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하녀노릇을 바라고 온전히 며느리의 희생을 바라는 상황에서,
도저히 참을수 없는 상황일때,
그 원인이 시부모와 시누들이라면,
아이들한테는 어찌 말하나요?
물론 혈육이니 잘하라 하겠지만,
그래도 엄마의 억울함을 참고 말하지 않나요?
엄마의 억울함을 말하는게 아이한테 조부모를 미워하게 되는 마음이 생기고,
아이에게 죄책감이 남겨지나여?
아직 경험이 없어서 배우고 싶습니다,
어찌해야하나요?
지역에 가정 상담 센터에 방문하시구요.
이런 상황인데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상의해보세요.
시집식구들이 틀려서 그런다고 말하지 마시고
시부모 시누들과 원글님의 생각이 너무 달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다고 말씀 하세요.
가족이라는 것이 서로 안 볼 수는 없으니,
서로 이해하고 서로 감싸면 살아가는 법인데...
현재의 상황은 너무 차이가 커서, 어떻게 조화시킬 방법이 없다고
엄마의 입장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더 이상은 할 수 없다고...
그렇게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푸념처럼 들리지 않도록, 간단하게 사실적인 상황만 전하셔도
웬만한 아이들은 금방 알아 듣습니다.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진실에 가깝게 본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보고 느낀 얘기에도 충분히 귀를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