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복직을 앞두고 시터를 구한지 삼일째..잠이 안오네요

지나감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16-03-17 01:20:37
5월 복직을 앞두고 만6개월 아가의 시터 이모님이 이번주 부타 출근했어요. 애기가 전혀 절 찾지 않고 이모님이랑 잘 놀고..이모님도 애기를 잘 봐주시는 것 같긴 한데...저는 잠이 안오네요.

내 애기를 내가 못키운다는 생각에 마음이 공허하고 슬퍼서 첫날은 엉엉 울었습니다...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죄책감보다도 그냥 제가 너무 속상해요..우리 애기를 ㅠㅜㅠㅜ

지금은 제가 집에 있어서 이모님 편의를 봐두리겠다고 했더니(두시간 늦게 출근,처음 이틀 계약시간보다 집에 먼저 들어가시라고 함) 오늘은 가시라고 말씀도 안드럈는데 옷 갈아입고나와 집에 가시네요..1시간 10분 정도 일찍. 이쯤되면 제가 호구인데..내일 제대로 시간 시켜달라 말씀 드리긴 할텐데 뭐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 벌써 두근두근 망설여집니다.

워킹맘의 진부하고 재미 없고 답 없는 고민인걸 알지만...
그냥 속상하고 잠도 안오고 주절주절 해봤어요..
IP : 49.171.xxx.2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6.3.17 1:31 AM (211.187.xxx.28)

    예후가 안 좋아 보여 걱정이네요.
    근데 두시간 늦게 출근하라고 하면 어떡해요.
    초반에 빡세게 해서 그 스케줄에 적응이 돼도 엄마 출근하면 슬슬 풀어지는데;

  • 2. 처음
    '16.3.17 6:14 AM (122.62.xxx.165)

    처음엔 모든게 낮설어 우왕좌왕 시행착오 하는거죠뭐 너무 걱정마시고 조금더 지켜보세요.
    그런데 룰이란게 정해졌으면 그냥 쭈욱 잘 지키세요~

    나는 편의를 봐준다는 큰마음 썼는데 상대편이 고마움 모른다면 하나마나에요.
    아이를 남에게 맞긴다는 죄책감도 가지지 마시고 어디가서 내가 일할는곳이 있다는것으로 감사하고
    덕분에 우리아이 잘키울수있다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조금 편해지실까요?

    아무튼 열심히 사시는거니까 좋은거에요....

  • 3. 처음
    '16.3.17 6:17 AM (122.62.xxx.165)

    혹시몰라서..... 약속하신 시간 이젠 지켜달라 하시고 처음 몇일간은 마칠시간 두시간전쯔음
    살짝 나가셔서 볼일보고 끝마칠 시간에 들어가시면 어떨까요? 산책도 좋고 볼일있으시면 보시면서요.

    그렇게몇일 하시면 아시겠죠 그분도 시간끝마칠때까지 집에 있어야 되는걸.... 머리써야하고 이것도
    쉬운게 아니네요.

  • 4. 섣부른
    '16.3.17 7:07 AM (211.36.xxx.19)

    동정이 질서른 깨뜨리면 결국남는건 파괴더라구요.내맘에 좀 안됐다라는 생각이 들어도 참고 약속을 지키는 법을 원글도 배우셔야하네요.아이들 키울때도 도움이 됩니다

  • 5. ㅠㅠ
    '16.3.17 7:25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제 생각 나네요. 저도 아이 6개월되던 때 복직했어요. 첨엔 애가 저 회사 다녀오면 파르르 떠는게 느껴질 정도로 절 찾아서 눈물도 많이 났어요.
    그래도 잘 이겨내시면 반드시 잘했다 싶으실거에요.
    그리고 시터분한테 말씀하신게 있음 우선은 지키시고 나중에 복직 전 준비기간 필요하니 언제부터는 시간 지키는 걸루 하자고 말하심 되죠 뭐. 넘 신경쓰지 마세요. 앞으로 그럴일 많으실거에요. 좋은 경험 하신거라 치세요. ㅎ

  • 6. 베이비시터
    '16.3.17 6:42 PM (111.91.xxx.52)

    친절은 6개월 후 부터 베푸세요.
    아무리 해도 3개월까지는 아닙니다.
    제가 맨날 하는 소리가 선지랄 후친절이에요.
    사람 본성이 잘해주다가 갑자기 뭐라고 하면 못살아요.
    들들볶다가 점점 안정화되어가면 만족하면서 일하지요....
    시터가 아이 엄마 어려운줄을 모르면 그 관계는 이미 물건너 간거에요.
    갑질하라는게 아니에요. 친절 호의를 베풀어도 어려워할줄은 알게 만들어야 합니다. 꼭 주의하셔요.
    3돌 아이 시터때문에 휴직까지 한번 더 한 직장맘이 안타까워 드리는 말씀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147 얼굴이 임시완 정도면 키 작아도 괜찮으세요? 30 질문 2016/04/27 16,498
552146 저 좀 많이 못된 것 같아요. 13 예전 2016/04/27 4,904
552145 노인의 자연사 15 *** 2016/04/27 9,577
552144 운전면허 4 50살 2016/04/27 895
552143 톳일까요 꼬시래기일까요? 6 가르쳐주세요.. 2016/04/27 1,238
552142 명절연휴에 남편이 교대근무 걸리면 시댁에 며느리가 먼저 가 있어.. 16 ???? 2016/04/27 3,279
552141 압축링크 조심하세요. 1 바이러스 2016/04/27 833
552140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래즈 섬 8 나마야 2016/04/27 1,283
552139 저도 아들걱정 8 초4 2016/04/27 2,261
552138 정말 공부는 길이 아닌가 봅니다 3 중간고사 2016/04/27 2,263
552137 쓰고 버릴 수 있는 면걸레 뭐 없나요? 9 dd 2016/04/27 1,247
552136 조인성이 선전하던 이 옷이 뭔지 아시는분? 아웃도어 2016/04/27 1,030
552135 세월호 유족들 ˝박근혜 대통령은 진실은 안중에 없고 세금만 계산.. 5 세우실 2016/04/27 1,010
552134 케일 세척 어떻게 하나요? 2 aaa 2016/04/27 5,156
552133 중국영화를 찾고있어요 도와주세요 82님들.... 11 중국영화 2016/04/27 1,277
552132 화를 내고 목청을 높여야 말귀를 알아먹는 사람들 1 씀쓸 2016/04/27 689
552131 전경련 앞 ‘진짜 보수’ 할배의 사이다 발언 3 샬랄라 2016/04/27 1,456
552130 박지원 "호남, 특정인 집권 도와주고 반대급부 받자는 .. 3 박지원 2016/04/27 879
552129 급질문 고1아이와 가까운 데 갈만한 곳 4 .. 2016/04/27 832
552128 2주간 다이어트하다 코스요리먹으니 2 다이어트 2016/04/27 1,732
552127 아이가 일자목인데요 혹시 한의원치료 도움될까요? 7 알려주세요 2016/04/27 1,187
552126 음악 수행평가 때 노래를 안 불렀데요. 9 중2학년 2016/04/27 3,445
552125 거리두는법 1 2016/04/27 1,307
552124 놀이터에서 비비탄 총알 쏘며 노는 아이들 막아도 되는거죠?? 26 심각 2016/04/27 3,154
552123 여자아이 자사고 ..선택에 도움좀 부탁드려요 7 ㅠㅠ 2016/04/27 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