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만 두라고 해야 할까요?

현명한 선택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6-03-16 13:09:41

남편 50초반 저 40중반 중2아들 하나 있습니다.

남편이 중소기업 영업업무 하고 있고 급여는 세후520 개인차량 지원됩니다. 저는 전업이구요

일년전쯤부터 너무 힘들어 하는게 보이고 '다른일 할것 없을까?'라는 말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는것같아요

신경써서 그런지 건강하던 사람이 근래 자주 아프고...서울생활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고 싶다고도 말하고..

집이며 예금이며 정리하면 7억 5천정도 되는데 지방 소도시가서 마트라도 하고 살까요?(가족중에 마트하는 사람이 있어 창업시 도움을 받을수 있음) 몸은 고되지만 스트레스는 덜할것같아서요 후회할까요? 그냥 참고 다니라고 하기에 너무 지쳐보입니다.

 아이가 중학교 입학과 동시 저도 재취업했는데 제가 신경을 못쓰니 심각한 게임중독증상을 보여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다시 파트타임으로라도 일을 하려고 알아보는 중인데 파트로 일할경우 벌어봐야 아이 학원비 수준이니 큰도움은 못됩니다.

이런상황에 본인이 더이상 못다니겠다 할때까지 지켜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너무 힘들어하니 지방내려가서 마트할까요?

다른 창업에 대한 소스도 좋고 직장 그만두는것 반대하는 의견도 좋고 어떤 의견도 좋으니 조언바랍니다.


IP : 61.98.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짝반짝
    '16.3.16 1:41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그렇게 말해주세요
    정 힘들면 정리하고 내려가서 슈퍼라도 하자고
    돌아갈곳이있고 가족이 동의한걸 알면
    힘이될테니까요
    그 힘으로 버티든가 결심을 하든가
    결정은 남편몫

  • 2.
    '16.3.16 1:46 PM (112.155.xxx.165)

    그런말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다면...들어주세요
    영업업무라면 술접대도 자주 있을테고 체력에 한계를 느낄 나이인데..
    대신 마트를 운영하게된다면 이젠 반대로 원글님께서 몸으로 부딪혀야 될일이니 각오는 단단히
    하셔야겠네요
    이런 중대한 일은 자.게보다 당사자인 남편분과 의논하는게 더 좋지 않나요
    여기는 대부분 남편 병나 죽을때까지 버티라는 댓글이 달릴텐데요

  • 3. ..
    '16.3.16 1:50 PM (210.217.xxx.81)

    저도 남편말씀 들어주라고 해드리고싶네요
    저러다가 큰 병이라도 얻으면 어쩌나요..여태 힘들게 일하셨으니 조금 쉬셨다가
    활동하셔도 될듯해요..

  • 4. 그만 때
    '16.3.16 3:19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작은 애 고3땐데
    바로 위 상사가 너무 힘들게 한다고.
    남편이 그만 두고싶다더군요.
    매일 한숨쉬고 밤마다 맥주 마셔야 잠들고요.
    그런데
    그때 저는 대딩 고딩 맘 편하게 졸업시키려면
    복지 혜택이 좋은 지금 직장에 다녀야만 할거 같았어요.
    그래서 남편이 하소연하면
    조금만 참아보라고 할수밖에 없더라구요.
    시간이 조금 지나
    그 괴롭히던 상사가 먼저 떠나고
    남편이 승진했는데
    남편이 나중에 하는 말이
    그때 당신이 그렇게 힘들면 그만둬!
    새 직장에 가면 되지!해주길 바랬대요.
    자기 편 들어주고 짐도 덜어주기를요.
    그랬다고 자기가 진짜 그만둘리도 없었겠지만
    당시에는 참으라고만 하는 제가 서운했다고요.
    아차!싶더군요.
    짐을 내려놔도 된다고 위로를 진심으로 해줄걸 하고요.
    너무 힘들때는
    완전한 지지만으로도 히이마나봐요.
    두분이서 속깊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476 단 한명도 2 세윌호 2016/04/10 497
546475 남편이랑 대판 우리집에 막말.. 7 미미 2016/04/10 3,653
546474 손가락질 잘하는 남편 4 짜증 2016/04/10 1,297
546473 요즘 저녁 7시쯤 한강공원 나가면 어떤가요... 5 궁금 2016/04/10 1,045
546472 복면가왕 얘기해요 46 ........ 2016/04/10 4,376
546471 하얀 블라우스안에 검정 브래지어 착용 65 패션 2016/04/10 25,989
546470 찾는자료 도움청해요/ 어느 섬에서 돌봄없이 자란 아이들의 잘 자.. 2 별이남긴먼지.. 2016/04/10 442
546469 전문대 4 자식 2016/04/10 1,436
546468 가벼운 바이올린 케이스 찾고있어요 3/4 바이올린 2016/04/10 923
546467 인비오 씨티 플레이어 추천 부탁드려요 눈꽃 2016/04/10 347
546466 20대가 들고 일어나야 세상이 바뀝니다 6 민주 2016/04/10 934
546465 2000년대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는 수명이 얼마나 될까요? 2 fdhdhf.. 2016/04/10 4,811
546464 유이 표정이랑 기럭지 다 좋네요 19 ㅇㅇ 2016/04/10 4,139
546463 전주에 가서 시장에서 만들어 놓은 반찬거리 사려면 1 아오이 2016/04/10 1,281
546462 유통기한 두달 지난 햇반 - 먹으면 안되겠죠? ㅠ 4 음식 2016/04/10 18,331
546461 사정이있어 부모님댁에 가는데 묵을곳을 구해야할때. 2 ..... 2016/04/10 657
546460 리사 스텐스필드 이 여가수 좋아하시던 분 계세요~ ? 2 옛날 추억 2016/04/10 425
546459 모텔이 숙박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힐링이 됐어요 12 2016/04/10 6,761
546458 한만두 어떻던가요? (만두파티 후기 기다려요) 2 만두광 2016/04/10 1,583
546457 고등어 먹은후 5 ,, 2016/04/10 2,412
546456 세탁기 청소할때 2 세탁기청소 2016/04/10 991
546455 같은 아파트면 아이피 주소 앞자리가 같은가요? 1 궁금 2016/04/10 1,843
546454 밥 먹을때 깨작거리는 남편 21 ggg 2016/04/10 3,403
546453 이런 식탁등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요.. 5 보물 2016/04/10 1,915
546452 시할아버지 평일 제사... 가야할지요... 23 어찌하나.... 2016/04/10 3,673