/04/10 4,422
546547 한계레 신문을 폐간시켜라!!!!!!!!!! 9 한걸레 2016/04/10 3,678
546546 가족사진 촬영할 만한 곳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1 찰칵 2016/04/10 606
546545 조디악 소파 아시는 분? 6 별세개 2016/04/10 3,034
546544 10cm힐은 키 몇 정도 되는 사람이 신어야 할까요.. 7 질문.. 2016/04/10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