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딸이 어렸을적부터 지루성두피-태열-아토피 수순을 밟더니만...
올해 꽉찬 6살인데 아토피가 좋아졌다가 악화되었다가..
온 몸을 울긋불긋 해졌다가.. 각질로 덮었다가... 좀 하얘지나 싶으면 다시 울긋불긋 하기를 몇 번을 반복하더라구요.
큰딸은 아토피가 동전 크기만하게 눈가에 있었는데..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없어졌길래 둘째도 때되면 없어지겠지..
거의 포기하고는 시기만 기다렸어요... 그런데 아토피계의 명의라는 분을 마지막 희망으로 생각해서 방문했는데..
정말 수많은 의사를 만났지만 명의는 명의인가봐요. 다르긴 다른거 같아요.
아이 체형(일명 새가슴. 목 아랫 부분이 불룩하게 튀어나와있음.) 보고도 폐가 안좋은것 같다고 폐검사 하자고 하시고
로션은 수분만 채우고 크림은 수분이 없고 코팅 역활만 가능하니.
로션을 바르고 크림으로 덧바르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좀 효과가 좋은거 같아요
지금까지는 크림만 발랐었는데...
어쨋든 이제 희망이 정말 많이 보여요 피부가 1개월만에 많이 좋아졌어요.
자꾸자꾸 보들보들해서 만지면서도 신기하고 자꾸 만지고 싶어져요 ㅋㅋㅋㅋ
샤워시키고 맨날 궁딩이에 뽀뽀하고 배도 들쳐서 얼굴도 부비작 거리고 그래요 ㅋㅋㅋㅋ
우리아이 태어나서 최상의 피부가 되서 정말 신기해요..
서론이 넘 길었네요.. ㅎㅎ
그런데 지난 피검사 했던 결과가 나왔는데...
아이가 집먼지진드기에 대해 반응이 너무 강하다네요..
보통 수치가 40 안쪽인데 우리아이 민감도는 1000을 넘는다네요.
음식이며 다른것에는 모두 반응이 정상수치라면서...
그래서 이불 삶기를 1주일에 한번씩 꼭 해야한다고 처방 받았어요.
평상시 1주일에 한번씩 이불 청소기로 청소는 해주는데 삶아야 효과가 좋다네요.
그래서 통돌이에서 드럼세탁기로 바꾸려고 하는데...
이불에 화학솜이 가득 들어 있는데 어떻게 삶죠? 쪼그라들지 않을까요? 얇은 면이불만 쓰라고 하는건지..
안그래도 아이 시원하게 키운다고 작은방 올겨울 평균온도가 18도 였어요.. ㅠㅠ
그런데 이불까지 얇으면... 요즘 같은 날씨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불 삶아서 쓰시는 분 계시면 팁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