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여자아이입니다.(11월생입니다.) 한글을 잘 몰라요. 사실 가르쳐본적도 없어요.
최대한 늦게 가르치고 책이나 많이 읽어주자 주의 였어요......
근데 7세 막 올라오니 이게 아니더라구요...
(주위애들 보니, 한글, 한자, 사고력어쩌구도 하고, 수학은 플레이팩토같은것도 하고...)
한글 모르는 아이들이 많지 않더라구요....유치원에선 편지도 받아오고..(친구들꺼...)
우리아이만 편지를 못쓰니 그림만 그려서 전달해주고요..
(그래도 이름3글잔 겨우 씁니다. )
선배맘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책이나 많이 읽어줘~~~ 이러고만 말더라구요..
얼마전엔 재능, 눈높이, 구몬도 테스트도 받아봤습니다.
제가 기적의한글을 사서 가르쳐 볼라했더니 5분도 안되서 배웠던것들을
모르겠다고 하거나 ( ㅜㅜ) ,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ㅜㅜ), 휴....
기적의 한글책만 꺼내면 늘 제가 한숨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혼내고 할바엔 학습지샘한테 맡기는게 낫지않나...나는 책만 열심히 읽어주자 생각했습니다.
근데 10분배우고 어차피 다 나머지 숙제고 , 일정잡는것도 글코...그것또한 만만치않겠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제대로 가르쳐보지도 않고 , 괜히 학습지 하나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한글은 기존대로 그냥 하고, 서점가서 기탄수학정도 샀구요....영어도 알파벳정도 쓰게는 하자 싶습니다.
문제는 제가 하니...매번 같은시간대에 앉아서 가르쳐야 하는데, 한번은 2시에 했다, 한번은 4시에 했다, 한번은 안하고 넘어가기도 하고....우왕좌왕 이더라구요...
진득허니 앉아있는 습관도 들여야 하는데 말이죠.
집에서 가르칠때 노하우같은게 있으시면 저에게도 좀 알려주세요. ㅜㅜ
진짜..제가 한번 해보고 정 안되면 그땐 학습지를 하던 해볼까 하구요....
최고의 스승은 엄마라고 하는데...저는 그게 왜 잘 안되는지....
월요일은 한글, 화요일은 영어, 수요일은 수학....이렇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관계도 나빠지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서서히 습관잡히면서 학습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